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준비·예절

[결혼 검색 웨프] 쌍가락지 이야기

웨딩21뉴스_ 2006. 4. 4. 19:09


우리 말의 '반지(斑指 혹은 半指)'는 본래 두 짝으로 이루진 가락지(쌍가락지)의 한쪽 '반半' 을 의미한다.

부녀자들은 주로 가락지를, 처녀들은 주로 반지를 끼었다고 전한다. 가락지는 양반 집에서 시어머니로부터 며느리에게, 친정어머니로부터 딸에게 가보로 전해졌고 부를 자랑하는 패물로 간직되었다.

요즈음 신부들은 순금쌍지를 많이 하는 추세이다.

금, 은, 구리 등으로 제작되고 칠보로 장식되기도 한 반지들은 그 자체가 손의 움직임 위에서 타인에게 가장 구체적으로 드러나는 치장물이 되었다. 반지는 또한 각종의 길상 문양을 새기고 장식한 기복과 염원의 매개체, 상징물로의 기능을 담당했다.

가락지는 주로 손가락에 착용했지만 옷고름에 달기도 했다. 이중 월패라고 불리웠던 옷고름에 단 반지는 아녀자가 남편에게 자신의 생리를 알리는 수단으로도 쓰였다고 한다

이미지 . 김숙진우리옷

 

 

출처 : 여성 커뮤니티 Wef (웨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