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예복

[웨프,패션]조스진 at THE LAB. ‘스키니 시즌’, ‘와이드 시대의 도래’

웨딩21뉴스_ 2007. 5. 29. 13:49
Skinny or Wide

‘스키니 시즌’, ‘와이드 시대의 도래’라는 말에 귀가 솔깃하고 눈이 번쩍이는 트렌드세터인 당신. 넘쳐나는 유행 아이템과 빠르게 흘러가는 트렌드에도 흔들리지 않고 자신만의 스타일을 고수하고 있는가. 아니면
옷장 앞에 서서 ‘스키니’와 ‘와이드’ 사이에서 고민하는 시간이 늘고만 가는가.
몇 해 전 파파라치에게 포착된 할리우드 패션 피플 시에나 밀러와 케이트 모스에겐 언제나 스키니 진이 함께였다. 바람만 불어도 휘어질 것 같은 그녀들의 다리와 내추럴한 모습이 어우러져 어찌나 예뻐 보이던지 패션 커뮤니티에서는 ‘할리우드 패션’이라는 신조어가 등장했고 의류 쇼핑몰에서는 그녀들의 스키니한 사진만 있으면 관련 제품이 품절될 정도였다.

에디터는 깡마르고 특별한 그녀들만이 누릴 수 있는 특권이라 생각하며 스키니 진에 군침만 삼키고 있을 때 우리나라에서도 패션 피플들이 도전하기 시작했다. 자신도 트렌디해지겠다고 결심한 무수한 여인들이 당당하게 외출하고자 옷장 앞에서 살을 구겨 넣다가 결국에는 침대 위로 나뒹군 경험이 있을 듯하다.
 
벌써 몇 해 흘러 2007년 봄 현재는 스키니의 2라운드라고도 하고 혹자는 와이드의 시대라고도 한다. 딱히 정의내리기 힘들지만 실상 거리에는 여전히 스키니가 많이 눈에 띈다.

지난 가을ㆍ겨울 시즌 유명 디자이너들은 와이드를 선보였고 스타일리스트와 많은 매체에서 스키니의 시즌은 가고 와이드의 시대가 도래한다고 예고했다. 혹자는 2007년엔 스키니 진을 옷장 깊숙이 넣어두어야 할 것이라는 무시무시한 발언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스키니의 매력에 너무 심취해 있었던 것일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와이드는 스키니만큼의 관심을 받지 못했다. 그렇다고 서둘러 스키니가 계속 강세니 입던 대로 입으라고 무책임하게 얘기하고 싶진 않다.

항상 그렇듯 2007년의 트렌드는 어떻게 연출하느냐에 따라 분명 또 다른 트렌드를 만들어 낼 수 있기 때문.
 
이번 시즌 트렌드인 로맨티시즘에 주목하고 싶다면 밝은 톤의 스키니 진에 베이비 돌 드레스나 뷔스티에 원피스를 매치할 수 있고, 80년대 스타일의 패션을 재현하고 싶다면 와이드 팬츠와 쇼트 재킷 그리고 스카프로 마무리하여 시크한 느낌의 연출도 가능한 것처럼 말이다.


이렇듯 패션은 단순히 유행을 모방하는 것이 아니라 미술가가 하나의 주제를 갖고 캔버스에 그림을 그리듯 시대의 흐름에 맞춰 자신이 창조해 나가는 것!

와이드를 입을지 스키니를 입을지 극단적인 고민은 필요 없다. 매일 된장찌개만 먹지는 않지 않는가. 순두부도 먹고 두부조림도 먹는 것처럼 당신의 베리에이션 센스가 필요하다.








이제 기나긴 스키니 시즌을 통한 스타일링 복습과 패션 피플들의 스타일링 모니터를 통해 스키니 연출의 고수가 됐다고 자부한다면 이번 시즌 트렌드와 자신의 스타일을 접목해 새로운 트렌드를 이끌어내는 크리에이터가 되는 건 어떨까?

베이스가 스키니이든 와이드이든 간에 둘 다 트렌디한 당신을 만들어 줄 매력적인 아이템이니 말이다.



제품|조스진 at THE LAB(540-4723) 사진 제공|캘빈 클라인(3218-5254), 김동순.JAIN by JAIN SONG(547-0807) 사진|박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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