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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문화관광부, 터키 고대 라오디게아 극장 1,690년 만에 재개관

웨딩21뉴스_ 2022. 6. 2. 07:00

터키문화관광부(Turkish Ministry of Culture and Tourism)가 고대 도시 라오디게아 서부 극장이 20년에 걸친 발굴조사 끝에 재개관했다고 전했다.

라오디게아 서부 극장 개막식 전경 (사진제공 : 터키문화관광부)
공연 중인 이즈미르 주립 교향악단 (사진제공 : 터키문화관광부)
라오디게아 서부 극장 전경 (사진제공 : 터키문화관광부)


터키 남서부 도시, 데니즐리(Denizli)에 위치한 고대 라오디게아 서부 극장(The Western Theatre in the ancient city of Laodicea)은 기원전 2세기경 지어져 2,200년의 역사를 자랑하며 1690년의 침묵 끝에 다시 첫 공연을 올렸다.

지난 5월 23일 진행된 개막식에서는 이즈미르 주립 교향악단(İzmir State Symphony Orchestra)이 약 1,700년 만에 본 극장의 새로운 장을 연 첫 번째 막을 올렸다. 개막식에는 오케스트라의 연주를 보기 위해 1만 5000여 명이 참석했다.

라오디게아 서부 극장은 20여 년의 발굴 및 복원을 거쳐 재개장 했으며, 파묵칼레 대학교 고전고고학부(the Pamukkale University Department of Classical Archaeology) 학과장인 셀랄 짐섹(Celal Şimşek) 교수가 본 프로젝트를 주도하고,

남에게해 개발청(South Aegean Development Agency), 데니즐리 시청(Denizli Metropolitan Municipality), 그리고 터키문화관광부의 지원으로 완성되었다. 

▷ 라오디게아 : 믿음과 무역의 중요한 중심지

고대 도시 라오디게아는 당시 아나톨리아(Anatolia)에서 중요한 대도시로 헬레니즘 시대에 도시가 되었고, 로마 제국 시대부터 초기 동로마 시대까지 서기 1~5세기의 지속된 황금기를 지냈다.

라오디게아는 도시의 활기찬 무역 생활 덕분에 초기 동로마 시대에 기독교의 중요한 중심지이자 순례지가 되기도 했다.

라오디게아는 요한 계시록에 언급된 7개의 교회 중 하나의 본거지이며, 서부 극장은 고대 도시가 자랑하는 많은 인상적인 유적 중 하나이다.

라오디게아는 터키에서 가장 크고 중요한 고고학 유적지 중 하나로 2013년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 잠정 목록(Unesco’s World Heritage Tentative List)에 등록된 바 있다.

라오디게아는 아나톨리아에서 가장 큰 고대 경기장, 두 개의 극장(서부 및 북부), 네 곳의 욕실 단지, 수많은 교회 및 다섯 개의 광장을 보유하고 있다. 15,000명의 관중을 수용할 수 있는 라오디게아 서부 극장은 기원전 2세기경 지어졌다. 

한편, 터키는 유럽과 아시아 대륙을 잇는 지중해에 위치해 보스포루스 해협을 기준으로 두 개의 대륙의 교차점에 위치해 있다.

매년 3천만 명 이상의 여행객이 터키를 방문하며, 터키는 다양한 문화와 기후가 교차하는 허브이자 수 세기 동안 문명의 다양성을 반영하는 역사, 아름다운 자연 경관, 그리고 미식 등의 풍부한 관광자원으로 매 순간 여행객을 감동시킨다.

또한, 터키는 전통과 현대의 문화가 만나 새롭게 재창조한 터키만의 독특한 예술 및 패션으로 쇼핑 및 색다른 즐거움을 찾는 전 세계 여행객의 사랑을 받고 있다.

출처 : 웨딩21뉴스 http://wedding21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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