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신혼여행

[허니문] ① 히말라야, 아이슬란드 트레킹 허니문

웨딩21뉴스_ 2016. 6. 3. 11:19

액티비티 마니아를 위한 히말라야·아이슬란드 트레킹 허니문 -1


신나게 액티비티를 즐기는 허니문을 꿈꾼다면 트렠이 허니문을 떠나보는 건 어떨까. 말로만 듣던 히말라야 트레킹은 물론, <꽃보다 청춘>으로 최근 각광받고 있는 트레킹 명소, 아이슬란드로의 여행이라면 오래도록 기억되는 특별한 허니문이 될 것이다.




꿈의 데스티네이션으로 트레킹 허니문 떠나볼까? 히말라야

산악인은 물론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에게 히말라야는 그야말로 꿈의 장소다. ‘세계의 지붕’이라 불리며 파키스탄, 인도 북부, 네팔, 시킴, 부탄, 티베트 남부, 중국에 걸쳐 있다.

히말라야에는 해발 8000m가 넘는 봉우리가 14개나 있는데, 그중 초심자도 어려움 없이 걸을 수 있는 트레킹 코스이자 가장 인기 있는 코스는 안나푸르나. 국내에서도 액티비티를 즐기는 젊은 마니아층이 늘면서 히말라야로 트레킹 허니문을 떠나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다.

히말라야로 트레킹 허니문을 떠나고 싶다면 체력과 일정에 맞는 코스를 선택해 철저히 조사하고, 고산병이나 기후 변화를 대비하는 등 안전에 특히 유의해야 한다.



트레킹 스폿 1 - 기본 체력만 있다면 OK! 히말라야 푼힐 트레킹

평소 아웃도어 활동을 즐기지 않는 사람도 경험해볼 만한 코스 중 하나. 가장 짧은 시간 안에 히말라야의 좋은 경치를 감상할 수 있다. 무엇보다 좋은 건 안나푸르나의 아름다운 일출을 감상하는 특별한 시간이 허락된다는 것.


트레킹 스폿 2-  좀 더 깊은 히말라야 속으로! 안나푸르나 베이스캠프 ABC 트레킹

국내에서도 인기 있는 히말라야 트레킹 코스. 강과 계곡, 숲과 들판 등 자연 속에서 몸과 마음이 가벼워지고 싶다면 추천한다. 안나푸르나의 눈부신 설산을 보고 있노라면 많은 것을 느끼고 얻게 되는 환상적인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다.


히말라야 리얼 허니무너 인터뷰_ 장병언·권수정 부부



신혼여행지로 히말라야를 선택한 이유가 있나요?

20대 초반일 때 남편은 배낭과 텐트를 짊어지고 여러 산에 다니는 걸 좋아했고, 저는 산은 좋아하지만 올라가는 것보다 풍경 즐기는 걸 더 좋아했어요.

결혼 날짜가 잡히고 신혼여행지에 대해 이야기했는데, 둘 다 휴양지로 가고 싶지는 않았어요. 남편이 티벳의 카일라스산에 가고 싶다는 이야기를 꺼내서 알아봤는데, 여의치 않더라고요. 그래서 같은 히말라야산맥에 있으면서 무리하지 않고 다녀올 수 있는 안나푸르나 트레킹 코스를 선택하게 됐어요.



히말라야 신혼여행 루트와 일정은 어땠나요?

2013년 6월 2일부터 11일까지 9박10일 일정이었어요. 태국 방콕을 경유해 네팔 카트만두에 도착하는 태국항공을 이용했는데, 첫날 밤늦게 도착하는 바람에 방콕에서 1박을 하고 다음 날 아침 카트만두로 가는 비행기를 탔어요.

안나푸르나 트레킹을 하려면 포카라로 다시 이동해야 했는데, 네팔 국내선 비행기로 이동 후 트레킹이 시작되는 나야풀까지는 택시를 탔어요.

저희가 선택한 트레킹 코스는 ‘포카라-나야풀-티켓퉁가-고라파니(2박)-간드룩-포카라’예요. 안나푸르나 트레킹 코스 중에서도 가장 짧게 다녀올 수 있는 코스죠. 아무래도 신혼여행이니까 무리 없는 트레킹 코스를 선택했답니다.

코스 중 가장 높은 장소인 고라파니 마을에서는 하룻밤 더 머물며 여유롭게 쉬어가기도 했어요. 아쉽게도 저희가 여행 갔을 때가 우기여서 트레킹 내내 깨끗한 설산을 볼 수 없었지만, 안개 속에서도 히말라야는 매력적인 모습을 뽐내더라고요.

남편과 트레킹하는 내내 다음에 꼭 다시 오자고 얘기했던 기억이 나네요.




가장 기억에 남는 트레킹 스폿은 어디였나요?

고라파니에서 간드룩으로 가는 길목이요. 우기 때문에 종일 안개 속에서 비를 맞으며 행여 미끄러질까, 거머리에게 공격당하지는 않을까, 신경을 곤두세운 채로 이를 악물고 산을 내려왔거든요.

지금도 생각하면 아찔하지만, 안개 속에서 몽롱하게 보이던 히말라야의 모습과 용기 있게 산을 타시던 어느 할머니의 모습을 보며 힘을 냈었죠.


히말라야 트레킹을 대비해 어떤 걸 준비했나요?

전문적인 등산 장비를 갖추는 것도 중요했지만, 배낭을 항상 짊어지고 다녀야 하기 때문에 짐을 최소화하려고 노력했어요. 또 아무래도 우리나라에서 트레킹하는 것과는 환경이 다르니 고산병으로 고생하지 않도록 체력에 맞춰 천천히 이동할 수 있는 트레킹 코스를 선택했죠. 트레킹할 때 필요한 허가증과 카드 발급 준비도 한국에서 꼼꼼하게 미리 했어요.



히말라야 신혼여행을 추천하고 싶다면 이유는 무엇인가요?

트레킹 중 걷는 속도가 느린 저를 묵묵히 챙겨준 남편의 모습과 남편만 믿고 가는 제 모습을 보면서 둘 사이가 한층 돈독해졌어요. 낯선 곳에서 둘이서만 의지하며 힘든 산행을 하고 온다면 저희처럼 서로에 대한 믿음이 더 깊어지지 않을까요? 그래서 추천합니다.


에디터 김미소
사진 및 자료제공 샬레트래블앤라이프(02 323 1280 www.chalettravel.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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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월간웨딩21 웨프 http://we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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