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준비·예절

[결혼 검색 웨프] 한복 종류의 변천사

웨딩21뉴스_ 2006. 4. 4. 19:47


우리 민족의 의복은 역사 이래로 의복을 흰옷을 입어 왔습니다. 비록 국민의 전 인구의 극소수인 왕실, 귀족, 양반 계급은 관복으로서 오색 찬란한 중국의 비단을 입었으나, 민중의 대다수는 흰옷을 즐겨입었습니다.

13세기 말엽으로부터 약 1백년 동안 왕실, 귀족, 특권층 일부만이 몽고의 정치적 압력하에 몽고 의복을 모방하였지만, 국민의 대다수인 농민, 공인, 상인, 어민 등 일반 민중은 항상 흰옷을 입었습니다.

우리나라 사람의 의복은 서기 14세기 경에 문익점이 원나라에서 목화씨를 몰래 구입해 들여와 재배함으로써 무명에 솜을 넣은 옷을 입게 되면서 크게 발전을 이루게 되었습니다. 한복은 실사회 활동에 있어서 편리한 양복으로 대체되고 있지만, 개량한복과 같은 변형된 한복이 우리옷의 멋과 아름다움을 면면히 이어가고 있습니다.

신발은 의복과 함께 없어서는 안 될 필수품이었습니다. 현재는 운동화, 구두, 센들 등 대부분이 서구화된 신을 신지만, 우리 민족의 재래의 신에는 짚신, 삼신(미투리), 나막신, 가죽신, 헝겊신, 놋신(쇠신) 등이 있었습니다.

생활풍습과 한복

남자 아이가 입는 옷은 여자아이들의 옷에 비해 가짓수가 더많다. 돌이나 명절에는 아이에게 연한색으로 옷을 해 입혔는데 보통 긴 남색 고름을 단 연분홍 저고리에 대님을 붙박은 연보라색 풍차 바지를 입고, 그위에 남색조끼와 초록색 마고자를 입혔다. 그 겉에는 자주색으로 무를 달고, 남색으로 깃, 고름을 단 오방장 두루마기를 입혔다.

이 전대는 남자아이가 띠는 돌때이다. 머리에는 쌍희자 무늬 와 길한 문자 무늬로 금박을 입힌 복건 또는 호건을 썼다.

여자 아이에게는 연두색이나 노랑색의 천으로 저고리를 해주고 돌이나 명절같은 특별한 날에는 색동 저고리를 입혀 아이를 곱게 꾸 몄다. 이때 저고리의 깃과 고름은 자주로 달았다. 요즈음 돌을 맞 은 여자아이에게 당의를 입히는 풍습은 그리 오래된 것은 아니다. 머리에는 검정공단으로 지어 오색술을 단 조바위를 씌우기도 하는데, 아이에게 씌울 때는 수를 놓거나 금박을 입혀 화려하게 꾸미기도 한 다. 조바위가 일반화되기 전에는 굴레를 씌웠다.

혼례때의 한복

우리나라 전통혼례의 절차는 네가지 의례로 이루어진다. 즉 결혼의사를 타진하여 혼례일을 정하는 납채, 예물을 보내는 납폐, 혼례식을 올리는 친영이 그것이다. 요즘 전통혼례식이라고 하는 것은 친영만을 일컫는 것이고 혼례식을 마친 신부가 시댁의 부모 와 친척에게 첫인사를 올리는 절차인 현구고례는 아직도 폐백이라는 이름으로 남아 있다.

혼례식에서 신랑은 바지 저고리와 조끼, 마고자 위에 두루마기 를 입고 단령을 입고 사모관대를 하고 목화(木靴)를 신는다. 관대는 단령의 겨드랑잉 고리가 있어 그 고리에 끼우는데 대체로 허리나 가슴둘레보다 크기 때문에 고정이 되지 않는다. 앞가슴의 흉배 중앙에 관대가 위치하도록 한다. 신부는 청홍 스란치마와 노랑저고리위에 원삼을 입고 족두리를 쓰고 용잠에 앞댕기와 도투락댕기를 드린다.

홍치마의 앞부분을 한번 접음으로써 속에 입은 청치마의 스란단이 나 오도록 입는다. 원삼의 봉띠는 가슴을 지나 뒤에서 속끈으로 묶도록 되어 있고 봉때는 옹매지 않고 속끈에 걸쳐서 한 번만 묶으며, 길게 늘인 끝 부 부분에도 같은 방법으로 한 번만 묶는다.

폐백 때의 옷인 활옷은 공주의 대례복이었던 것으로 혼례시에는 일반인에게도 허용이 되었던 옷이다. 다홍색 바탕에 장수와 길복의 뜻을 지닌 십장생 길상 문양이 옷 전체에 수놓아져 있는 화려한 옷으로 머리에 화관을 쓰고 앞댕기와 도투락 댕기를 드린다.

회갑연때의 한복

회갑연 즉, 수연(壽筵)때는 자녀들이 회갑을 맞은 부모께 헌수 를 하는데, 큰상을 차려 술잔을 올리면서 축수를 하는 의례이다. 이때 회갑을 맞는 남자(양반가문에서) 금관초복을 입었고 정해진 예복은 없지만 여자는 소례복인 당의를 예복으로 입기도 했다.

당의는 조선시대 비, 빈, 상궁과 사대부의 여인들이 소례복으로 입었던 예복의 한가지로 치마와 함께 입는다. 당의는 겨드랑이 아래에서부터 양 옆이 트여있고 완만한 곡선으로 되어 있어 우리옷의 아름다움을 잘표현하는 옷이다.

오늘날의 한복

집안 어른들이나 스승을 찾아뵐 일이 많은 설날. 옷차림이나 방문 예절 등 예의를 잘 지키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옷차림은 양장을 할 경우에는 정장을 하는 편이 좋은데, 어른들께 인사드리는 자리인 만큼 한복을 입는 것이 정중하고 예의바른 느낌을 준다.

하지만 한복을 입을 때에는 노리개 하나까지 세심한 정성을 기울이지 않으면 오히려 더 눈에 거슬릴 수 있으므로 한복 입는 법에 맞도록 옷을 갖춰입어야 한다.

사계절 한복

우리 옛조상들은 봄과 가을, 여름, 겨울에 따라 소재를 달리하여 계절에 맞는 옷을 입어왔다. 제철에 맞는 옷감 선택은 한복의 멋과 품위를 살리고, 전통소재들의 아름다움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는 점에서 중요하다.

그 기본색에 대해서 말하자면, 우리옷을 입을 때는 계절과 나이, 때와 장소에 맞는 옷색을 잘 선택하여 입어야 한다. 격식에 맞는 옷은 그 사람의 품위와 맵시를 아름답게 하는 중요한 요인이 된다. 배색이란 목적과 효과에 맞도록 두가지 이상의 색을 짜맞추는 것으로 배색과 보색의 조화는 질서와 통일을 의미한다.

특히 한복은 색상, 명도, 채도로 우아한 느낌, 지성적인 느낌, 개성적인 느낌 등을 표현할 수 있다. 실례를 보면, 남색치마에는 옥색, 미색, 흰색, 다홍 저고리가 제 격이며 흑자주치마에는 분홍, 미색, 옥색, 노란색, 회색저고리가 안정 감을 준다. 다홍치마는 은은한 연두색이나 흰색 또는 남색 저고리가 어울 리고 북청색 치마에는 옥색, 연두색, 분홍 저고리가 친근감을 준다.

보라색 치마에는 같은 연보라색 저고리가, 물비취색 치마에는 흰색, 짙은 수박색 치마에는 흰색, 미색, 연두색 저고리가 좋다. 가지색 치마는 연보라색, 옥색, 노랑색 저고리가, 흰색 치마에는 연분홍 또는 옥색이나 미색 저고리가 좋다.

이미지 . 예향

 

 

출처 : 여성 커뮤니티 Wef (웨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