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ENA’S Bridal Showe
그날은 햇빛 온도마저 완벽했다. 해나를 향한 우희, 현영, 방화의 축복의 마음을 알아주기라도 한 것처럼.
숨 가쁜 도심 속 오아시스, 이곳 반얀트리에서 근사한 브라이덜 샤워를 했다. 충만한 청춘, 새로운 시작을 향한 응원, 앞으로 뻗어갈 무한한 가능성을 선명하게 담았다.
봄 날씨만큼 여자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 게 있을까. 티 없이 새하얀 드레스라면 몰라도. 심플하고 우아한 오프 숄더 이브닝드레스는 모두 엘리자베스 럭스 (Elisabeth Lux)
마냥 화려한 것만이 정답은 아니지. 단순할지 몰라도 그녀들만의 바이브로 채운 브라이덜 샤워를 더 근사하게 만들어 줄 샴페인과 함께 완벽해진 파티.
샴페인 페리에 주에(Perrier-Jouët), 화이트 머스크 향 잔뜩 품은 로브와 타월은 더 그란(The Grann), 선글라스는 모두 로컬서플라이(Local Supply)
Drink Responsibly 경고: 지나친 음주는 뇌졸중, 기억력 손상이나 치매를 유발합니다. 임신 중 음주는 기형아 출산 위험을 높입니다.
제품명: 페리에 주에 제조국:프랑스 수입업소:(주)페르노리카 코리아 *19세 이상의 법적음주허용 소비자를 위한 콘텐츠입니다.
이브닝드레스 엘리자베스 럭스 티아라는 백작바이피렌체 웨딩 부케 닉스플로스
Q. 뮤지컬 준비와 병행하느라 아주 바쁘고 정신없었을 것 같은데, 결혼 준비에 어려운 점은 없었나요?
작년부터 결혼 준비를 시작했어요. 올해까지 작품이 예정되어 있어서 일찍부터 준비했죠. 미리 해놓으면 괜찮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누가 그러더라고요. ‘결혼 준비는 1년 준비하면 1년 힘들고, 6개월 준비하면 6개월 힘들고, 3개월 준비하면 3개월 힘들다’라고.
그 말이 맞는 것 같아요. 미리부터 준비했는데도 일하면서 병행하려니 쉽지 않았어요. 힘들면서도 제 결혼식이다 보니 준비하는 시간마저 행복하더라고요.
Q. 남편은 6년 동안 함께해온 사람이라고 들었는데요. 첫 만남이 궁금해요.
친구 결혼식에서 처음 만났어요. 제가 축가를 불렀죠. 예상치 못한 곳에서, 예상치 못한 만남이라고 추억하곤 하죠.
그런데 넉 달 후에 유학을 간다는 거예요. 그 당시 저도 제 인생에서 무언가 해내야 한다는 부담을 느끼는 나이였고, 신랑 역시 그랬어요. 미국과 한국을 오가는 롱디 커플이었지만 그래서 더 애틋했어요. 긴 시간 서로에 대한 믿음으로 잘 사귀어 왔어요. 결혼은 자연스럽게 생각하게 됐고요.
Q. ‘아, 이 사람이다’ 하고 결혼을 결심한 순간이 언제인가요?
신랑은 배려심 많고, 진중하고 신중한 성격을 가졌어요. 저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죠. 나랑 반대인 사람에게 끌린다는 말이 있잖아요? 그 말이 딱 맞더라고요. 동갑이지만 존경할 수 있는 사람이에요.
Q. 브라이덜 샤워 화보를 함께하게 된 현영, 우희, 방화는 어떤 친구들인가요?
평생을 함께해온 거 같은데, 사실 20대 초반에 만난 친구들이에요. 우희와 현영인 가수로 활동하면서, 방화는 친구 소개로 자연스럽게 친해졌어요. 정말 친한 친구들은 어떻게 친해졌는지 잘 모르잖아요? 저희가 그래요. 그런데도 신기하게 마음이 딱딱 맞는 친구들이에요.
Q. 친구들의 장점을 하나씩 꼽아보자면요?
우선 방화는 가끔 제가 분신이라고 부를 만큼 저와 성격이 비슷해요. 상대를 먼저 생각하는 따뜻한 친구죠. 은은한 리더십이 있어서 많이 의지하게 되고, 친구들 생일이나 특별한 날은 잊지 않고 꼭 챙겨요. 그렇게 세심한 면들을 보면서 많이 배우죠.
현영이는 박력 있는 친구랄까? 평소에 표현은 잘 안 하지만 가끔 ‘현영이가 날 이만큼이나 생각하는구나’ 할 정도로 감동을 줘요. 현영이가 박장대소를 할 땐 꼭 어린아이 같아요. 함께 순수해지는 기분이랄까? 한 마디로 늘 함께하고 싶은 친구죠.
우희는 항상 밝은 에너지를 불어넣는, 없어서는 안 될 친구예요. 제가 힘들어할 땐 제 자존감을 높여줘요. 신랑이랑 만난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 이야기인데요. 신랑 앞에서 제가 얼마나 좋은 친구인지 얘기해주는데, 저도 몰랐던 저의 좋은 면들을 끄집어내 주더라고요. 늘 고마운 친구예요.
Q. 오늘 촬영에서 찐친 바이브를 풍긴 이유가 있네요. 브라이덜 샤워 말고도 이 친구들과 함께 하고 싶은 게 있다면요?
해외여행을 가보고 싶어요. 네 명 모두 성격이 가지각색이라 정말 재밌을 것 같아요!
Q. 결혼 이후의 삶은 지금과는 또 다르겠죠? 혹시 꿈꾸는 결혼 생활 모습이 있나요?
아무래도 많이 달라지겠죠? 하지만 지금처럼 늘 도전하면서 행복하게 살아가는 게 제 꿈이에요.
Q. 앞으로의 활동 계획도 궁금합니다.
지금처럼 저에게 주어진 것에 최선을 다하며 나아가고 싶어요.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출처 : 웨딩21뉴스 http://wedding21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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