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역부터 시작해 우리나라 사람 누구에게나 익숙한 얼굴, 배우이자 경성대학교 교수로 활동하는 이인혜가 지난 8월 한여름의 푸른 어느 날 신라호텔 다이너스홀에서 한 사람의 아내가 됐다. 여름날에 어울리는 그린과 화이트 컬러의 플라워 장식이 아름답던 그 날의 기억을 기록해본다. 이인혜 배우의 예식은 신라호텔 다이너스홀 최초의 시도였다. 공간을 세 개로 나누고, 주례 공간을 가운데에 두어 신랑신부가 모든 하객에게 인사할 수 있도록 만든 새로운 형태의 예식이 진행됐다. 덕분에 둘러앉은 모든 자리의 하객이 부부가 되는 커플의 얼굴을 자세히 보고, 진심 어린 축하의 박수를 보낼 수 있었다. 식장은 정면 샹들리에 밑으로 화려하고 풍성한 플라워 장식이 포인트가 되어 눈길을 사로잡았다. 한편 예식 공간의 양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