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신혼여행

[웨프,웨딩21] 초보 허니무너를 위한 필수 체크리스트

웨딩21뉴스_ 2009. 2. 16. 11:37
출처 : 결혼준비 웨프 http://www.wef.co.kr

 

 

내 인생의 단 한번뿐인 특별한 날. 외딴 곳에서 오직 둘만의 시간을 보내는 신혼여행은 낭만적이고 또 완벽해야 한다. 하지만 초짜 신혼부부들의 어설픈 외출에는 황금빛 시간을 그르칠 돌발 변수들이 곳곳에 숨어있으니 방심은 금물.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함이 없는 초짜 허니무너들을 위한 필수 체크리스트를 짚어본다.

 

 

‘오, 마이 갓!’ 이런 황당한 돌발 상황은 벌어지지 않는 것이 가장 좋겠지만, 이미 벌어진 상황이라면 당황하지 말고 현명하게 대처하라.

Chick 01 여권을 잃어버리는 허니무너

상견례 이후부터 본식까지, 이미 몸도 마음도 지칠 대로 지쳤고 두근두근 긴장한 탓에 어떻게 예식을 치렀는지 후련함반, 후회 반이다. 그래도 ‘다 끝났다’는 생각에 마음만은 홀가분하다. 이제 남은 건 그이와의 로맨틱한 허니문 뿐. 예식에, 하객에, 본식 사진에 정신없는 하루라지만 낭만적인 허니문을 위해서라면 챙길 건 챙겨야 하는 법.

인터넷 쇼핑 사이트에서 주문한 예쁜 커플 룩과 섹시한 속옷, 소중한 추억을 담아줄 카메라까지 행여 빠진 것은 없는지 여행 가방 속을 꼼꼼히 챙겨본다.
 
처음 떠나는 신혼 여행인지라 이것저것 챙겨가고 싶은 것이 많지만 확인하고 또 확인해야 할 것이 있으니 단연 여권이다. 여권은 국경 밖에서 허니 무너의 신분을 증명해 주는 유일한 수단일 뿐 아니라, 여권 없이는 어느 곳으로도 떠날 수 없다.

거듭거듭 강조해도 이렇게 중요한 여권을 잃어버리는 부부가 꼭 있다. 여권을 잃어버린 것이 확실하다면 당황하지 말고 대처방법부터 생각해야 한다.
 
첫째, 그 나라 안에 있는 대사관이나 영사관을 가장 먼저 찾아가라. 이때 자신의 신분을 증명할 수 있는 최대한의 서류, 즉 주민등록증이나 운전면허증을 소지하고 있다면 적잖은 도움이 된다.

둘째, 여권용 사진 두 장과 여권 사본은 미리 챙겨두도록 하자. 요즘에는 해외 공관의 서비스 질이 높아져 나라에 따라 그 자리에서 바로 임시여권을 발급받을 수 있는 경우도 있고, 대개 하루 이내에 발급받을 수 있으니 전체 일정에 큰 지장이 생기는 경우는 거의 없다.

셋째, 정신없는 결혼식을 치르느라 출발 전부터 여권을 잃어버리는 경우도 있다. 이럴 땐 인천공항에 있는 외교통상부 민원실로 달려가자. 신원조회에 문제가 없고 그 곳에서 필요로 하는 몇가지 서류를 작성하면 급하게 여권을 발급받을 수 있다.


Chick 02 지갑 등 주요물품을 분실하는 허니무너

여권뿐만 아니라 여행지에서 무엇이든 중요한 것을 잃어버리거나 도난당한다면 당황하지 말고 빠르게 대처해야한다. 물론 현금을 잃어버린 경우에는 별다른 방법이 없지만 신용카드나 현금카드를 잃어버린 경우에는 한국에 있는 콜센터에 즉시 전화하도록 하자.
 
앞서 여행을 떠나기 전 미리 카드번호와 유효기간, 해외에서 신고할 수 있는 콜센터 번호를 따로 적어둔다면 갑작스레 벌어진 상황을 보다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다.또한 주얼리나 워치, 캠코더 등과 같은 고가의 소장품을 도난당한 것이 확실하다면 현지의 경찰서를 찾아가야 한다.
 
단,여행을 떠나기 전 여행사를 통해 여행자 보험에 가입하는 것을 잊지 말자. 사실현지 경찰서에서 도난당한 물건을 다시 찾아주는 경우는 거의 없다. 경찰서를 찾는 이유는 가입한 여행자보험으로 보상을 받기 위해 필요한 폴리스 리포트를 받기 위함이다.

자신이 가입한 여행자 보험의 보장범위에 따라 받을 수 있는 보상금이 달라지므로 미리미리 확인해 두는 것이 좋다. 만약 여행자 보험을 미처 가입하지 못했다면인천공항에도 보험사 창구가 여럿 있으니 떠나기 전 바로 가입하면 된다.
  

 

Chick 03 비행기를 놓치는 허니무너

신혼여행을 떠나면서 꼭 들르게 되는 공항 면세점. 양가 부모님과 일가 친척들, 결혼준비하면서 신세졌던 사람들에게 선물할 답례품을 준비하느라 면세점에 많은 시간을 보내기 마련이다.

 
좋은 선물을 저렴하게 구입하고 제 시간에 맞춰 비행기에 탑승한다면야 아무 문제가 없겠지만 넓은 공항 면세점 내에서 이것저것 물건을 비교하다가 자칫 비행기를 놓치는 부부, 꼭 있다.

이럴 땐 자신이 타야 할 항공사의 데스크로 제일 먼저 달려가라.항공권은 구입 조건에 따라 처음 정해진 항공편 외에 다른 항공편을 전혀 이용할 수 없는 항공권도 있는 반면 조건없이 다른 항공편으로 바꾸어 탈 수 있는 항공권도 있다.
 
만약 타 항공편을 전혀 이용할 수 없는 티켓이라면 적당한 시간의 다른 항공편을 구매하는 것이 좋다.여기서 기억해야 할 것 하나. 항공사에 따라 항공권을 사용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면 일부 환불을 받을 수도 있기 때문에 사용하지 않은 항공권은 잘 보관하도록 한다.
 
같은 항공사의 다른 항공편을 이용할 수 있는 항공권이라면 다음 비행기나 다음 날 비행기를 기다려 이용할 수 있다. 이때 경유지에서 환승을 해야한다면 두 번의 실수를 하지 않기 위해 연결편까지 꼼꼼히 확인하도록.

또한 전체 여정에서 한번이라도 정해진 항공편을 아무 예고 없이 탑승하지 않으면 이후의 항공편은 자동으로 취소될 수 있으니 공항의 항공사 데스크에서 미리 확인해 돌아오는 항공편까지 자동으로 취소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

Chick 04 여행지에서 가이드와 교통편을 놓치는 허니무너

여행지에 도착해 예정된 가이드를 만나지 못하거나 현지 교통편을 놓쳐 당황하는 부부들을 종종 볼 수 있다. 이러한 경우를 대비해 여행을 떠나기 전 현지 연락처를 잘 챙겨야하는데 이는 대부분의 허니문 여행지가 우리나라와 시차가 크기 때문에 현지에 도착해서 한국 여행사로 연락을 해도 별다른 도움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기 때문이다.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기상악화나 기체정비등의 이유로 항공기가 제시간에 뜨지 못하는 경우 꿈꿔왔던 신혼 여행이 망쳐지는 것 같아 억울하겠지만 어쩔 수 없이 예정된 항공편이 뜰때까지 참을성 있게 기다리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이다.

연착시에는 항공사 체크인데스크에 연락처를 잘 남겨놓고 공항에서 많이 벗어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 항공사에서는 연기되는 원인과 시간에 따라 규정에 의해 보상해 주기 때문에 거칠게 항의한다고 해도 자신만 피곤해질 뿐 달라지는 것은 거의 없다는 사실도 숙지해 두자.

Chick 05 여행지에서 아프거나 다치는 허니무너

여행을 가면 낯선 환경과 먹거리때문에 소화불량, 설사, 발열 등으로 고생하는 허니 무너들을 종종 볼 수 있다. 특히 결혼식을 준비하는 과정에서부터 예식 당일, 피로연까지 쉴 새 없이 피로가 누적된 상태에서 장시간 비행을 하게 돼 신혼여행 기간 내내 끙끙 앓다가 돌아오는 경우도 적지 않다.

꿈꾸던 일생일대의 허니문을 위해서는 사전 컨디션을 미리 관리하는 것이 가장 좋으며, 갑작스런 질병을 대비하기 위해서는 상비약을 반드시 챙겨두어야 한다. 미처 미리 챙기지 못했다면 공항 약국에서 여행용 상비약 세트를 팔고 있으니 이것을 구입해도 좋다. 하지만 단순히약으로만 나아지지 않는다면 서둘러 현지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하지만 말도 잘 통하지 않는 외국에서 의사에게 증상을 설명하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기 때문에 현지통역이나 가이드와 동행하도록 하고, 상황이 여의치 않을 경우에는 전화를 이용해서라도 증상을 정확히 전달하자.
 
드문 경우이긴 하지만 신혼여행에서 뜻하지 않게 사고나 재난을 당하는 경우도 있는데, 그럴 경우에는 신속히 현지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아야 한다.
 
특히 허니문 여행지로 각광을 받고 있는 동남아시아의 경우 대부분의 리조트가 시골이나 외곽 지역에 위치해 있어 큰 병원까지 가기 어려운 경우가 많은데 이럴 때는 작은 병원이라도 가까운 곳에서 응급조치를 받는 것이 좋다.
 
어떤 경우든 여행지에서 병원을 가게 되었다면 우선 자신이 병원비를 결제한 뒤, 진단서와 진료비 청구서를 잘 챙겨와야 한다.귀국한 후 여행자보험을 통해 어느 정도 병원비를 보상받을 수 있기 때문. 가입한 보험 종류에 따라 다르지만 몸이 아파서 병원에 간 경우보다 사고나 재난으로 다쳐서 간 경우의 보상금액이 훨씬 높다.

몸이 아프다면 무리해서 일정을 진행하지 말고 하루쯤 숙소에서 편히 쉬는 것도 나머지 일정을 위한 현명한 방법이 될 수 있으며, 더 이상 일정 을 진행할 수 없을 정도의 경우에는 여행사나 가이드에게 연락을 취해 조기 귀국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봐야 한다. 여기서 잠깐! 이제 서로만을 의지해 야 할 부부끼리 싸우지 말고 문제에 차분히 대처하라.

자료제공 블루여행사(02 514 05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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