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re than words
보이그룹 5tion의 리더이자 원년멤버로 활동했던 사업가 오병진이 결혼 소식을 알렸다.
일찍부터 다방면에 대한 사업을 펼쳐오면서 바쁜 일상을 이어오던 그를 사로잡았던, ‘빠짐없이 그를 담아내는 그녀’. ‘부러운 눈으로’ 둘을 바라본다.
오병진은 이탈리안 웨딩을 콘셉트로 네이비 재킷과 아이보리 팬츠에 같은 컬러의 베스트, 아이보리 타이와 네이비 벨벳 로퍼를 매치해 세련미와 클래식함을 동시에 충족했다.
신부는 입체감 있는 꽃잎 모티브의 비즈 레이스 머메이드 드레스로 청순하면서도 고급스럽게 연출했다.
그가 본 그녀의 첫인상은 ‘키가 크고 시크하다’, 그녀가 본 그의 첫인상은 ‘외국 사람 같다’. 낯설었지만 서로의 빈틈을 채워주고, 말보다 행동으로 아껴주는 진심을 누구보다 느끼고 있다.
언제나 내 편이 되어 줄 거라는 믿음, 그것만큼 든든한 게 또 있을까. 그가 늘 긍정적이고 자신감 넘치는 ‘사업가 오병진’으로 살다가도 가끔씩 지친다는 걸 아는 그녀는 그럴 때마다 변함없이 잘 이겨낼 거라는 마음을 담아 손편지를 전한다.
오병진은 그녀에게만큼은 평소보다 한없이 부드러워지고, 어떤 상황이 닥치더라도 오래 참을 수 있다고 하니, 그렇다, 사랑이다. 둘이 생각하는 사랑이란 ‘그래서’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랑하는 것.
잔잔한 하운드투스 패턴과 미카도 실크 소재의 숄 라펠이 어우러진 로맨틱한 턱시도를 입은 오병진과 우아한 오프숄더 실크 드레스를 입은 신부의 골든 타임 모멘트.
둘이 가장 잘 맞는 부분은 가치관. 옳고 그름에 대한 판단, 액션 장르나 유명인의 생애를 다룬 영화, 90년대 음악을 좋아하는 취향마저 같다.
골프는 크게 관심 없고 테니스나 스쿠버다이빙, 웨이트트레이닝을 즐기는 운동 스타일도, 여행할 때 관광보다 휴식을 선호하는 점도 똑같다.
해외 여행이 자유로웠다면 둘의 드림 웨딩이었던 하와이 야외 웨딩을 선택했겠지만 한국에서 신부와 아버지, 신랑신부의 댄스타임도 있고, 저녁까지 가까운 사람들끼리 모두 즐길 수 있는 파티 같은 웨딩을 하고 싶다는 의견도 서로 잘 맞는다.
기본에 충실한 블랙 턱시도는 고급스런 벨벳 소재 숄 칼라로 고전적이면서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해준다.
신부가 가장 사랑하는 신랑 얼굴은 입꼬리 한쪽만 올라가는 장난스러운 미소. 그가 그렇게 웃을 때면 언제나 설렌다. 그를 보며 설레는 그녀의 착하고 선한 눈빛을 그 역시 많이 예뻐한다.
앞으로 ‘한 팀’이라는 생각으로 팀워크 좋은 부부가 되겠다는 커플.
처음 만났을 때부터 지금까지 매일 아침, 그리고 매일 잠들기 전 굿모닝, 굿나이트 콜을 잊지 않는 둘은 분명 호흡이 잘 맞는 한 팀으로, 거친 세상에서 ‘한 편 먹고’ 싸울 수 있을 것 같다.
앞서 입었던 아이보리 컬러 턱시도 스리피스(three-piece)에 타이를 짙은 베이지 컬러로 바꾸고 슈즈를 브라운 컬러로 매치에 좀 더 남성스러운 매력을 더했다. 신부는 깔끔한 미카도 실크의 튜브톱 머메이드 드레스로 여성스러움과 우아함을 한층 강조했다.
출처 : 웨딩21뉴스 http://wedding21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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