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S/S Seoul Collection
세계적으로 자연친화적 요소가 패션계의 큰 이슈로 대두되는 요즈음, 패션 트렌드에서도 역시 자연친화적 소재의 사용이나 자연에서 영감을 얻은 모티프의 활용이 그 어느 때보다 활발하다.
우선 세계 4대 컬렉션에서 크게 회자된 자연을 연상시키는 모티프가 지난 11월 개최된 서울컬렉션에서도 큰 비중을 차지했다. 봄∙여름 시즌의 감성을 한껏 느낄 수 있는 부드러우면서도 강렬한 컬러 팔레트 또한 인상적이던 KFDA와 NWS, 개별 디자이너들의 2008 S/S 컬렉션에서 선보인 드레스의 향연으로 초대한다.
클래식한 여성미를 고수하면서도 현대적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이브닝웨어가 대거 선보인 가운데 자연에서 영감을 얻은 모티프를 프린트로 연출하거나 내추럴한 색채로 표현한 이브닝드레스가 서울에서도 각광을 받았다.봄∙여름의 경쾌함을 연상시키는 가벼운 소재의 사용이 눈길을 끌었고 반짝이는 비즈 장식으로 화사함을 더하기도 했다.
특히 가벼운 오간자 소재를 여러 겹으로 겹쳐 자연스러운 볼륨을 연출한 이영희의 한복을 응용한 드레스가 인상적이었고, 세련된 광택의 톡톡한 새틴 소재를 이용해 럭셔리한 감성을 어필한 강기옥의 뷔스티에 드레스가 아름다웠다.
1. 한복의 치마를 응용한 멀티 레이어드 오간자 소재 드레스. 이영희
2. 주얼스톤과 스팽글 장식을 곁들인 그래픽 스트라이프 패턴의 실크 소재 비대칭 드레스. 안윤정
3. 심플한 디자인에 로맨틱한 비즈 장식으로 악센트를 가미한 파스텔 핑크 컬러의 실크 시폰 소재 드레스. 황재복
4. 메탈사로 플라워 자수를 연출한 가벼운 시폰 소재 드레스. 강희숙
5. 플라워 프린트의 실크 소재 뷔스티에 드레스. 강기옥
박춘무는 과장된 볼륨으로 그래픽 실루엣을 연출하고 우주에서 영감을 얻은 그래픽 프린트를 가미해 입체적인 시각 효과를 표현했으며, 비대칭 재단으로 모던한 감성을 더한 양성숙의 블랙 & 화이트 드레스는 그래픽 플라워 프린트를 곁들여 생동감을 전했다.
전반적으로 계절에 맞게 비치거나 가벼운 소재를 주로 사용했으며 어두운 컬러 팔레트와 접목시켜 강렬한 대비를 연출한 것이 이번 시즌 키포인트. 또한 어깨끈을 활용, 그래피컬한 디자인을 만들거나 독특한 컬러 메이크업과 함께 전개되어 한층 모던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1. 우주에서 영감을 얻은 그래픽 프린트의 볼륨 드레스. 박춘무
2. 폴딩 테크닉으로 입체적인 실루엣을 완성한 미니 드레스. 앤디앤댑
3. 그래픽 플라워 프린트의 새틴 소재 비대칭 드레스. 양성숙
4. 패브릭을 덧댄 그래픽 프린트의 비대칭 드레스. 박윤정
5. 광택 가공된 플라워 모티프의 실크 소재 드레스. 곽현주
사진|한국패션협회
한국결혼박람회 2008.1.5~6. SETEC(서울무역전시관) 3호선 학여울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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