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준비·예절

[웨프] 특별한 웨딩사진을 얻기 위한 노하우.결혼

웨딩21뉴스_ 2007. 4. 17. 09:51


원하는 컨셉트를 정확히 알린다


대부분 커플들이 드레스, 메이크업을 잘 선택하기 위해 많은 시간을 고민 하는데 웨딩 스튜디오는 이러한 과정을 모두 디렉팅하는 역할을 하기에 무엇보다 사진작가의 선택은 중요하다. 그러므로 본인이 원하는 바와 스튜디오의 컨셉트가 비슷한 곳을 골라 전문가와 충분한 상담을 거쳐야 한다. 표정과 얼굴 등의 여러 가지를 전문가의 입장에서 캐치한 뒤 촬영 여부에 대해 객관적으로 이야기해줄 것이다.

평소 생각해두었던 웨딩 사진을 얻기 위해선 무엇보다 촬영하고자 하는 의도를 사진작가에게 제대로 전달하는 것이 중요한데 사전에 의상과 메이크업에 대한 분위기를 상의한다.

평소 원하는 컨셉트를 정해서 사진작가에게 요청해볼 수도 있는데 무작정 마음에 드는 잡지의 부분을 오려서 “어느 연예인처럼 해주세요”라고 말한다면 곤란하지만, 커플의 자연스러운 모습을 담은 촬영을 부탁하는 등 현실적인 요구는 충분히 상담을 통해 얻을 수 있다.

기술적인 부분과 더불어 촬영장의 분위기도 무척 중요하다. 촬영에 앞서 신랑 신부는 어색한 마음보다 자신감을 갖고 자연스러운 포즈를 연출하도록 노력하는데 많은 표정 연습을 통해 얼굴의 특징을 파악한다. 특히 사진작가에게 촬영 전 사진에 집중할 수 있는 노하우를 듣고 반복된 연습을 통해 자연스러운 표정과 포즈를 만들도록 한다.  

필수 사항이 돼버린 실내 촬영

야외 촬영에서 실내 촬영으로 변화된 웨딩 사진은 이제 필수 요소가 되었다. 실제로 신세대 커플들에게 인기가 높은 강남의 유명한 웨딩 스튜디오를 보면 대부분 독자적인 컨셉트의 실내 촬영 세트장과 더불어 야외에 테마 세트장을 마련해놓기도 한다.

스튜디오는 촬영 시 필요한 가구와 소품 등을 배치해두고 자연스러운 조명을 이용하여 커플의 자연스러운 이미지를 살리는데 사전에 메이크업과 드레스 등에 대한 정확한 미팅을 통해 색감과 이미지 연출을 한다.

실내 촬영이 결혼의 필수 항목으로 자리 잡으면서 스튜디오마다 로맨틱, 모던, 클래식, 내추럴 등 여러 가지 느낌을 살린 촬영 장소를 보유하고 있어 과거 야외 촬영에 비해 자칫 장소가 협소해 다양함을 살리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는 하지 않아도 된다. 

웨딩 사진의 전반적인 경향이 실내 세트 촬영 중심으로 변화하면서 사진작가의 위상도 높아지는데 정형화된 사진이 아닌 연예인의 화보 촬영 등에서 볼 수 있는 사진으로 개념이 바뀌고 있다.

사진작가는 고유한 스타일을 바탕으로 촬영에 대한 컨셉트를 세운 뒤 커플의 이미지를 기획한 대로 담기 위한 다양한 촬영 기법과 색감 등의 방법을 선택한다. 그런 후 촬영에 들어가기에 커플이 본래 의도했던 대로 특별하게 연출된 사진을 얻을 수 있다.

특히 최근에는 스튜디오들이 실내 촬영 세트를 만들기 위한 많은 비용을 투자하는 곳이 늘어나면서 사진의 스타일이 다양화되는 것은 물론 점차 완성도가 높아지고 있다.

자연스러움을 담아내는 스토리 앨범

최근 리얼리티가 살아 있다는 장점 때문에 트렌디한 커플들을 중심으로 스토리 앨범이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웨딩 촬영 장소나 결혼식 현장에서 따로 연출하지 않는 자연스러운 장면을 골라 제작하는 스토리 앨범은 철저한 사전 기획과 연출로 커플 본연의 자연스러움을 그대로 사진에 담아낸다.

호텔에서나 볼 수 있던 대형 스크린이 요즘에는 예식장에도 많이 설치되어 있는데 결혼식과 함께 커플의 모습을 스토리 형태로 화면에 담아낸다. 특히 사진작가가 웨딩 촬영과 별도로 투입되어 촬영되다 보니 신랑 신부가 미처 예상하지 못했던 장면들이 촬영되어 자연스러운 사진 구성이 잔잔한 감동과 재미를 준다.

대부분의 스튜디오에서 스토리 앨범을 선택하도록 하는데 가격대에 따라 그 구성과 앨범의 재질에 선택 사항으로 두고 있다. 또한 스토리 앨범 촬영에는 공간 연출에 대한 요구도 크다.

요즘에는 바다, 바람, 나무 등 자연주의 공간들과 함께 지중해풍이나 채플 웨딩 스타일 등이 트렌드를 이루고 있다. 조명도 자연광을 그대로 이용하여 실내지만 야외 촬영의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자연 연출이 대세다. 

계약에 앞서 고려해야 할 것들

스튜디오를 선택하고 계약을 앞두고 있다면 전체적인 금액과 옵션 사항에 대해서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여러 가지를 선택할 경우 그에 따른 할인 혜택을 두고 있는 곳이 많으므로 고려해야 한다.

막상 결혼식이나 리허설 당일에 추가로 금액을 요구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추가 금액 여부를 확인하는 것도 놓치지 말아야 할 사항이다. 촬영은 보통 1~2달 전에 예약을 하는데 계약 이후에 촬영까지의 기간 동안에 새로운 상품이 나왔을 경우에 대비해야 한다. 이러한 변동이 생길 경우 합리적인 가격으로 바꿀 수 있는지 확인하자.

부가 서비스가 있는지에 대한 사항도 살펴야 한다. ‘리무진 픽업서비스’라는 차별화된 아이템을 제공하며 따로 대여료를 지불하지 않고 웨딩카를 이용할 수 있어 호응이 높은 곳도 있다.

웨딩 촬영은 비용이 많이 들어가는 사항 중 하나다. 그러므로 현명한 판단을 해야 한다. 그중에서도 유명한 연예인의 촬영을 보고 선택하는 경우다.

평소 촬영이 잦은 연예인들과 일반인은 많이 다르다. 그러므로 비싼 가격에도 연예인을 촬영했다는 기대감에 무조건 선택하지 않도록 한다. 중요한 것은 ‘누구를 촬영했느냐?’가 아닌 촬영 대상의 개성과 특징적인 모습을 어떻게 표현하고 그것이 본인의 취향과 맞는지를 잘 평가하는 것이다.
 
도움말|포토에이스(511-3840), W스튜디오(3443-4748) 제품|스와로브스키(3015-8192), 아리앤루비(3443-0177)

 
결혼전문지 月刊 Wedding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