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예복

[웨프,웨딩21] Evening Dress Trend

웨딩21뉴스_ 2007. 12. 7. 14:30

Evening Dress Trend

 

지난 10월 대단원의 막을 내린 세계 메이저급 패션 컬렉션에서 디자이너들은 희망찬 앞날을 예고하는 듯 화려한 컬러의 향연으로 내년 봄∙여름 시즌 런웨이를 화사하게 물들였다. 그중에서도 특히 풍부한 색채감과 쿠튀르적 테크닉으로 로맨틱한 여성미를 부각시킨 다양한 길이의 드레스가 새로운 트렌드로 떠올랐다.

 

화사한 봄∙여름을 그대로 표현한 듯한 아름다운 색채와 하늘거리는 가벼운 소재로 제안된 내년 봄∙여름 시즌의 드레스를 미리 감상해보자.

 

 

새롭게 선보이는 핑크 드레스 컬렉션. 발렌티노

 

지난 9월 초 뉴욕을 시작으로 런던, 밀라노를 거쳐 파리에 이르는 한 달이 조금 넘는 긴 패션 여정에서 빼놓을 수 없었던 트렌드는 바로 드레스. 무릎을 덮는 길이의 풍성한 볼륨 드레스를 비롯, 보디라인을 그대로 드러내어 섹시한 여성미를 어필한 드레스 등 이제 더는 드레스가 이브닝웨어에 국한되지 않는다는 걸 여실히 보여준 시즌이었다.

 

일반적으로 봄∙여름 하면 떠오르는 선 드레스는 기본이고 데이웨어에서부터 선보인 칵테일 드레스와 특별한 행사를 위한 이브닝드레스까지 다양한 스타일과 컬러,소재가 활용된 드레스 컬렉션이 이번만큼은 더욱 빛을 발했다.

 

Colorful Cocktail Dress


특히 무릎 위까지 올라오는 길이의 미니드레스들은 럭셔리한 감성의 광택 있는 새틴과 태피터 등의 소재를 선명한 비비드 컬러로 전개해 강렬한 인상을 주었고 하늘거리는 시폰과 오간자 등의 가벼운 소재를 이용, 쿠튀르 감성의 섬세한 테크닉으로 완성된 드레이핑과 폴딩, 프릴과 러플 등의 디테일을 악센트로 한 파스텔 컬러 팔레트의 감각적인 드레스가 눈길을 끌었다.

 

한편 좌우비대칭으로 연출된 원숄더 드레스들이 그래피컬한 실루엣을 연출하며 새로운 트렌드로 제안되었고, 데이웨어로도 손색없는 활동적인 길이의 드레스들이 큰 호응을 얻었다. 더불어 다양한 너비와 소재의 벨트를 활용한 스타일링이 잘록한 허리라인을 강조하며 여성미를 부각시켰고, 드레이핑을 이용해 네크라인을 깊게 파거나 어깨 끈이 없는 뷔스티에 스타일이 섹시한 감성을 자아냈다.

 

 

1. 벨트로 악센트를 곁들인 꽃봉오리처럼 연출된 실크 소재 뷔스티에 드레스. 질 스튜어트

2. 비비드 그린 컬러의 태피터 소재 뷔스티에 드레스. 랄프 로렌

3. 더치스 새틴 소재로 그래픽 패턴을 연출한 강렬한 레드 컬러의 저지 소재 뷔스티에 드레스. 세린느

4. 주름과 러플 장식이 돋보이는 시폰 소재 뷔스티에 드레스.버버리 프로섬

5. 로열 블루 컬러의 태피터 소재 러플 원숄더드레스. 랑방

6. 종이접기를 응용한 포켓 디테일의 미니드레스.구찌

 

Refined Evening Gown


특별한 날을 위한 이브닝드레스 역시 이번 시즌엔 경쾌하고 화사한 컬러로 채색되어 눈부신 자태를 뽐내었다. 그중에서도 절제된 테일러링과 쿠튀르 테크닉으로 완성된 입체적인 실루엣의 이브닝드레스가 가장 인상 깊었다.

 

특히 자연스럽게 연출된 불규칙한 주름과 고대 그리스 여신을 연상시키는 드레이핑, 좌우비대칭 재단으로 연출된 독특한 주름과 러플, 코사주를 연출한 오리가미 테크닉 등 그야말로 오트 쿠튀르 컬렉션을 방불케 하는 고도의 테크닉이 선보여 내년 봄∙여름 시즌의 런웨이를 한층 화려하게 장식했다.

 

이와 함께 칵테일 드레스에서 선보인 풍성한 컬러 팔레트가 땅에 끌릴 듯한 길이의 이브닝드레스에도 적용되었다. 레드와 터코이즈, 옐로 등의 선명한 컬러에서부터 부드러운 파스텔톤 컬러까지 광범위한 컬러가 모노톤으로 사용된 것이 특징.

 

 

1. 낙하산을 연상시키는 풍성한 볼륨과 비대칭 네크라인의 실크소재 드레스. 랑방

2. 가느다란 골드 컬러의 파이톤 소재 벨트를 스타일링한 그린애플 컬러의 시폰 소재 드레스. 마이클 코어스

3. 스카프 디테일과 자연스럽게 몸을 감싸는 실루엣의 실크 저지 소재드레스. 베르사체

4. 태피터 소재로 러플을 연출한 레드 컬러의 실크 소재 드레스. 발렌티노

5. 드레이핑으로 자연스러운 주름을 연출한 실크 저지 소재 홀터넥 드레스. 도나 카란

 

전반적으로 허리 라인을 부각시키는 실루엣이 주류를 차지했고 유동적인 저지 소재와 가벼운 오간자, 광택 있는 실크, 새틴 등의 소재가 사용되어 우아한 여성의 이미지를 한껏 표현했다.

 

아름다운 목선과 가슴을 부각시키는 뷔스티에 드레스를 비롯, 주름을 이용해 자연스러운 볼륨감을 연출한 릴랙스 실루엣의 드레스, 심플한 앞부분과 깊게 파거나 다른 소재를 덧대어 독특하게 연출한 뒷부분이 특징인 드레스 등 군더더기 없이 패브릭만 사용해 입체적인 실루엣을 제안한 이브닝드레스가 모던했다.

 

또한 주얼리와 자수 등 정교한 디테일을 고도의 테일러링 테크닉과 접목시켜 연출한 이브닝드레스가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번 시즌은 특히 디자이너의 에지를 엿볼수 있는 모노톤의 이브닝드레스가 세계적으로 큰 관심을 모았다.

 

 

1. 좌우 비대칭 네크라인과 러플 장식의 실크 소재 드레스. 잭 포슨
2. 좌우 비대칭으로 스톤 장식을 곁들이고 뒷부분을 오픈한 드레스.베라 왕

3. 비즈 자수 장식의 실크 소재 드레스. 디올

 

Floral Dress


드레스와 더불어 세계를 로맨틱하게 바꿔버린 플라워 모티프는 프린트, 아플리케, 패치워크, 오리가미 등 다양한 테크닉을 이용, 입체적인 비주얼 효과를 연출하기도 했다. 특히 회화 한 편을 감상하는 듯한 핸드페인팅의 플라워 프린트가 섬세한 디자이너의 감성과 로맨틱한 분위기를 어필했다.

 

주로 멀티 컬러로 표현된 플라워 프린트는 팝아트부터 수채화처럼 연출된 플라워까지 다양한 예술 장르를 넘나들며 고혹적인 매력을 발산했다.

 


1. 수채화 같은 플라워 프린트의 실크 소재 비대칭 드레스. 미소니

2. 이젤에서 막 떼어낸 듯한 플라워 핸드페인팅이 인상적인 드레스. 돌체 & 가바나

3. 현실적인 플라워 프린트와 비즈 장식의 실크 소재드레스. 드리스 반 노튼

4. 러플 장식의 멀티컬러 플라워 프린트 드레스. 랄프 로렌

5. 블랙 & 옐로 플라워 아플리케의 실크 소재 원숄더 드레스. 구찌

6. 일본에서 영감을 얻은 플라워 프린트를 지오메트릭 패턴으로 연출한 실크 소재 드레스. 데렐쿠니

 

Graphic Dress


그래픽 패턴도 눈길을 끈 이번 시즌에는 파도를 연상시키는 시원한 프린트를 비롯, 추상화를 보는듯한 회화적인 프린트가 특히 각광을 받았다.

 

 젊고 경쾌한 여성상을 제안한 그래픽 드레스들은 강렬한 색채와 실크, 시폰 등 여성스럽고 가벼운 소재를 접목시켜 선보였고, 발목을 덮는 길이의 볼륨감 있는 실루엣으로 자연스럽게 몸을 감싼 릴랙스 스타일로 제안했다. 벨트로 컬러 대비를 연출한 스타일링과 비대칭 네크라인의 원숄더 드레스 등이 주류였다.

 

 


1. 파도를 보는 듯한 시원한 프린트의 실크 소재 비대칭 드레스. 살바토레 페라가모

2. 보더 트리밍으로 그래픽 패턴을 연출한 시폰 소재 드레스. 커스텀 내셔널

3. 다이아몬드 모티프를 점층적으로 패치워크하고 레이스를 곁들인 실크 소재 드레스. 빅터 & 롤프

4. 강렬한 컬러로 연출된 추상적인 프린트의 실크 소재 드레스. 마르니

5. 리조트 룩을 테마로 한 강렬한 그래픽 프린트의 선 드레스. 다이안 본 퍼스텐버그

6. 서클 모티브의 실크 소재 카프탄 드레스. 에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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