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요리, 뭐 해먹지? 정성 가득한 집밥 레시피 -1
혼자든, 누군가와 함께든 끼니마다 어떤 음식을 먹어야 할지에 대해서는 매일 고민하게 된다. 맛있으면서도 간단하고 멋스럽게, 풍성한 식탁을 즐길 수는 없을까?
《요리하기 좋은 날, 오늘의 요리》의 저자이자 요리연구가 겸 포토그래퍼로 활동 중인 홍서우 작가가 따라 하기 쉽고 맛도 좋으며 보기에도 좋은 집밥 레시피를 소개한다.
요리에 관심 있어 SNS를 검색해본 사람이라면 한 번쯤 들어봤을 ‘오늘의 요리’. 이는 쉽고 간편하면서 맛있는 집밥 레시피와 멋스러운 플레이팅, 스타일리시한 사진으로 사람들의 이목을 끌기 충분했다.
‘오늘의 요리’를 만든 주인공은 바로 홍서우 작가. SNS를 통해 수많은 사람과 요리로 소통해온 그녀는 여기서 더 나아가 《요리하기 좋은 날, 오늘의 요리》라는 책까지 출간했다.
‘오늘의 요리’에서 가장 인기 많았던 레시피에 새로운 레시피를 추가해 더 많은 사람에게 자신만의 집밥 레시피를 알리는 중이다. ‘오늘은 뭐 해먹지?’ 항상 고민하는 이들에게 해답을 던져준 홍서우 작가와 즐거운 인터뷰 시간을 가졌다.
카카오스토리에서 ‘오늘의 요리’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사실 ‘오늘의 요리’를 시작하기 전엔 패브릭 업체를 운영하고 있었어요. 그때도 요리가 취미였던지라 인스타그램에 제 요리 사진들을 찍어 올리곤 했죠. 그러다 보니 레시피가 궁금하다는 사람들이 하나둘 생겨나는 거예요. 카카오스토리를 통해 자세한 레시피를 공유하기 시작한 건 그 무렵부터였어요.
‘오늘의 요리’에 올릴 메뉴 선정할 때 기준이 따로 있나요?
어느 집 냉장고에나 있을 법한 재료로 쉽게 만들 수 있으면서 영양가 있는 요리를 주로 소개하고 있어요. 그중 한국인의 소울푸드로 꼽히는 찌개, 국, 밑반찬 등 집밥 메뉴가 공감을 많이 얻는 편이죠.
인스타그램과 카카오스토리 ‘오늘의 요리’에 제 요리 사진과 레시피를 올리기 전에는 어떤 레시피를 소개해야 많은 사람이 쉽게 따라 할 수 있는지,맛있게 먹을 수 있는지 수없이 고민해봅니다.
손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로 복잡한 과정 없이 만들 수 있어야 따라 하는 분들이 요리할 때 재미를, 먹을 때 즐거움을 느낄 수 있을 테니까요.
요리를 좀 더 쉽고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작가님만의 노하우는 무엇인가요?
요리법이 복잡하면 요리 못하는 사람은 시도할 엄두조차 내지 못하고 결국 포기하게 돼요. 호주 유학 시절 한식을 먹기 위해 레시피들을 찾아봤는데, 쉽고 간결하게 설명된 게 거의 없더라고요.
그때부터 제 스타일대로 심플하게 정리하던 습관이 이어져 “홍서우의 레시피는 정말 쉽고 간단하다.”는 말을 듣게 됐네요. 저는 계량 도구도 따로 사용하지 않아요. 숟가락이나 종이컵으로 계량해서 보다 쉽게 만드는 방법을 선택하죠.
요리할 때 그리고 음식의 맛을 낼 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건 무엇인가요?
신선한 식재료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요리의 맛을 끌어올리는 최고의 조미료로 그보다 좋은 건 없다고 봅니다. 육수 또한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리 베이스 중 하나예요.
한식의 기본인 국물 요리의 경우 육수만 잘 내도 깊은 맛을 낼 수 있죠. 소금이나 간장을 많이 쓰지 않아도 재료 본연의 맛이 우러나와 아주 맛있어져요.
집에서 꼭 해먹어봤으면 하는 추천 요리가 있다면요?
신혼부부를 위한 집밥 메뉴로 소개해드린 ‘새우파스타샐러드’예요. 갖은 야채와 새우, 파스타 등이 들어가 식이섬유,비타민, 단백질을 고루 갖춘 건강한 원 플레이트 요리랍니다.
만들기도 쉽고, 간장과 츠유를 베이스로 한 새콤달콤한 드레싱 덕분에 한국인 입맛에도 잘 맞아요.
작가님만의 요리 플레이팅 노하우를 알려주세요.
예쁜 플레이팅은 요리하는 사람도, 먹는 사람도 기분 좋아지게 만드는 것 같아요.모양이 화려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저 그릇에 깔끔하게 담아서 각 요리에 어울리는 고명이나 향신료를 적절히 더하기만 해도 식욕 돋우는 플레이팅을 완성할 수 있어요.
자주 쓰이는 향신료로는 파슬리, 후춧가루, 고추, 쪽파 등을 꼽을 수 있겠네요.
작가님이 생각하는 ‘요리’의 정의는 무엇인가요?
요리란 ‘마음과 기억이 담긴 것’이라 생각합니다. 어릴 때 학교 앞에서 친구들과 사먹던 떡볶이 같은 거죠. 최고의 음식은 아니지만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나면서 가끔은 그립잖아요.
이처럼 요리에는 누군가의 소중한 시간들이 차곡차곡 쌓여 있어요. 또 누군가와 함께 먹으며 이야기까지 나눈다면 삶이 더욱 풍성해진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매일 겪는 일상 중 하나죠. 그래서 더욱 특별합니다.
에디터 김미소
사진제공 《요리하기 좋은 날, 오늘의 요리》, 홍서우
그릇협조 김성훈도자기(02 2153 0765)
월간웨딩21 편집부news@we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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