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월한 선택을 위한 신혼 가구 구입 가이드
결혼이 인생의 다음을 결정하는 것이라면, 가구는 생활 그 자체를 결정하는 것. 침대가 과학이라면 가구는 가족이라고 할 수 있겠다. 그러니 다른 무엇보다 가구는 신중하게 고르자. 결혼에 있어 가구는 반려자 다음으로 오래 함께할 그 무엇이니까.
급한 마음에, 순간의 감정에 취해서 가구를 선택하기엔 비용 부담, 부피 차지가 만만치 않으니 꼼꼼히 짚고 넘어가라. 결혼 준비로 정신없을 예비 신혼부부의 가구 구입을 도와줄 친절한 금자 씨를 섭외했다. 구입 순서를 먼저 보라.
그 다음엔 부부가 좋아하고, 부부를 좋아해줄 가구를 만나기 위해 스타일을 짚어보시길. 여기 진화한 미니멀리즘과 믹스매치, 그리고 고유한 디자인을 고집하는 국가대표 가구를 소개하니, 차려놓은 밥상에서 취향대로 골라 드시길 바란다.
가구 구입에 관해 알아야 할 모든 것
1. 집의 규모와 평면도를 이해한다.
집의 실제 치수를 측정한다. 방바닥 가로 세로를 측정한 후, 천장까지의 높이를 재는 것도 잊지 말 것. 창문의 위치도 간과해선 안 된다. 가구를 놓을 곳에 전기 콘센트나 TV 안테나 수신 단자 위치 역시 확인할 것. 장롱으로 가리거나 TV를 놓을 공간이 안테나 수신 단자와 너무 멀면 곤란하다.
2. 예산을 정하고 구입할 물품과 크기를 정한다.
혼수 비용 중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항목이므로 예산은 반드시 정해야 한다. 필요한 가구를 정한 후 평면도 위에 배치해본다. 인터넷이나 카탈로그를 통해 가구 스타일, 크기, 가격 등 정보를 활용해 살림집 시뮬레이션을 해본다.
3. 전체적인 컨셉트를 정하고, 디자인과 소재를 결정한다.
아무 생각 없이 가구 매장에 가면 점원의 솔깃한 안내에 따라 구입하기 십상이다. 자신의 취향은 자신이 가장 잘 알 터. 다양한 스타일의 가구 시리즈를 보거나 다른 집 인테리어를 참고하면서 자신이 좋아하는 스타일을 찾아간다. 큰 그림을 정한 후 매장을 찾아간다.
4. 가구를 구입할 때는 깐깐한 태도로 모든 것을 따져본다.
가구는 면적과 부피가 크기 때문에 소재의 차이로도 확연히 다른 느낌을 줄 수 있다. 인터넷으로 확인한 색감과 실제 눈으로 보는 색감, 작은 공간에서 보는 부피감과 큰 공간에서 보는 부피감은 엄청나게 다르다. 카탈로그와 인터넷은 참고용, 이제 직접 만지고 느끼고 경험해볼 때다. 매장에서 직접 내부와 견고성을 체크하고, 마무리 작업, 손잡이, 경첩 등 세세한 부분의 마감과 A/S 조건, 환불에 대한 부분을 꼼꼼히 확인할 것.
5. 쇼핑의 절정은 흥정
밑지고 판다, 계산기 두드려도 남는 게 없다. 이는 가구 판매업자들이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입에 달고 사는 말에 불과하다. 자, 이제 살림의 달인이 되는 심사 과정을 거쳐야 한다. 커미션을 받는 직원보다 대리점 사장과 직접 거래를 터라. 가구와 함께 있는 소품을 서비스로 받을 수 있는지도 물어봐라. 가격을 지불한 후 “저거 주시면 안 돼요?”라고 묻는 건 안하느니만 못하다. 지불하기 전에 깎을 만큼 깎고, 받을 수 있을 만큼 챙겨라.
6. 계약서는 반드시 작성한다.
계약서에 가구 대리점 이름이 찍힌 직인, 담당자 이름, A/S와 환불에 관한 내용 등이 구입 전 구두로 맞춰놓은 것과 동일한지 확인한다. 상품에 문제가 생겼을 때 대리점과 공장 측에서 서로 책임을 전가하지는 않을지, 후에 문제가 발생하면 담당자가 없어도 원활하게 처리되는 시스템이 갖춰져 있는지에 대해서도 따져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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