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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프,메이크업]겔랑. 따뜻하고 밝은 햇살 아래 맑은 피부를 보여주고 싶은

웨딩21뉴스_ 2007. 6. 2. 11:16
 
유비무환, 교토삼굴

아무리 비싼 제품으로 화이트닝에 공을 들일지라도 한번 자리 잡은 잡티를 날려버리는 것은 피부 위에 마스크를 쓰고 다니며 예방하는 것보다 더 진땀나는 일이기에 자외선을 호환마마보다 더 무서운 존재로 여겨야 한다는 것을 잊지 말자.

더 중요한 사실은 자외선뿐만 아니라 급격한 온도 변화나 공해, 스트레스 등의 외부 요건도 피부 색소를 불안정하게 만들어 멜라닌을 포함한 전반적인 피부 상태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

멜라닌 색소는 피부에 있어 일종의 자기방어 기제이기 때문에 피부 방어력이 떨어지면 가벼운 자극에도 멜라닌 색소를 방출하게 된다. 그래서 피부 밸런스를 맞춰주기 위해서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충분한 수면과 수분, 비타민 등 피부 보습 효과뿐만 아니라 화이트닝에도 도움이 되는 요소를 내 몸에 충족시켜줘야 한다. 

화이트닝과 브라이트닝 제안

유비무환, 거안사위, 교토삼굴을 되새기며 살았건만 이미 거울에 비친 모습이 거뭇거뭇하고 생기가 없다면 똑똑한 화이트닝 제품을 남자친구보다 더 사랑해줘야 할 때가 왔다는 신호다.

최근 화이트닝 라인은 개선 차원에서 예방 미백, 방어 미백, 부스팅, 사계절 화이트닝 등으로 그 개념이 확장되어 바야흐로 토털 미백의 시대이기 때문에 선택의 폭이 넓다. 요즘 화이트닝은 잡티를 커버하는 것 말고도 피부톤 자체를 맑고 환하게 가꾸어주는 브라이트닝 개념까지 포괄한다.

좀 더 고차원적인 화이트닝이라고 불리는 이 개념은 칙칙한 혈색에 생기와 광명을 불어넣는 막중하고 구체적인 역할을 담당한다.

매끄러운 표면을 가진 함박눈이 진눈개비보다 더 하얗게 보이는 것처럼 피부 또한 피부결을 매끈하게 관리해주고 촉촉하게 수분을 머금게 해주면 브라이트닝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그저 하얗게만 만드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각질이라는 녀석이 피부 문 앞에서 철통방어를 하고 있으면 제아무리 좋은 크림도 피부에 침범할 수 없으므로 각질이나 노폐물을 제거하여 피부결을 정돈하는 것이 첫 단계라는 얘기다.

뷰티 테크놀로지의 발전으로 화이트닝 제품 안에 보습 기능이나 각질 제거 기능까지 포함된 똑똑한 멀티 아이템들이 있으니 선택하는 건 당신 몫이다.
 
1. 수분을 공급하고 불필요한 각질을 제거하며 멜라닌이 축적된 세포를 투명하게 케어해주는 소프트너 5만9천원. 시세이도
2. 죽은 세포를 없애 피부의 텍스처를 정돈하여 부드럽고 가볍게 가꿔주는 데이 로션 14만원. 닥터 브랜트 
3. 감초 추출물이 부드럽고 매끄러운 감촉으로 피부톤을 맑게 만들어준다. 17만원. 시슬리
4. 라벤더, 샌달우드, 오렌지의 에센셜 오일 블렌드가 함유되어 스트레스를 완화시켜주며 프리 래디컬 형성을 막아 노화를 막아준다. 4만8천원. 오리진스
5. 감초 추출물과 비타민 C가 멜라닌 합성을 감소시키며 바르는 즉시 실키한 감촉을 느낄 수 있다. 11만원. 샤넬
6. 24시간 화이트로지스트가 다각적으로 멜라닌 생성을 억제하여 기미를 엷게 해주는 나이트 크림 12만원. 코스메 데코르테
7. 피부 조직을 견고하게 해주고 피부톤을 밝게 해주는 페이셜 크림 25만원. 지.비가티 by 스킨랩플러스
8. 젤 타입과 크림 타입의 중간 정도의 촉감은 실키한 부드러움과 상쾌함을 주는 화이트닝 나이트 크림 9만6천원. 샤넬

스폿 제품으로 집중 케어

일반적인 다크 스폿은 똑똑한 제품들이 속속 출시되고 화이트닝 기능이 점차 세분화되면서 고농도의 집중 트리트먼트가 가능해졌다.

오리진스에서는 얼굴과 눈가에 색소침착이 된 부분의 멜라닌을 분해하는 기능을 가진 스폿 케어 제품을 신제품으로 출시했으며, 겔랑은 활성 성분이 농축되어 있어 착색 부위에 직접 바르면 이미 생긴 스폿을 약화시키며 피부 착색을 예방해주는 아이템이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화이트닝 생활수칙

화이트닝은 단계적인 작용으로 일어나는 현상이기 때문에 생활 습관이 가장 중요하다. 식생활과 라이프스타일, 스킨케어까지 생활 습관부터 바꿔야 확실한 화이트닝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기억하자.

먼저 물을 많이 마셔야 피부에 좋다는 것은 뷰티 마니아가 아니더라도 다 알고 있는 사실.
피부가 건조하면 자외선에 쉽게 그을리는 것은 물론 신진대사가 원활하지 못해 피부가 칙칙해 보이게 된다.

투명하고 건강한 피부를 위해서는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좋지만 무턱대고 과일과 채소를 많이 먹는 것은 좋지 않다.

레몬이나 파슬리, 쑥 등은 광독성 물질이라 햇볕을 받으면 오히려 잡티가 생기기 쉽기 때문이다.
피부에 안전한 채소를 꼽자면 브로콜리, 시금치 등의 녹색 채소와 딸기, 사과, 키위. 챙겨 먹을 시간이 여의치 않다면 간편하게 먹는 비타민제를 권한다.

또한 밤잠을 설치고 숙면을 취하지 못하면 아침에 푸석푸석하고 칙칙한 얼굴로 집을 나서게 되는데, 수면 부족은 피로를 유발하며 이는 멜라닌 색소를 증가시키는 원인이 된다.

오후 10시부터 새벽 2시 사이는 세포가 재생되는 시간이므로 화이트닝 제품을 바르고 푹 자는 것이 중요하다.
일찍 잠자리에 들어야 피부에 좋다는 것은 맑고 투명한 피부를 꿈꾸는 여인들이라면 다 알고 있는 사실이지만 바쁜 현대인들이 실천하기엔 버겁기만 하다.

스트레스도 무시할 수 없다. 스트레스는 자율신경계에 영향을 미쳐 호르몬 이상 분비를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고민이나 걱정이 있다면 안정적인 음악을 듣거나 스트레칭으로 몸을 풀어 스트레스가 피부까지 침범할 틈을 주지 말아야 한다.

화이트닝 제품 고르기

화장품 브랜드마다 화이트닝 라인의 주성분과 그들이 추구하는 효과에는 조금씩 차이가 나기 마련이다.
화이트닝에 많이 쓰이는 성분으로는 비타민 C, 알부틴과 상백피 추출물 등이 있는데 모두 멜라닌 생성을 억제하며 주근깨나 어두운 점을 엷게 해주는 역할을 한다.

값비싼 화장품에 좋은 성분이 몽땅 들어 있다고 해서 내 피부에 유익할 거라고 섣불리 맹신하진 말자. 이들은 일반 스킨케어 라인에는 많이 함유되지 않은 성분으로 이루어져 있으므로 그들과의 첫 만남엔 설명서를 꼼꼼히 읽고 먼저 테스트용을 사용해보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다.
1. 스폿의 진행을 억제할 뿐만 아니라 눈에 보이는 스폿을 투명하게 케어해준다. 12만원. 시세이도
2. 강력한 항산화제인 아이디비논을 통해 눈꼬리의 탱탱함을 유지시키기 위해 피부 속 콜라겐 양을 최적으로 유지시켜주고 노화 흔적을 완화시켜준다. 12만원. 엘리자베스 아덴
3. 색소가 침착된 부위에 집중적으로 작용하여 기미, 주근깨, 잡티를 효과적으로 완화해주는 스폿 트리트먼트. 4만2천원. 프레시스
4. 국소적으로 바르는 롤-온 타입 제품의 스폿 코렉터 4만8천원. 클라란스
5. 활성 성분이 농축되어 있어 다크 스폿에 집중적으로 작용하는 펜 어플리케이터 형태의 스폿 제품. 6만원. 겔랑
6. 엔도멜린 복합체가 고농축된 이 코렉터는 화이트닝 활성 성분을 다크 스폿 부위에 정확하게 바를 수 있게 해준다. 9만원. 샤넬
기미와 주근깨, 칙칙한 피부톤이 고민이라 기초 스킨케어 제품을 화이트닝 라인으로 바꾸고 있는 과정이라면 화이트닝 전용 에센스와 팩은 꾸준히 사용하길 권한다.

피부 미백 효과가 뛰어난 오이, 당근, 오렌지, 키위 등을 이용해 천연 팩을 꾸준히 하고 비타민 음식을 챙겨 먹는 것도 좋다. 자연을 머금은 뷰티 푸드를 섭취해야 피부의 본바탕도 변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오렌지 팩

오렌지는 피부를 촉촉하게 하고 잡티를 희미하게 만드는 화이트닝 효과가 있다. 오렌지를 갈아 요구르트와 섞어 얼굴에 골고루 펴바른 다음 20분 후 찬물로 세수하면 OK! 해초가루를 함께 사용하면 더욱 효과가 좋다.

레몬 팩

레몬은 피부를 하얗고 맑게 만들어줄 뿐만 아니라 모세혈관을 튼튼하게 해주는 효과가 있어 미용 재료로 많이 이용되고 있다. 단, 산성이 강하기 때문에 다른 재료와 혼합해 사용하는 것을 잊지 말자. 레몬 즙과 글리세린, 쑥 우린 물과 밀가루를 섞은 다음 쓰기 좋은 농도로 만들어 바른 다음 15분 후 찬물로 세수하면 OK!

키위 팩

기미와 잡티에 효과적인 키위. 미백뿐만 아니라 보습 효과도 있기 때문에 일석이조다. 단, 너무 자주 하면 피부에 자극적일 수 있기 때문에 일주일에 한 번 정도 하는 것이 좋다. 키위, 오이, 해초 가루를 모두 섞어 얼굴에 바른 다음 20분 후 찬물로 헹궈준다.
화이트닝은 본래 백인을 위해 서양에서 먼저 연구되기 시작했지만 정작 우리네 동양인들이 더 열광하고 있으며, 화이트닝 제품 연구는 그녀들이 나이트 크림을 바르고 엎드려 잡지를 읽고 있는 이 순간에도 계속된다.

이처럼 뽀얗고 투명한 피부에 대한 갈망은 흰 얼굴 앞에 붙는 곱디고운 수식어 때문만은 아니리라. 화이트닝에 대한 끊임없는 연구와 관심은 피부암 발생률을 감소시키는 데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니, 건강한 사회를 실현하는 또 다른 의미로 해석해볼 수 있지 않을까.

맑고 고운 피부를 염원하는 뷰티 아이템의 홍수 속에서는 똑똑하고 부지런한 그녀만이 춘추 화이트닝 시대를 섭렵하는 미인이 될 듯하다.
 
제품|겔랑(3438-9627), 닥터 브랜트(512-5597), 샤넬(3708-2718), 시세이도 (3456-0172), 시슬리(549-1210), 스킨랩 플러스(3467-8711), 에스티 로더(3440-2772), 오리진스(3440-2691), 엘리자베스 아덴(2071-1804), 코스메 데코르테(3446-4058), 클라란스(3014-2916), 프레시스(080-024-1357), BRTC(080-332-0855) 사진|박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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