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프,웨딩21]기내반입금지 물품

Tip about Restrict Item   혹시, 즐거운 여행의 시작점에서 물건을 빠뜨리고 와서 혹은 잘못 챙겨 와서 처음부터 김이 새거나 짜증 난 적이 있는가? 아마도 한 번쯤 그런 경험이 있으리라. 미리 목록을 정하고 하나하나 꼼꼼히 챙겼으면 겪지 않아도 될 일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이미 지난 일. 한 번밖에 없는 신혼여행, 그 아름다운 시작에서 챙겨야 할 작은 에티켓을 소개한다.     부푼 마음을 붙잡고 한 달 전부터 신혼여행의 단꿈에 젖어 있는 L양.바쁜 일상에 쫓기듯 살아온 지난 10여 년의 시간에 대한 보상인 양 신혼여행에 거는 기대는 대단하다. 결혼 준비 과정, 복잡다단한 사건의 연속 속에서 헤어짐과 결단이 필요한 순간들이 숨통을 조일 때조차 신혼여행은 흐뭇한 미소를 떠올리게 하기에 충분했다. 일과 결혼 준비라는 두 마리 토끼를 좇느라 여념 없던 시간을 뒤로하고 드디어 결혼식 당일, 찾아준 이들에게 일일이 감사의 인사를 전하느라 정신이 없다.   그러나 이젠 이른바‘전쟁’이라 불리는 결혼식도 끝나간다. 남은 것은 기다리고 기다리던 신혼여행뿐! 드디어 둘만의 오붓한 시간을 가질 수 있게 된 것이다. 첫날밤의 로망은 피곤함을 잊게 하기에 충분했다. 신혼여행지를 향해 출발~! 마음속으로 GO! GO!를 외치며 비행기에 탑승하려는 찰나, 심각한 눈빛의 검색원이 출입을 제지한다. 무슨 일인가?‘나름 L꼼꼼이라는 별명이 있을 만큼 빈틈이 없는 나인데….’이미 기분이 상하기 시작했다. 가볍게 챙긴다고 챙긴 짐이 문제란다. 물을 많이 먹는 남편을 위한 1ℓ의 물과 휴대 가능한 핸드크림, 립글로스가 바로 문제의 주범.기내 반입 물품에 대해 미리 체크하지 못한 것이 기분좋게 시작한 여행에 굵게 스크래치를 냈다.   그렇다면 기내 반입금지 물품(Restrict item)이란 무엇인가? 간단한 정리로 행복한 여행의 시작을꾸려보자. 술, 생수를 포함한 모든 음료수 일체(단, 유∙소아 동반 탑승객의 이유식, 우유, 주스는 가능), 각종 액체류 화장품(스킨, 로션, 치약까지)과 샴푸, 면도용 거품, 헤어 젤, 무스, 크림, 립스틱 등은 반입이 불가하다. 만일 100ml 이하 물품은 공항에서 나눠주는 개폐 가능한 투명 비닐 백(최대 크기 1ℓ, 1인당 1개만 가능)에 넣어서 탑승하면 되고, 그 이상의 물품은 수화물로 보내야 한다.   그리고 의약품은 탑승객 이름과 동일한 처방전, 이름이 표기된 의약품 외에는 반입 불가하고 때에 따라 증명을 요청하기도 한다. 성냥, 라이터는 물론 모든 발화성 물질, 흉기류(칼 등), 스프레이는 금지된다. 이와 같은 물품 검사는 기내탑승 전에 최종 보안 검사를 거치고, 기내 반입이 불가한 물품은 100% 회수되므로 각별한 주의를 요한다. 보안검색대 통과 후 또는 시내 면세점에서 구입한 주류, 화장품 등의 액체, 젤, 에어로 졸 종류 또한 투명 비닐 백으로 포장해야 하는데 구입 시 교부받은 영수증을 백 안에 동봉 또는 부착된 경우에 한해서만 가능하다(나라마다 규정이 조금씩 다르므로 사전에 해당 국가의 기내 보안 규정을 살펴봐야 함). 한편 인터넷에 떠도는 사진 중 기내에서 찍은 사진으로 보이는 구름과 비행기의 날개가 오버랩된 멋진 사진을 본 적이 있다. 그런 사진은 찍으려면 디지털 카메라가 필요할 텐데 그럼 디지털 카메라는 기내에 반입이 가능할까? 그렇다. 디지털 카메라를 비롯해 노트북, MP3∙4, 휴대폰 등 전자 제품과 내장용 충전지, 휴대용 건전지 등은 기내 반입이 가능하다.   단, 카메라의 플래시는 사용을 금하며 보안 검색대를 통과하기 전에 별도의 검사를 받아야 한다.조금만 신경 써서 준비했다면 L양도 검색원의 따가운 눈총에 기분 상하는 일은 피할 수 있었을 것이다.만일 본인이 싼 짐이 미심쩍다면 여행사나 공항 쪽으로 전화를 해보자. 행복한 여행, 제2의 인생 시작선상에서 가장 행복한 단꿈의 시간들을 보낼 수 있는 길은 그리 까다롭거나 멀지 않다.

 

월간 웨딩21, 여성섹션 웨프(Wef), 한국결혼박람회 (http://www.we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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