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론가 떠나고는 싶은데, 어디로 떠나야 할지 모를 때는 좋아하는 영화의 배경으로 떠나라고 조언한다.
대체로 연출가들은 인상 깊은 영상을 만들기 위해서 가장 아름다운 곳을 찾아 기록하니까. 그리고 러브스토리가 있고, 내가 기억하는 곳이니까.
영화 속 그곳으로 떠나 우리의 이야기로 허니문의 추억을 덧씌워보면 어떨까.
▶ <Before sunrise> in AUSTRIA VIENNA
영감의 도시, 음악의 도시, 발을 딛기만 해도 사랑에 빠질 것 같은 도시.
영화 <비포 선라이즈>의 주인공 제시와 셀린이 사랑에 빠진 건, 어쩌면 우연이 아니었을지도 모른다. 사랑이 넘쳐나는 도시 비엔나가 두 사람을 운명처럼 만나게 한 걸지도.
비엔나는 오스트리아의 수도로 오랜 역사 동안 주요 도시로 알려져 왔다. 이코노미스트 선정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 1위’에 이름을 올리기도 한 곳.
세계문화유산 도시인 만큼 예술과 문화가 풍족할 뿐만 아니라 안정적인 기후와 깨끗한 환경, 또한 편리한 교통망으로 사랑받는 곳이다.
소득 수준도 높고 비즈니스 기반이 탄탄한 곳이지만 치열하진 않다. 제시와 셀린 같은 젊은 연인들이 단숨에 사랑에 빠질 만큼 오히려 여유와 낭만이 넘치는 곳.
특히 거리에 남아있는 27개의 궁전과 163개의 저택은 그 옛날 제국 시대를 떠올리게 하며, 특별한 시간 여행을 선사한다.
올해는 한국 오스트리아 수교 130주년 기념으로 비엔나 트램에서 한국 국기를 만나는 반가움도 느낄 수 있다.
러브스토리의 명작 <비포 선라이즈>의 배경지인 만큼 허니문 여행에 안성맞춤인 이 도시. 주인공 제시와 셀리의 발자취를 따르며 거리 곳곳에 깃든 그들의 사랑을 느껴보는 건 어떨까.
1. 프라터 공원
낮에는 활기가 넘치고, 밤에는 형형색색으로 빛나는 프라터 공원. 제시와 셀린이 첫 키스를 나눈 대관람차는 오랜 시간 동안 비엔나의 랜드마크로 자리를 지켜오고 있다.
특히 프라터 공원의 대관람차는 관광객들에게 이색적인 경험을 제공한다. 연인들이 로맨틱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2명만을 위한 객차가 준비되어 있고 비엔나의 야경을 보며 낭만적인 저녁 식사를 즐길 수 있다.
주소 1020 비엔나, 오스트리아
시간 3/15-10/31, 매일 12:00-20:00
문의 http://www.prateraktiv.at, https://www.zumriesenrad.at/de/gourmetwaggons/waggon-for-2
2 비엔나 미술사박물관 & 마리아 테레지엔 광장
마리아 테레지엔 광장은 비엔나 미술사박물관과 자연사 박물관 가운데에 있다. 유럽 내 주요 박물관으로 손꼽히는 비엔나 미술사박물관에는 고대 그리스·로마와 이집트부터 르네상스, 바로크까지 7천 년에 걸친 예술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루벤스, 렘브란트, 라파엘로, 페르메이르, 벨라스케스, 티치아노, 뒤러의 명작들을 소장하고 있는데, 특히 세계에서 가장 많은 브뤼헬의 작품을 보유하고 있어 유명하다.
올해 주목할 점은 한국-오스트리아 수교 130주년을 맞아 우리나라 국립중앙박물관에 비엔나 미술사박물관이 내한할 예정.
주소 Burgring 5, 1010 비엔나, 오스트리아
시간 화-일 10:00-18:00 / 목 10:00-21:00 / 하절기(6-8월)에는 매일 오픈
문의 https://www.khm.at/en/
3 알트운트노이 레코드숍
제시와 셀린이 청취실에서 캐스 블룸의 ‘Come here’을 들으며 미묘한 눈빛을 주고받았던 레코드숍. 다양한 레코드뿐만 아니라 비포 선라이즈 관련 굿즈와 알트운트노이만의 상품도 있어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주소 Windmühlgasse 10, 1060 비엔나, 오스트리아
시간 월-금 13:00-18:00 / 토 10:00-13:00 / 일요일 휴무
4 알베르티나 미술관
제시와 셀린이 함께 비엔나 국립 오페라극장의 야경을 바라본 곳이자 비엔나의 마지막 여정지.
프랑스 인상주의부터 독일 표현주의, 아방가르드를 거쳐 현대 예술까지 130년 넘는 시간의 미술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알베르티나의 넓은 미술 스펙트럼으로 레오나르도 다빈치와 앤디 워홀의 작품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2층에서는 로맨틱한 풍경을 배경으로 인생 사진을 찍을 수 있으니 절대 놓치지 말길.
주소 Albertinaplatz 1, 1010 비엔나, 오스트리아
시간 월-일, 공휴일 10:00-18:00 / 수, 금 10:00-21:00
문의 https://www.albertina.at/en/
5 카페 슈페를
실제 1880년에 문을 연 카페로 제시와 셀린이 손전화기로 전화하는 척하며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장소다.
카페가 문을 연 이후 거의 바뀌지 않은 인테리어 덕분에 주인공들이 앉았던 자리도 그대로 남아있다. 비엔나의 대표 커피 멜랑쥐 한 잔과 자허토르테(초콜릿케이크) 또는 아펠슈트르델(애플파이)이 시그니처 메뉴.
비엔나 미술사박물관, 레오폴트 미술관, 왕궁 정원, 재래시장 나슈마르크트 등 여러 관광 명소가 인접해 관광 중 휴식처로도 제격이다.
주소 Gumpendorfer Straße 11, 1060 비엔나. 오스트리아
시간 월-토 07:00-22:00 / 7월, 8월 일요일 휴무
문의 https://www.cafesperl.at/en_home.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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