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준비·예절

[칼럼] 촌철살인 언니 오빠들의 조언

웨딩21뉴스_ 2022. 8. 29. 18:47

사랑하고 싶은 계절 여름, 에디터는 직언으로 ‘뼈 때리는’ 언니 오빠들의 책으로 사랑을 배웠다.

독서의 계절은 가을이지만 연애의 계절은 모름지기 여름이다. 연애하고 싶고 결혼하고 싶은 에디터는 여름밤의 로맨틱하고 끈적끈적한 데이트를 꿈꾸며 책으로 사랑을 공부하기 시작했다.

그런 에디터를 위해 서점에는 촌철살인 팩트 체크로 무장한 언니 오빠 작가들의 책이 준비되어 있었다. 먼저 결혼을 꿈꾸는 예비 신부들에게 강력히 추천할 한 권은 바로 <결혼은 신중하게 이혼은 신속하게>.


유튜브에서 ‘아는 변호사’ 채널을 운영하는 저자 이지훈 변호사의 책으로, 결혼과 이혼을 몸소 겪어본 그의 ‘찐조언’을 가득 담았다.

변호사답게 저자는 결혼이란 즉 ‘법률혼’의 책임을 지는 것을 말한다는 다소 낭만과는 동떨어진 팩트를 제시한다.

하지만 ‘상대방을 제대로 평가하기 위해서는 상대의 말과 행동을 살피고, 그 이유를 관찰하며 통찰해야 한다’는 단호한 조언은 일명 ‘콩깍지’에 이끌려 어설픈 판단을 하고 후회하는 결혼 실패자를 예방하기 위한 예방주사 같은 현자의 조언.

사람을 알아보는 현명한 잣대에 대해 공자 이야기를 빗대서 설명한 부분은 일생일대의 선택인 결혼을 좀 더 잘하기 위해 몇 번이나 되새겨도 부족하지 않을 것 같다.

이렇게 결혼에 대한 가치관을 또렷이 한 뒤 결혼할 애인을 물색해야 하는데, 이때 도움이 될 책으로는 성지인 작가의 <나는 이제 사랑하기로 했다>와 필명 데이라잇의 <요즘 남자는 그렇지 않습니다>를 추천할 만하다.

성지인 작가는 결혼정보회사 ‘모두의 지인’ 대표이자 인기 유튜버로, 연애와 결혼에 대한 다양한 ‘꿀팁’을 책과 영상으로 소개한다. 

‘썸남, 심남, 남자친구’의 연락을 기다리느라 목이 빠지는 사람, 이성과의 대화가 어색해 매번 ‘뚝딱거리는’ 사람이라면 여자가 봐도 반할 만한 매력을 가진 성지인 작가의 조언을 들어보자.

‘할 일이 없어서 남자친구 연락만 기다리고 있다면 할 일을 만들라’는 채찍 같은 조언은 연애 을로 추락하는 자존감을 지하에서 구출해줄 것이다. 한편 요즘 남자들의 연애 속마음을 낱낱이 해부해 소개하는 남성 작가 데이라잇의 책도 영양가 있다.

‘밀당이 요즘 남자에게 잘 안 먹히는 이유’, ‘여자가 선톡하면 남자는 자기를 좋아한다고 생각할까?’ 같은 챕터가 솔깃하다.

맘에 드는 이성을 꼬시는 썸 단계와 서로의 관계를 확고히 하는 연애 초기 단계의 여성이라면 도움받을 만한 두 권의 책이다.

연애와 결혼을 거치는 사랑이란, 다양한 기술과 현명한 철학이 조화를 이루는 마음의 예술 같은 것 아닐까?

​​​​​​​그 전모를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된 세 권의 책은 올여름 에디터의 마음을 울린 촌철살인이었다. 이제 남은 건, ‘책으로 배운’ 사랑을 실천하러 문밖을 나설 차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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