신혼가구가전/신혼인테리어

작은 타일 조각이 지닌 무한한 가능성을 이용한다

웨딩21뉴스_ 2006. 11. 24. 15:05

 

 

타일은 깨끗하고, 예쁘다. 또 겨울엔 따뜻하고 여름엔 시원하다.

그 이용 방법도 다양해 벽면 장식은 물론 소품에 붙여 포인트를 주기도 한다. 또 넓적한 타일에 그림을 그리거나 사진을 코팅해 자기만의 타일을 만들 수도 있으니 비록 하나의 타일은 보잘것없지만 잠재력은 무한하다고 할 수 있는 것. 일반적으로 포인트 타일은 이탈리아산이나 스페인산을 최고로 여긴다. 동남아시아산과 중국산은 품질이 좋지 않은 것으로 인식돼왔으나 최근에는 국산과 견줄 정도로 품질이 좋아졌다.

일단 타일에 관심이 있다면 논현동이나 청계천으로 가보자. 학동역 3·4번 출구, 을지로3가역 일대 골목골목에 다양한 타일들이 화려한 모습을 뽐내고 있다. 건축현장에서 흔히 ‘훼베’라 불리는 ㎡ 단위로 4~5만원에 구입할 수 있고, 온라인이나 대형마트, 일부 타일 전문숍에서는 장당 1만원대로 판매하기도 한다. 업체에서 일당 15만원 정도의 시공 인부를 소개해주기도 하지만 손재주가 있으면 혼자서도 충분히 시공할 수 있다.

타일로 무언가 시도하려고 할 때는 먼저 준비해야 할 몇 가지가 있다. 흰 시멘트, 강력 투명타일본드, 본드를 고루 펼 때 쓰는 뿔헤라, 본드가 묻지 않게 미리 붙여두는 마스킹 테이프, 핸디코트를 메운 후 고루 펴주고, 또 필요 없는 핸디코트를 제거하는 데 쓰이는 고무주걱, 화학제품이 손에 직접 닿지 않게 하는 일회용 장갑, 바닥에 작업된 타일 줄눈을 제거하는 데 쓰이는 핸디코트, 핸디코트 메지 작업 후 건조된 타일면을 물을 적셔 닦아내는 데 쓰이는 스펀지, 완성된 면을 오래 보존하기 위한 바니시 등이 그것. 타일 전문숍에서 구입할 수도 있지만 요즘은 온라인 숍에서 DIY용으로 소량을 팔기도 한다. 처음부터 벽면을 꾸미는 것보다는 쟁반이나 다과상 등 좁고 평평한 곳에 연습해보는 것이 좋다.

타일을 다루어본 적이 한 번도 없다면 온라인 숍 겸 커뮤니티인 타일이야기의 문을 두드린다. 타일의 매력에 차차 빠져들고 있는 초보자들에서 능수능란한 손놀림의 고수들까지 다양한 인테리어 아이디어를 엿볼 수 있다.

직접 발로 뛰어야 하는 성격이라면 논현동이나 청계천으로 나가자. 인터바스(inter bath)나 배싱프라자(bathing plaza), 삼영크리스탈타일, 신아도기타일, 대동도기 등의 숍에서 다양한 디자인의 타일을 만날 수 있고, 건축 자재의 메카인만큼 타일 이외의 자재들이 많아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인테리어 감각을 한층 업그레이드할 수 있을 것이다.

 

Favorite Tile

1 도기 소재의 원형 타일은 이국적인 분위기를 연출하기에 알맞다. 인터바스.
2 일본에서 수입해온 아트타일. 한 조각의 타일로도 집안 분위기를 한층 업그레이드하는 효자상품. 타일이야기.


3 다양한 컬러의 유리 소재 타일을 한데 모아 경쾌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컬러감 강한 유리타일의 경우 시간이 지나 마모돼도 정크 스타일의 몽환적인 분위기를 연출해 멋스럽다. 프리마상사.

4 가리비 모양의 포인트 타일은 타일이라기보다 비즈로 보일 만큼 화사하다. 타일이야기.
5 한창 유행하는 빈티지풍의 인테리어에 알맞은 독특한 멋을 주는 포인트 타일. 타일이야기.
6 유리와 메탈을 조화시킨 거울타일. 모던한 공간을 연출할 수 있고, 실제로 거울처럼 사물을 비추기 때문에 개성 있는 공간을 꾸밀 수 있다. 타일이야기.

7 일명 마추피추 타일이라고 불리기도 하는 천연석 타일. 내추럴한 멋을 연출하기에 좋다. 신아도기타일.

8 자일리톨껌과 흡사한 모양이 재치 있는 밀크칩 타일은 온화한 분위기를 연출하기에 제격. 타일이야기.
9 유리 소재의 미니 타일로 햇빛을 받으면 보석처럼 빛나 창틀이나 소품에 포인트 주기에 알맞다. 대동도기.

10 대리석을 깎아 만든 규칙적인 패턴의 타일로 정돈된 느낌을 준다. 청우.
11 벽돌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납작한 컬러 타일을 붙인 것. 실내에서도 중후한 멋을 연출할 수 있다. 배싱프라자.


12 이미 디자인된 네 개의 이미지 타일을 조립해 하나의 미술품으로 손색이 없는 포인트 타일. 신아도기타일.

 

13 하트 모양의 일본 수입 아트타일. 벽면 전체를 꾸며도 좋지만 포인트로 몇 개만 붙여도 좋다. 타일이야기.

 

타일 데코 아이디어

1 세면대 위아래를 원색의 통일된 컬러로 매치시킨 아메리칸스탠다드 매장의 욕실샘플.
2 큐빅과 타일을 믹스해 디자인한 액자.

 

3 욕실의 벽을 장식하는 것이 아니라 욕조 전체를 타일로 감싼 방법을 택한 그린티 뷰티 살롱의 내부 모습.

4 유리 소재의 타일을 통해 투과되는 색색의 빛깔이 개성 있는 분위기를 연출하는 타일 램프.
5 상상력 가득한 티셔츠로 사랑받는 플라스틱 랩의 작업실은 바닥과 벽을 블랙 컬러의 타일로 꾸며 남다른 감각을 표현했다.

 

6 골드톤의 모자이크 타일을 하나하나 붙여 완성한 곽티슈 케이스. 타일이야기 김영 대표 작품.
7 MDF 박스에 바퀴를 달고 타일을 붙여 만든 무빙 체어.


8 세면대는 무조건 하얘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버리고 모자이크 타일을 이용해 화사하게 꾸민 독자 송은녕 씨의 욕실.

 

9 밋밋한 유리병에 타일을 붙여 만든 감각적인 꽃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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