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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검색 웨프] 자연의 아름다움, 오크(Oak)

웨딩21뉴스_ 2006. 3. 29. 08:35


오크(Oak-참나무)라는 소재가 우리 앞에 유행으로 다가온 지도 몇 년이 지났다. 사실 오크라는 목재가 가구에서 사용된 것은 매우 깊은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국내 시장에도 클래식 가구를 중심으로 이미 매니아 층을 형성하고 있었다.

최근 오크에 이목이 집중된 것은 2002년 쾰른 전시회를 시작으로 모던 스타일을 지향하는 세계의 수많은 가구 브랜드들이 밝은 톤의 오크를 대거 사용하면서부터다.

거시적으로 일정한 궤적을 가지고 움직이는 유행을 분석해 보면 밝은 톤의 오크가 유행하게 된 것은 당연한 결과다. 짙은 톤의 체리, 더욱 강한 톤의 웬지, 월넛의 유행이 한동안 지속됐기 때문에 밝은 컬러로 관심이 모아지는 현상으로 볼 수 있는 것이다.

오크를 제외하고도 비치, 메이플 등 밝은 컬러를 보여주는 나무들 중에 오크가 선택된 것은 내추럴리즘이라는 조류에 걸맞는 거친 질감과 자연스러운 목리를 가지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설명할 수 있다.

유럽에서 오크가 유행한 이후 국내에도 여러 업체들에서 오크를 적용해 왔으나 아직은 폭발적인 반응이 나타나고 있지는 않다. 다만 유럽의 경향이 1-2년의 시차를 두고 국내에 반영되는 선례를 봤을 때 국내 소비자들의 기호도 오크를 수용할 것이라고 예상할 수 있다.

특히 트렌드를 가장 빠르게 반영하는 모델하우스에서 오크의 사용이 두드러지는 것을 보아도 오크가 가지는 시장성을 충분히 가늠해 볼 수 있다.

오크에 관한 정보

흔히 오크라고 불리는 이 나무는 한국어로는 참나무이다. 학술적으로는 쌍떡잎식물 이판화군 참나무목 참나무과 참나무속의 총칭이다. 북반구의 온대에서 열대에 걸쳐 200-250종이 서식하는 이 나무는 재목은 매우 단단하여 다양한 용도로 사용돼 왔다. 속명의 퀘르쿠스라는 이름은 켈트어의‘좋은 목재’라는 뜻이며, 한국어의 참나무 역시 진짜 나무, 나무중의 나무라는 뜻이다.

오크는 크게 화이트 오크와 레드오크로 나눌 수 있는데 가구 분야에서는 유럽산과 북미산이 주로 사용된다. 목리나 물리적인 성질, 가공성 등에서 유럽산과 북미산, 화이트 오크와 레드오크 사이에 큰 차이를 보이는 것은 아니며 각각의 섬세한 특성을 내포한다.

White Oak

변재는 백색 계통의 옅은 재색을 지니고 있으며 심재는 옅은 갈색 내지 짙은 갈색을 띈다. 통직목리를 가지고 있고 표면은 조금 거친 편인데 이것이 내추럴한 이미지를 더욱 강하게 표현해 준다. 또한 레드오크에 비해 방사조직의 높이가 더 높기 때문에 무늬결이 더욱 현저하게 나타난다.
절삭성이 우수하여 못이나 나사못을 박기에 용이하고 가공하기에 용이하다. 접착성은 일정하지 않으나 도장이나 연마가 잘 적용되어 우수한 표면을 얻을 수 있다. 다만 건조시간이 오래 걸리는 단점이 있고 횡단면에 뒤틀림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어 사용 중 치수변동의 여지가 있다.

Red Oak

변재는 백색 내지 옅은 갈색이며 심재는 연분홍 색조가 가미되어 있는 적갈색이다. 목재는 일반적인 외관 면에서 화이트 오크와 비슷하나 무늬가 덜 뚜렷하다. 주로 통직목리를 지니며 나무결은 거친 편이다.

물리적 성질을 살펴보면 단단하고 무거우며 강도와 강성은 중간정도로 압축강도는 큰 편이기 때문에 작업성이 뛰어나며 증기에 의한 휨 가공성도 우수하다. 또한 내부에 대한 저항성이 있으며 보존처리가 비교적 쉽다.

레드오크는 절삭성이 우수하여 못이나 나사못을 박기에도 쉬운 재질을 가지고 있다. 도장이나 연마에 의해 자연스러운 마감면을 얻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화이트 오크와 마찬가지로 건조가 느리며 횡단면에 뒤틀림이 발생하는 경향이 있고 수축률이 큰 편이어서 사용 중 치수변동에 주의해야 한다.

발췌:가구저널/신일권기자

 

 

 

출처 : 여성 커뮤니티 Wef (웨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