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테리 부문 대상 수상작인 <바티스타 수술 팀의 영광>에 이어 다구치-시라토리 콤비 시리즈 제2탄 <나이팅게일의 침묵>이 출간됐다.
깔끔하고 세련된 필력과 흥미진진하게 전개되는 탄탄한 스토리 구성으로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의 대담한 유머가 돋보이는 이번 도서는 2006년 출간 즉시 일본 베스트셀러 순위를 장악한 작품.
신인작가답지 않은 작품성으로 미스터리와 메디컬 엔터테인먼트라는 두 장르를 두루 표현한 이 책은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의료 시스템의 위기나 파멸 직전에 놓인 대학병원의 현황, 그리고 의료계 내부의 권력 다툼과 갈등을 적나라하게 표현했다.
또 부모로서의 책임을 등한시하는 몰지각한 인간으로 넘쳐나는 사회와 분노와 광기, 악의로 가득한 문명사회의 이기주의에 일침을 놓는 아포리즘으로 가득한 이 작품은 단연 매혹적인 메디컬 엔터테인먼트로 각광받고 있다.
가이도 다케루 지음, 예담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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