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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프, 웨딩21]신혼부부를 위한 경매 재테크

웨딩21뉴스_ 2008. 11. 10. 17:15
우리나라에서 많은 돈을 버는 방법은 주식도 펀드도 적금도 아니다. 적금은 차곡차곡 재산을 불릴 수는 있지만 많은 돈을 한꺼번에 벌기는 힘들고, 주식은 워낙 고수들이 많아 그들보다 뛰어난 안목을 가지고 있지 않는 이상 큰 수익을 기대하기 어렵다. 큰돈을 버는 사람들은 부동산을 한다.

그중에서도 부동산 경매는 초보자나 신혼부부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방법으로 간단한 룰만 알면 경매의 달인이 될 수 있다. 부동산 경매에 대한 궁금점과 전문가 인터뷰 등을 통해 경매에 대한 모든 것을 소개한다.
 

 

 

부동산 경매에 대해 알아두어야 할 것들

부동산 경매란 무엇인가?

경매라는 뜻은 하나의 물건을 여러 사람이 사려고 할 때 값을 가장 높게 부르는 사람에게 파는 것을 말한다. 부동산 경매도 마찬가지이다. 법원경매는 참여자들이 문서로 청약 의사표시를 하고, 그 중에서 가장 최고 가격을 쓴 사람이 낙찰을 받는다.

부동산 경매는 부동산을 담보로 하고 대출을 받았거나 혹은 다른 사람이 대출을 받는데 부동산을 담보로 준 경우에 채무자가 채무를 이행하지 못하면 채권자가 담보로 받은 부동산을 돈으로 바꾸는 것을 일컫는다.만약 채무자가 채무를 상환하지 못하면 채권자는 채권과 채무관계를 증명하는 서류 등을 첨부해 관할법원에 가서 경매를 신청할 수 있다.

부동산 경매를 위한 9단계 방법
❶ 대법원 사이트나 경매 사이트를 통해 물건을 검색한다.
❷ 등기부등본과 매각 물건 명세서를 체크해 입찰해도 되는 물건인지 확인한다.
❸ 실제 시세나 주변 여건 등을 파악하기 위해 현지답사를간다.
❹ 법원에 입찰표를 작성하고 입찰보증금 10%를 낸다.
❺ 낙찰을 받으면 매각허가 결정이 난다.
❻ 보증금을 제외한 잔금을 납부한다.(대출을 받을 경우 대출 조건이좋은곳을선택할것)
❼ 잔금 납부와 소유권을 이전한다.(모든 과정은 법무사를 통해 이루어진다)
❽ 점유자와 명도 협상을 한다.
❾ 배당과 명도가 끝나면 부동산 소유권을 획득할 수 있다.

경매는 어떻게 진행될까?

경매는 부동산 해당지역의 관할 법원이나 지원에서 실시한다. 대법원 사이트에 들어가 해당지역법원에 들어가면 경매일정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법원에 갈 때는 신분증과 도장, 입찰보증금을 꼭 챙겨가야 하며, 대리인으로 갈 때는 위임장과 매수인 인감증명을 추가로 챙겨가야 경매를 할 수 있다.

입찰을 할 때는 조급한 마음이 들지 않도록 미리 법원에 와서 주변을 살피고, 편안한 마음을 가지는 것이 좋다. 입찰을 할 때는 꼼꼼하게 확인하고 입찰 금액을 제대로 썼는지 꼭 살펴볼 필요가 있다.

경매는 돈이 많아야만 시작할 수 있는 걸까?

무조건 돈이 많아야만 부동산을 할 수 있는 건 아니다. 책자나 부동산 경매 사이트를 살펴보면 적은 금액으로도 부동산 투자를 할 수 있는 곳이 많다는 걸 알게 될 것이다. 경매의 경우에도 다세대 주택이나 오피스텔 등은 비교적 적은 금액으로도 투자를 할수 있다. 대출도 70~80% 정도 가능하기 때문에 도전해볼 만하다. 특히 요즘 같이 경기가 침체되고, 시세가 떨어졌을 때 경매를 하면 부동산을 더욱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회사에 다니면서 경매 공부를 할 수 있을까?

부동산 경매를 본격적으로 시작해보겠다고 다니던 회사를 갑작스럽게 그만두는 경우가 생겨선 안 된다. 경매를 시작한다고 해서 바로 낙찰을 받을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입찰만 하다가 세월을 보낼 수도 있다. 경매를 시작하기로 마음먹었다면 회사에 다니면서 경매에 관련된 책을 꾸준히 읽고, 경매 사이트도 자주 확인해야 한다.

부동산 강좌를 듣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또한 회사를 그만둘 경우, 꼭 남편이나 아내와 상의한 후 결정하는 것이 좋다. 일정한 수입이 끊어지기 때문에 타격을 받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무작정 경매로 돈을 벌수 있다고 회사를 그만두면 후회할 수도 있으니 충분히 생각하고, 검토할 것.

부동산 경매 입찰할 때 주의해야 할 점은 무엇일까?

아파트나 주택의 경우 건물의 현재와 미래가치를 알아야 할 필요가 있다. 준공년도나 내부 상태, 재건축 가능성 등을 따져봐야 한다.건물을 알아보기 위해 중개업자들의 말만 그대로 믿어선 안 된다.

직접 건물 주변을 다니면서 주민들에게 정보를 얻는다면 더욱 정확한 정보를 알 수가 있다. 교통의 편리성과 주택 주변의 정보, 임차인관계등도 꼼꼼히 따져보고 입찰해야 낭패를 보지 않는다. 상가 입찰 시에는 건물의 현재와 미래 상태를 살펴보고 상가 주변의 정보, 유동인구, 교통의 편리성, 점포의 층수 등을 알아봐야 한다.
 


700만원으로 15억을 벌다-부동산 경매의 달인 신정헌

평범한 회사원으로 시작해 지금은 16개의 부동산을 가지고 있는 부동산 경매 투자가 신정헌 씨. 더욱 놀라운 것은 30살 밖에 되지 않은 젊은층에 속한다는 사실이다. 단돈 700만원으로 15억원대의 자산가가 된 그는 부동산 경매가 소자본으로도 충분히 시작할 수 있는 재테크임을 강조했다.

그가 부동산에 관심을 가지게 된 건 2005년도의 일이다. 경영학도였던 그는 이미 이전부터 부동산 전반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있었지만 부동산 경매를 해보겠다는 생각은 이 무렵쯤 시작됐다. 결혼 준비도 하고 있었고, 신혼집을 구하기 위해 부동산 정보를 조금씩 알게 되면서 부동산 경매를 하기로 마음먹은 것이다.

“결혼을 하고, 회사를 다니면서 개인적인 시간을 낼 수 없을 만큼 바빴어요. 회사 일은 즐거웠지만 시간적인 여유가 없어서 회의감이 들었죠. 그 때 부동산 경매를 시작해보는 게 어떨까 생각했어요. 이전부터 부동산 경매에 관심이 있어서 책이나 인터넷을 보고, 부동산 강좌를 듣곤 했거든요. 결심을 한 후에 바로 회사를 그만두고 부동산에 뛰어 들었죠.”

그가 멀쩡한 회사를 그만둔다고 했을 때 처음에는 아내의 반대가 있었다. 하지만 마지막에는 믿음직한 남편의 손을 들어줬다. 남편이 용기를 가지고 일에 몰두할 수 있도록 격려와 지지를 아끼지 않은 것이다. 신정헌 씨는 아내의 응원 덕에 부동산 경매 공부에 박차를 가할 수 있었다. 가끔은 아내와 시간을 맞춰 함께 집을 알아보러 다녔고, 지방에 좋은 물건이 나왔을 때는 답사 겸 데이트를 즐기기도 했다.

부동산도 알아보고, 데이트도 즐기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린 셈이다. 아내와 함께 집을 보러 다니면 좋은 점도 많았다.

“함께 집을 보러 다니면서 도움이 많이 됐어요. 부부가 함께 집을 보러 다니니까 집안구조도 쉽게 볼 수 있었죠. 부부가 함께 왔기 때문에 믿음을 준 것 같아요. 신혼부부가 집을 구하는 느낌이 들었는지 스스럼없이 방을 보여주시거든요. 그리고 함께 집을 구입하는 과정이 추억이 되니까 그것도 꽤 좋은 경험이더라고요.”

신정헌 씨는 현재 부동산 경매 외에 그 어떤 재테크도 하지 않고 있다.대부분의 사람들이 하고 있는 그 흔한 적금이나 펀드, 주식 등은 일체 없다는 것이다. 대학시절부터 주식을 하면서 손해를 본 일이 많았는데,그 때 그가 깨달은 바가 있다면 바로 개미투자자들은 절대 큰돈을 벌 수 없다는 점이었다.

주식시장에는 워낙 뛰어난 고수가 많아 그들을 넘기에는 실력이 부족하고, 소액투자자와 주식고수가 노는 시장이 아예 다르기 때문에 큰 기대를 하기 어렵다는 사실이었다. 그 때부터 목돈을 만지기 위해서는 부동산을 해야 하며, 자금이 적어도 투자가 가능한 부동산 경매에 더욱 관심을 보였다.

“2006년부터 부동산 경매를 시작해서 입찰만 70번 이상을 했어요. 매번 떨어졌지만 실패라 생각하지 않고, 경험이라고 생각했죠. 물건 금액을 쓸 때는 절대 무리를 해서 쓰지 않았어요. 충분하게 검토를 한 후에 최소 금액을 적었죠. 그러다 난생 처음으로 인천에 있는 오피스텔이 낙찰 됐어요. 은행에서 70% 정도 대출이 가능해 제가 가지고 있는 자금과 합해서 오피스텔을 구입했죠. 2,700만 원정도에 낙찰을 받았는데 실제 제가 투자한 비용은 900만 원정도 들었어요. 그리고 오피스텔에 임대를 줬죠.”

현재 신정헌 씨가 소유하고 있는 부동산은 다세대 주택이나 오피스텔이 대부분이며, 앞으로는 임대수익을 목적으로 상가나 아파트형 공장, 오피스형 공장 등을 집중 공략할 예정이다. 안정적인 자유소득으로 생활의 여유로움을 갖게 된 그는 부동산 경매를 시작하는 사람들에게 좋은 물건이 나와도 너무 사랑하지 말라고 충고한다.

물건에 빠지다보면 평정심을 잃게 되고, 무리를 하게 될 수도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또한 부동산 경매를 처음 시작할 때 어렵게 생각할 필요가 없다는 것도 강조했다. 어려운 부동산 경매의 권리분석 때문에 미리 포기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럴 때는 부동산 전문가나 혹은 지인들에게 물어보고 안전하다고 생각할 경우 입찰을 하면 쉬워진다.

무조건 어렵다고 생각하면 전문가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가격이 저렴한 경매부터 시작하라고 조언한다.“부동산 경매를 하려면 안목이 가장 중요해요. 괜찮은 물건을 볼 줄 아는 안목 말이죠. 항상 사이트를 찾아보고, 전문가의 조언을 받는 게 중요해요. 좋은 물건을 보면 직접 가본 다음에 부동산도 들려보고, 주변 사람들에게 건물에 대한 이야기도 듣고 마지막에 스스로 수익이 나겠다고 확신이 들면 선택을 하는 거죠.

어떤 사람들은 부동산 경매가 위험하다고 하는데 절대 그렇지 않아요. 돈을 잃을 염려가 없거든요. 경매는 지금처럼 경기가 침체됐을 때 움직이는 게 나아요. 물건은 많고, 사는 사람은 적기 때문에 저렴하죠. 경기가 좋을 때는 살려는 사람이 많으니까 금액이 뛰는 게 당연하고요. 자금이 적어도 투자 기회를 모두에게 열어주는 부동산 경매는 훌륭한 재테크 방법이라고 생각해요.”

포토그래퍼 김태훈(인물), 이재원(이미지)
참고 서적 <27세, 경매의 달인>(매일경제신문사), <신혼 3년 재테크 평생을 좌우한다>(길벗)
 
 

2008.12.19(금)~21(일) SETEC (서울무역전시관) 3 호선 학여울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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