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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환 개인전 UNFIXED CELL, ‘실존의 좌표’를 찾기 위한 ‘물질과 비물질의 징후’ 통한 질문 던져

웨딩21뉴스_ 2022. 6. 3. 21:28

- 6월 4일(토요일)에서 6월 19일(일요일) 11시부터 6시까지
- 동대문구 용두동, 삼육빌딩 전관에서 홍순환 개인전 「Unfixed cell」 개회
- 홍순환 개인전 「Unfixed cell」, 복잡한 현대사회에서 ‘실존의 좌표’에 대한 질문 던져
- 홍순환 작가, 물질과 비물질의 징후를 통해 현대인의 직관에 대한 질문 던져

홍순환의 전시 [Unfixed cell]은 규정이나 질서가 와해된 현대사회의 구조를 반영한다.

홍순환 개인전 Unfixed cell
홍순환 개인전 Unfixed cell


사회 구조와 질서에 대해 탐구해온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비정형적 질서가 지배하는 현대사회에서 ‘실존의 좌표’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다양한 오브제들은 이성적 질서나 담론에 의해 배치되기 보다는 그 자체로서 직관적 감각작용을 유도한다.  

COVID19로 인한 팬데믹은 견고하게 생각했던 사회적 시스템에 대한 혼란을 불러왔다. 첨단과학의 시대, 불확적성이 주는 불안심리는 코로나만의 문제는 아닐 것이다. 

홍순환의 이번 전시는 이 불확정성의 시대 속에서 ‘실존의 좌표’를 찾기 위해 ‘물질과 비물질의 징후’를 인식하는 지점을 설정한다.

물질과 비물질, 그 사이의 징후는 감각의 쇠퇴 속에서 일어나는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 그 무엇으로부터 길들여지거나 혹은 인식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벌어지는 변화들, 즉 첨단의 사회 속에서 무뎌진 현대인의 감각과 직관에 관한 것이다.

홍순환의 직관이 가닿는 곳은 조형적이거나 미학적인 문제를 떠나서 특정한 시간과 장소 사이에 있었던 오브제에 대한 반응이다.

그것은 작가가 제시한 언표들, 이를테면 ‘실존의 좌표, 물질과 비물질의 징후’, ‘현대미술에 있어서의 보편성’, ‘전통에 기대는 의제들’, ‘빠른 속도로 그 모습을 감추거나 재설정 되는 현실’,

‘기존의 범주를 해체하는 방식’, ‘예측 불가능성’ 등등에서처럼, 익숙한 사물을 통해 선입견의 경계를 제시하는 홍순환의 직관적인 감각작용일 것이다. 

[Unfixed cell]은 불확실성의 기제들로 이루어진 물질과 비물질이 가진 불균형의 징후이자, 임의의 맥락과 시‧공간의 관계설정을 통해 흔들리는 실존, 그 흔들림 속에서 보고 감각하는 실존의 좌표에 대한 작가적 질문을 담는다. 

이번 전시는 동대문구 용두동에 위치한 오래된 4층짜리 건물인 삼육빌딩 5개의 공간에서 이루어진다. 전시는 휴관일 없이 6월 4일(토요일)에서 6월 19일(일요일) 11시부터 6시까지 관람 가능하다.

출처 : 웨딩21뉴스 http://wedding21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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