② 인기 웨딩스튜디오 대표 작가들이 꼽은 가장 아끼는 한 컷은?

인기 웨딩 스튜디오 대표 작가들이 꼽은 가장 아끼는 한 컷을 모아 공개한다. 찰나의 순간을 예술적으로 표현한 한 컷 한 컷에서 영감을 얻어보자.

▶ 달빛스쿠터 남세호 작가

ㅇ 독보적인 ‘로맨시크’ 스타일

달빛스쿠터의 매력적인 인물 사진은 감성적이면서도 깔끔한 분위기를 자랑한다. 남세호 작가가 꼽은 베스트 컷은 흑백의 신부 컷이다.

발코니에서 탁 트인 도시 하늘 아래 선 사랑스럽고도 시크한 여주인공은 누구보다 행복한 미소를 짓고 있다.

공간과 빛의 조화를 포착하는 남세호 작가는 정형화된 배경을 탈피하고 자유로운 감성으로 자연광을 이용해 사진을 완성했다. 특유의 ‘로맨시크’ 스타일이 잘 녹아 있는 이 컷은 신부들이 따라 하고 싶어 하는 시그니처 컷이다.

▶ 로마 스튜디오 홍진 작가

ㅇ 빛으로 그림을 그리다

‘비스포크’ 또는 ‘커스터마이징’ 사진을 추구하는 로마 스튜디오의 베스트 컷은 피사체의 내면까지 잘 표현한 소파 신이다.

신부가 소파에 기대어 웨딩드레스에 푹 둘러싸인 채로 미소 짓고 있는 이 컷은 카메라의 셔터만 반복적으로 눌러 촬영한 수많은 컷 중 좋은 컷을 골라 만든 것이 아니다. 한순간의 찰나를 잡아내기 위해 피사체와 교감하면서 내면의 사랑, 행복, 기쁨 등을 이 한 컷에 모두 담아낸 결과물이다.

기존 인물 중심, 배경 중심을 추구하는 일반 스튜디오와 달리 홍진 작가는 ‘사진이란 빛으로 그림을 그리는 것’이라는 철학을 담아 인공조명으로 더 자연광 같은 채광을 만들어낸다.

이 컷에서도 자연광이 아닌 인공조명으로 더 자연광 같은 채광을 만들어 피사체의 내면까지 표현해냈다.

▶ 이경호 포토그라피 이경호 작가

ㅇ 커플만의 아기자기한 분위기를 담아

이경호 포토그라피의 이경호 작가가 아끼는 베스트 컷은 2021년 가이드북 사진 중 이미지컷으로 촬영했던 컷이다.

인물이 아닌 소품 이미지컷이지만 이 컷 하나만으로도 커플의 분위기를 잘 표현해주기에 선정했다고. 소품 하나하나 심혈을 기울여 고르고 세팅한 사진으로, 커플 두 사람의 스타일이 잘 녹아있다. 이 사진을 가이드북으로 출시한 뒤 많은 신랑신부가 시안으로 스크랩해온 컷이다.

이경호 작가는 사진의 완성이란 디테일에서 온다고 생각한다. 카메라는 누구나 만질 수 있고 사진은 누구나 촬영할 수 있지만, 어떠한 상황이나 장소에서 어떻게 구도를 잡고 디테일을 구성하느냐는 사진의 품질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다.

​​​​​​​이 컷은 소품과 구도를 활용해 신랑신부 두 사람의 감성과 느낌을 잘 포착한 컷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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