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톡홀름 기반의 하우스 브랜드 아크네 스튜디오가 6월 23일 파리에 the 219 Saint-Honoré 매장을 오픈했다.
파리의 가장 유명한 거리 중 한 곳의 코너에 위치한 이번 매장은 브랜드의 디자인적 언어를 지역마다 다르게 표현하는 아크네 스튜디오의 글로벌 스토어 정신을 담았으며 파리의 고전적 우아함과 스톡홀름에 베이스를 둔 브랜드 정신이 스며든 비주류적 흐름을 동시에 나타낸다.
바르셀로나 기반의 건축 스튜디오 Arquitectura-G가 디자인한 385m2 면적의 공간에는 생 막시맹(Saint Maximin) 돌을 사용되어 외관을 매장 내부까지 확장시켰다.
생 막시맹 돌은 프랑스 채석장에서 공수된 옅은 골드 베이지색의 석회암으로 파리 도시 건설에 광범위하게 사용되어 마치 파리의 상징과도 같으며 이 돌은 벽, 바닥, 기둥을 덮는 데 사용되어 사회기반시설처럼 보이는 효과를 가져왔다.
“최근에 스톡홀름에 있는 Rålis 스케이트 공원에서 시간을 많이 보냈습니다. 다리 밑에 지어져 스케이트 볼(Skate bowls)이 젖거나 미끄러워지지 않더군요. 저는 그 장소가 굉장히 시적으로 느껴졌고 이내 수많은 다리가 있는 파리가 떠올랐습니다. 매장에 있을 때 마치 다리 밑에 앉아있는 것처럼 느껴지게 하고 싶었습니다.
저는 서브 컬처적이고 다리 밑에 존재할 것 같은 비밀 단체라는 개념을 좋아하는데, 패션계에서 굉장히 유명한 거리에 위치한 브랜드로서 아크네 스튜디오를 표현하는 훌륭한 방식이라고 생각했습니다.”라고 아크네 스튜디오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조니 요한슨(Jonny Johansson)은 덧붙였다.
파리 매장에 사용된 독보적인 퀄리티의 조명들은 과히 주목할만하다. 바닥에서 천장까지 이어지는 창문은 매장에 더 많은 빛이 들어오게 하는 동시에 원활한 통풍으로 두 층을 연결한다.
대조되는 고정 장치는 완벽한 예이다. Architectura-G가 디자인해 수작업으로 제작된 맞춤형 금속 레일은 각진 계단 옆에 배치되어 넓은 상층까지 이어진다.
프랑스 예술가이자 아크네 스튜디오와 오랜 시간 협업해온 브누아 랄로즈(Benoit Lalloz)가 디자인한 내부 조명은 파도와 같은 형태로 배열되어 유동성을 느껴지게 하는 동시에 돌기둥과 완전히 대조되는 느낌을 준다.
영국 디자이너 맥스 램(Max Lamb)이 디자인한 부드러운 가구들은 뾰족한 형태의 문, 계단 및 선반의 날카로운 느낌이 상쇄되는 구형의 유기적인 형태로 제작되었으며 검은색 가죽 시트와 수제로 염색된 직물이 구역과 계산대를 보여준다.
매장에서는 오픈을 기념하여 FW22 시즌 남성, 여성 컬렉션을 포함해 슈즈, 액세서리와 브랜드의 상징과도 같은 무수비(Musubi) 백을 선보일 예정이다.
출처 : 웨딩21뉴스 http://wedding21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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