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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 가전, 공기청정기

웨딩21뉴스_ 2006. 11. 23. 11:26

 

 

공기청정기, 어떤 것을 선택할까?

공기청정기는 공기 정화 방식에 따라 크게 필터, 워터필터, 전기 집진식, 음이온 방식으로 나뉜다. 요즘은 한 가지 방식의 제품보다는 두세 가지 방식을 혼용해 공기를 정화하는 공기청정기들이 많이 등장, 먼지는 잘 잡으나 세균 제거는 어려운 필터의 단점과 세균 제거는 되지만 먼지 제거 능력이 떨어지는 전기 집진식의 단점을 서로 보완하는 복합식 공기청정기가 대세를 이룬다.

필터_
가장 보편화된 방식의 공기청정기로 실내 공기를 필터를 이용해 먼지나 불순물을 걸러서 정화하는 방식. 다양한 종류의 필터 중 헤파 필터는 특수 섬유로 만든 것으로 강한 흡착력으로 미세 먼지를 깨끗하게 걸러준다. 0.3㎛의(참고로 머리카락 굵기가 100㎛) 미세 입자를 99.97%까지 걸러낸다.

요즘 출시되는 제품에는 대부분 헤파 필터가 장착되어 있는데, 헤파 필터를 기본으로 유해가스, 악취 등을 제거하는 활성탄 필터, 제품 내의 세균 번식을 막는 항균 필터 등의 보조 필터를 달아 4~5단계 필터를 채용한다. 헤파 필터는 1년에 한 번 정도 교체해주어야 하므로 부대비용이 든다는 단점이 있다.

워터필터_ 물을 필터처럼 사용하는 방식으로 물의 흡착력을 이용해 먼지나 분진 등 오염 물질을 제거해 흡입된 공기를 물에 접촉, 공기 중의 부유 물질을 물속에 침전시키는 방식이다.  실내가 건조하고 먼지가 많은 곳에서 사용하면 좋으며, 공기 정화뿐만 아니라 적정습도 유지까지 동시에 이뤄지는 장점이 있다. 물의 특성상 미세먼지 제거에는 효과적이나 탈취나 유해가스 제거 부분은 효율이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다.

전기 집진식_전기적인 방전 원리를 이용해 집진력을 가진 집진판으로 오염된 공기를 정화한다. 공기 중의 먼지를 전압을 이용해 순간적으로 태우며 이 과정에서 음이온이 발생, 공기 중 유해 병균 등을 살균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미세먼지까지 집진되므로 미세먼지가 많은 곳에서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전극판을 청소해주면 별도의 부대비용이 들지 않으나, 청소를 제때 하지 않으면 집진기에 있는 먼지가 오히려 토출될 수 있으므로 주기적인 청소가 필요하다.

음이온 방식_
최근에 오존 발생 문제로 인기도가 떨어지고 있는 방식. 사람에게 쾌적한 기분을 갖게 하는 등의 효과는 있으나 공기를 강제로 흡입하는 팬이 없는 제품이 대부분이어서 입자가 큰 먼지의 제거 효율은 떨어지는 편이다. 공기 속의 비타민이라 불리는 음이온이 적당량 배출되는 것이 좋다.

그러나 문제는 음이온이 발생할 때 오존도 함께 생성된다는 것. 오존에는 살균 작용이 있어 공기 오염을 줄이는 데는 한몫하지만 밀폐된 실내에서의 지나친 오존 발생은 건강에 해로울 수 있다. 그러므로 제품을 구입할 때 오존 발생 안전 테스트를 거쳤는지, 오존 조절레버가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공기청정기 구입에 관한 사소한 궁금증

1 우리 집, 몇 평대를 구입해야 할까?

제조사에서 권장하는 평형은 대부분 최대 사용 면적을 표기하므로 보통 30평형이라고 하면 30평형 아파트 거실 정도의 넓이를 정화시키는 것으로 실평수로 따지면 밀폐된 공간 10평 정도를 커버할 수 있다는 말이다. 즉, 공기청정기의 효과를 제대로 보려면 집안 면적의 1.5~2배인 제품을 구입하는 것이 좋다.

2 어디에 두고 사용하면 효율적인가?

공기청정기를 어느 한 곳에 붙박이로 설치하는 것보다는 시간대별로 사용 장소를 옮기면 1대로 3~4대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아침 청소 후에는 환기를 시킨 방마다 옮겨가면서 1시간씩 가동해주는 것이 좋으며, 컴퓨터를 켜놓을 때 공기청정기를 같이 사용해주면 컴퓨터에서 발생하는 냄새나 먼지를 제거할 수 있다. 미세먼지는 TV 등 전기가 흐르는 전자제품에 가장 많으므로 공기청정기 흡입구는 가전제품 쪽으로 두는 게 효과적이다.

3 부가기능, 어떤 것을 선택할 것인가?

공기 정화 이외에 탈취, 가습, 음이온 발생 등 추가 기능을 갖춘 제품이 많다. 가습 효과를 내는 제품의 경우 물에 세균이 번식할 우려가 있고, 음이온 발생 장치가 있는 제품은 필연적으로 오존이 발생하므로 차단 장치나 안전한지를 반드시 확인해봐야 한다.

4 하루종일 켜두어도 괜찮을까?

공기청정기는 환풍기처럼 공기를 한 번에 빨아들여 정화하는 것이 아니라 공기 중에서 분해하는 것이기 때문에 항상 켜두는 것이 좋다. 그러나 하루에 30분 이상은 꼭 환기를 시켜야 한다. 환기시에는 마주 보는 창문끼리 엇갈리게 열어야 공기 순환 효과가 높다. 잘 때는 정음운전으로 작동시키면 쾌적하고 편안한 수면 분위기를 유지해주나 한기를 느낄 수 있으므로 잠자는 위치에서 1m 이상 거리를 두도록 한다. 또한 문을 열고 청소를 할 때 공기청정기를 가동하면 공기의 자연스러운 순환을 방해하고 과다한 이물질을 흡입, 필터의 수명이 단축되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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