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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일링의 마무리 옷의 주름을 잡아주는 스팀다리미

웨딩21뉴스_ 2006. 11. 22. 10:44

 

 

 

결혼의 시작과 동시에 주부 입장에서 골칫거리 중 하나는 바로 매일 입고 벗어놓는 세탁물 처리다. 세탁소라는 편리한 시설이 있지만 비용과 시간을 고려해볼 때 길고 긴 결혼기간 동안 세탁소에만 의지할 수는 없는 노릇.

이러한 필요성에 따라 집에서도 편하게 사용할 수 있으면서 세탁소만큼의 다림 효과를 주는 스팀다리미가 요즘 새로운 신혼 필수품으로 떠오르고 있다. 그럼 세탁소에서 다려 온 것과 집에서 다린 다림질이 왜 차이가 날까? 그건 바로 스팀의 분사량과 압력 차이 때문.

스팀다리미는 이러한 세탁소 다리미의 원리를 가정용으로 탄생시킨 신개념의 다리미다. 매일 입고 벗는 남편의 셔츠부터 당장 시원하게 다려줄 스팀다리미. 구입하기에 앞서 다양한 디자인과 성능, 그리고 스팀에 대해 꼼꼼히 따져보자.
 
스팀다리미의 원리는?

스팀은 옷감에 바로 흡수되기 때문에 일반 다리미보다 훨씬 효율적으로 주름을 펼 수 있는데 그 원리는 다리미에서 나오는 열과 눌렀을 때의 압력을 이용하는 것이다. 구김이 많이 가는, 일반적으로 다림질이 필요한 면과 같은 옷감은 ‘셀룰로오스’라는 분자로 이루어져 있는데 스팀은 이 분자를 부드럽게 만들어주는 역할을 한다.

스팀으로 인해 부드러워진 옷감을 뜨거운 다리미로 누르면 분자들은 다리미가 누르는 대로 움직이고 스팀이 증발되면서 셀룰로오스의 배열이 고정되어 옷감의 주름이 펴지는 것이다. 일반적인 스팀다리미는 물탱크가 내장되어 있어 뜨거운 열판의 열로 스팀을 생성한다. 그리고 이때 열판의 구멍을 통해 스팀이 분사되므로 열판의 윗부분과 가운데, 가장자리에 골고루 스팀 구멍이 있는 제품을 골라야 옷감을 골고루 다리기에 적합하다.
 
옷감 손상은 없는가?

일반적인 생각과 달리 다림질 자체로는 옷감이 손상되지 않는다. 다만 옷감에 적합한 온도보다 더 높은 온도로 다렸을 경우 옷감이 눋거나 탈 수 있으므로 반드시 적정 온도를 맞추어 사용해야 한다. 다리미는 온도가 빠르게 올라가기 때문에 낮은 온도에 적합한 섬유부터 시작하여 높은 온도를 필요로 하는 섬유를 제일 마지막에 다리는 것이 좋다.

일반 다리미(열판 다리미)를 사용할 경우 옷감에 분무기로 물을 뿌린 후 다리는데, 이때 물과 열판의 온도 차이가 크기 때문에 수분이 증발하며 옷감에 손상을 줄 뿐만 아니라 청바지 등 두꺼운 옷감이나조심스레  다뤄야 하는 고급 섬유를 효과적으로 다리기에는 부족한 점이 많다.

이에 비해 고압의 스팀다리미는 물 분자가 골고루 스며들어 옷감에 무리를 주지 않고, 옷감의 종류에 따른 자동온도조절 시스템 등의 기능으로 간편하게 다림질을 할 수 있다. 또한 여러 종류의 섬유가 혼합된 옷을 다릴 때는 대부분 낮은 온도를 선택하는데 최근에는 옷감의 종류에 따라 최적의 온도와 스팀을 알아서 찾아주는 프로그래밍이나 안전온도 경고등 기능 등을 갖춘 스팀다리미들이 출시되어 편리한 이용이 가능하다.

스팀다리미 사용, 어떤 장점을 얻나?

최근 필립스에서 실시한 통계자료를 살펴보면 4명 중 3명은 일주일에 1~3번씩, 그리고 한 번에 약 1시간씩 다림질을 한다고 한다. 이 수치는 1년에 약 2.5주를 다림질하는 데 소요한다는 것인데, 이때 스팀다리미를 이용하게 되면 시간을 절약하는 장점이 있다. 현재 시중에 선보이는 제품을 보면 1.4리터의 대용량 물탱크를 별도로 갖추어 한 번 물을 넣으면 연속 3시간 동안 다림질이 가능하거나 강력한 스팀 효과로 다림질 시간을 절반으로 줄여주는 등의 효율적인 제품들이 있다.

또한 별도의 보일러 탱크가 있어 강한 압력으로 스팀을 생성하는 다리미를 선택할 경우 세탁소에서 옷감을 다리는 원리와 비슷한 효과를 볼 수 있다. 지속적으로 일정하게 섬유 속 깊숙이 분사하는 스팀다리미의 풍부한 스팀은 섬유를 부드럽게 만들어 세탁소에 맡긴 듯 주름을 완벽하고 깨끗하게 펴주는 기능을 한다. 세탁소와 같은 수준의 다림질을 집에서 할 수 있기 때문에 시간과 비용을 절약하는 큰 장점을 누릴 수 있다.

사용 시 유의사항, 그리고 어드바이스

스팀을 사용할 때 다리미의 온도를 낮게 설정해두면 누수 현상이 있을 수 있으므로 낮은 온도를 필요로 하는 합성섬유 등을 다릴 때는 스팀 기능을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또한 스팀다리미를 보관해두면 물이 새는 경우가 있다고 하는데 이는 ‘스팀’ 상태로 설정해놓았기 때문이므로 사용 후에는 꼭 스위치를 조정하고 다리미의 내부에 고여 있는 물을 버린다.

스팀다리미를 구입하는 데 있어 고려해야 할 사항은 열, 스팀, 열판, 인체공학성을 들 수 있다. ‘열’은 얼마나 균일하고 빠르게 예열이 가능한지, ‘스팀’은 스팀의 조절과 장시간 사용이 가능한지를 살펴보는 것이다. ‘열판’은 내구성, 활주력, 스크래치 방지, 간편한 청소가 가능한지를, 마지막으로 ‘인체공학성’은 힘들이지 않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지 여부를 꼼꼼하게 체크한 후 선택하도록 한다.


도움말|테팔 류경우 차장, 필립스 PR 윤동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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