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감의 종류
심감은 겉감을 보완하는 역할을 하며, 옷 전체 또는 어느 한정된 부위의
보강이나 형태의 보존을 위해 사용된다.
심감의 종류에는 여러 가지가 있으나 한복에는 주로 쓰이는 심감으로는 노방주와 아사심이
있으며, 간혹 광목이 부분적으로 쓰일 때도 있다. 요즈음에는 부직포나 접착 심감도 적당한 곳에 이용할 수 있다. 안감의
종류
안감은 겉옷의 질감과 색채, 형태 등을 살려 주는 데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므로 겉감에 맞는 것을 선택하여야 한다.
일반적으로 두꺼운 겉감에는 겉감보다 가볍고 얇으며 포근한 맛을 주는 안감을 사용하는데, 색은 겉감보다 연한 동색으로 하거나
보색으로 배색한다. 얇고 비치는 겉감에는 되도록 질감이나 조직이 같은 흰색의 안감이 무난하나 겉감의 무늬와 색채를 조화시키기 위하여 색이 있는
안감을 택하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겉같이 양단이나 호박단 등의 주단 종류인 경우에는 안감 호박단이나 안감 숙고사 등이 좋고,
겉감이 숙고사나 진주사 등의 사 종류인 경우에는 역시 안감 사류, 즉 안감 숙고사나 풀기가 빳빳하지 않아야 좋다. 그리고 겉감이 생고사 일
경우에는 안감도 안감 생고사나 노방주 등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옷의 용도와 기호에 따라 요즈음에는 겉감을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으므로
안감도 이에 준하여 옷감의 특성을 잘 파악하여 적당한 것을 택하도록 한다. 겉감의
종류
옷은 어떠한 옷감으로 만드느냐에 따라 옷의 모양과 느낌이 달라지게 되며, 같은 섬유로 짠 것이라도 그 직조 상태에 따라서
재질에 차이가 생기다.
즉, 조밀도, 직조법, 광택의 유무, 문양, 가공 등에 의하여 외관이나 감촉에 변화를 가져오게 되므로
이러한 요소들은 절대적으로 중요한 것이다. 한복감은 대부분 조직이 곱고 정밀하여 광택이나 질감 또는 무늬에서 품위가 있기 때문에 형태의 변화가
적은 한복이지만 개성을 잘 살릴 수 있다.
따라서 한복은 전통적으로 사용하던 옷감을 사용했을 때 담백하고 은은한 멋이 풍기고 솔기도
얌전하게 나타난다.
그러나 근래에는 새로운 섬유의 개발과 함께 손질하기 쉽고 훌륭한 옷감이 많이 나와 한복에도 이용되고 있는
실정이므로 창의적인 옷감의 발굴과 선택으로 우리 한복을 발전시켜야 한다. 겉감의
종류
옥양목
30번수의 단사로 평직으로 짠 후 정련•표백한 면직물이다. 밀도는
제직할 때 씨실이 77~88올/inch 정도이나 제직 후 정련•표백하면 85x75올/inch 정도가 된다. 광목보다 올이 촘촘하며 버선, 적삼,
치마 허리감, 속옷 등으로 널리 쓰인다.
광목
16번수의 단사로 짠 평직의
거친 면직물이다. 밀도는 씨실 날실에 52~54올/inch이고 품질로는 하급면에 속한다. 속옷, 버선 등의 실용적인 용도로
사용된다.
포플린
평직으로 짠 면직물이며, 날실은 80번수 이합사, 씨실은
32~42번수 삼합사로 제직한 후에 표백하고 실켓 가공한 것이다. 날실에 씨실보다는 가는 실을 사용하여 씨실 방향으로 두둑 효과를 나타낸 것으로
사용 범위가 다양하다.
삼베
씨실과 날실에 대마를 사용하여 평직으로 굵게 짠
마직물이다. 통기성이 좋고 질기므로 여름용 작업복과 속옷, 그리고 상복용으로 많이 쓰인다.
모시
씨실과 날실에 저마를 사용하여 평직으로 짠 마직물이다. 정련 포백하지 않은 생모시는 연한
갈색을 띄우며, 정련 표백하면 견과 같은 광택을 갖는 흰 모시가 된다. 통기성이 좋고 빳빳하며 까실까실하여 여름용 고급 옷감으로 고의, 적삼,
치마, 단속곳 등에 많이 쓰인다. 우리나라에서는 한산 모시가 대표적이다.
명주
씨실은 편연사, 날실은 제연사•편연사를 사용하여 평직으로 짠 견직물이다. 하등품일수록 중량이 무겁다. 정련하지 않은 생명주는 빳빳하고
흡습성이 크며 질겨서 여름용 고운 적삼•치마 등에 쓰인다. 그러나 정련한 명주는 부드럽고 가벼워서 고급 옷감으로 쓰인다.
공단
주로 8매 수자직으로 짠 무늬없는 견직물이다. 수자직에는 표면에 날실이 많이 나타나는 날수자직,
씨실이 많이 나타나는 씨수자직이 있는데 공단은 주로 날수자직이다. 여자의 치마,저고리,두루마기, 남자의 조끼, 마고자 등에 쓰인다. 근래에는
합성섬유사로 많이 대용하고 있다.
양단
날수자직 바탕에 단일색이 무늬를
씨수자직으로 짠 8매 수자직의 견직물이다. 양단에는 무늬에 따라 다양한 옷감이 있어 비교적 큰 무늬가 있는 모본단, 비교적 작은 무늬가 있는
법단, 모본단보다 얇고 작은 무뉘가 있는 본단 등이 있으며, 다른 색으로 화려한 무늬를 만든 구단이나 수단도 있다.
이 경우에는
바탕을 짤 씨실과 날실은 같은 색으로 하고 무늬를 짤 씨실은 두 색 이상으로 살짝 꼰 실을 사용하며, 때로는 금사;은사를 혼용하기도 한다,
양단은 주로 여자의 치마;저고리;두루마기, 남자의 조끼;마고자 등에 쓰이며, 이불감으로도 사용된다. 근래에는 합성 섬유사로 많이 대용되고
있다.
호박단
씨실은 편사, 날실은 제연사나 편연사를 치밀하게 배열하여 변화
평직으로 두껍게 짠 견직물이다. 주로 겉옷감으로 쓰이며, 인견 호박단은 안감으로 쓰인다.
부사견
씨실과 날실에 방직 견사를 이용하여 평직으로 짠 견직물이다. 보드랍고 따뜻하여
겉옷감;속옷감으로 널리 쓰인다.
색동
황;홍;청;녹;백의 5색을 기본으로 하여
6~7색으로 짠 우리 고유의 옷감이다. 직조 방법에는 수자직과 사직이 있는데 수자직은 씨실이 각색이고 사직은 날실이 각색으로 짜여진다. 색동의
색은 어떤 색에도 잘 어울리므로 단조로운 우리 옷에 변화를 주고 화사함을 더해 주는 역할을 해 준다. 젊은 이와 어린이 옷의 소매;끝동;고름;깃
뿐만 아니라 치맛단에 이르기까지 부분적으로 이용된다.
빌보드
벨벳을 말하며,
씨실과 날실에 견사를 사용하여 첨모직으로 짠 고급 견직물이다. 파일의 길이는 0.3~1mm 정도로 짧은 날첨모직이며, 날첨모사로서는
견;나일론;인견 등이 사용된다. 여성의 고급 옷감으로 이용된다.
갑사
씨실과
날실을 모두 생사로 하여 사직으로 짠 견직물이다. 얇고 성기면서도 씨실과 날실이 밀리지 않아 봄;가을용이나 여름용 옷감으로 널리 쓰인다.
갑사에는 여러 가지 종류가 있어서 무늬 없이 짠 민갑사, 무늬를 넣어 짠 문갑사, 삼색실로 짠 삼색갑사 등이 있다.
고사
평직 바탕에 사직으로 무늬를 표현한 고급 견직물이다. 주로 둥근 수(壽)자 무니가 많이 쓰이며,
생사로 짠 생고사와 숙사로 짠 숙고사가 있다. 얇고 성기면서도 밀리지 않아 봄;가을용이나 여름용 옷감으로 널리 쓰인다. 근래에는 합성 섬유사로
많이 짜고 있다.
항라
여직으로 짠 고급 견직물로 은은한 윤기와 부드러운
감촉이 있어서 품위가 있는 여름용 옷감이다. 무늬가 있는 항라는 문항라라고 한다. 근래에는 합성섬유사로도 짜고 있다.
뉴텐
씨실에 축면사, 날실에 보통사를 사용하여 5매 날수자직으로 짠 견직물이다. 가볍고 촉감이
부드러우며 얄팍하여 이른 봄이나 늦가을, 겨울용 여자 치마;저고리 그리고 속바지감으로 쓰인다.
은조사
씨실, 날실에 생사를 사용하여 바디살 하나에 두 올의 날실을 함께 넣어 평직으로 짠 무늬없는
감이다. 깔깔한 촉감을 지니며 비쳐 보이므로 봄;가을용이나 여름용 옷감으로 널리 쓰인다.
자미사
씨실, 날실에 숙사를 사용한 고급 견직물이다. 무늬없는 평직물 그대로 사용하기도 하나 보통
꽃무늬가 드문드문 놓인 경우가 많으며, 제직 후에 염색한다. 봄;가을용 옷감으로 널리 쓰인다.
노방주
생사로 짠 얇은 평직물로 일명 노방 또는 주아사라고 부른다. 정련하지 않으므로 빳빳한 촉감을
가지며, 여름용 옷감이나 사철 안감용으로 널리 쓰인다. 무늬가 있는 것은 문노방 이라고 한다.
출처 : 여성 커뮤니티 Wef (웨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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