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의사 아들을 둔 시어머니가 무리한 예단을 요구 친구가 대학 때부터 사귀던 남자친구와 결혼을 하게 되었는데 결혼날을 정하고 나니, 친구 시어머니께서 무리한 예단을 요구했다. 친구 신랑은 당시 레지던트였는데 신랑의 어머니가 아들이 의사니 열쇠 3개는 못 받더라도 밍크코트나 다이아몬드 반지는 받아야 할 것 아니냐고 은근히 압력을 가해왔다. 친구 신랑은 그런 것은 상관없고 너만 있으면 된다고 했지만, 친구는 시어머니의 요구가 너무 부담이 되었고 그런 사정을 차마 부모님께도 말하지 못한 채 혼자 가슴앓이를 했다. 친구는 결국 시어머니가 요구한 밍크코트만 준비해서 시집을 갔다. 말만 들었지 실제로 그런 것을 보니 우울한 기분마저 들었다. 이효진(27세, 학원강사) #2 역시 딸 가진 죄인? 상견례장에서부터 시작된 시집살이
신랑과는 캠퍼스 커플로 4년을 만났고, 같은 직장에 다니는 동료였다. 결혼날을 잡기 위해 양가 부모님이 만나는 자리에서 신랑의 부모님이 시집 잘 보내는 것이라며 아들 칭찬이 끝이 없으신 반면, 우리 부모님은 내가 아직 살림에 대해서는 전혀 모른다며 무슨 죄라도 지으신 것처럼 죄송하다는 말을 되뇌고 계셨다. 그 후로 그와의 결혼에 대해서도 심각하게 고민했지만 다행히 그가 자유로운 사고방식의 소유자여서 결혼한 지금은 큰 어려움 없이 살고 있다. 하지만 상견례 때부터 시작된 시댁과의 껄끄러움은 여전히 남아 있는 듯. 이런 것 역시 꼴불견 결혼식의 시작이 아닐까. 김은영(30세, 프리랜서) #3 야외촬영 때 신부의 드레스 자락 밑으로 드러난 맨다리 친구의 야외촬영에 도우미로 따라간 적이 있었는데, 친구가 웨딩드레스 속에 청바지를 입고 나타났다. 물론 여기저기를 옮겨다니기 때문에 드레스 안은 편하게 입어야 한다는 것은 이해는 하지만, 그 청바지를 보는 순간 아름다운 친구의 신부 이미지가 여지없이 깨졌다. 그 후로는 우아하게 미소지으며 포즈를 잡고 있는 친구의 모습에도 별 감흥을 못 느꼈다. 물론 내가 너무 과민반응을 보이는 거라고 할 사람도 있겠지만, 일생에 한 번뿐인 야외촬영, 되도록 격식을 갖춰서 아름다운 이미지로 남는 게 좋지 않을까 싶다. 또 한번은 청담동에서 야외촬영을 하는 신부를 본 적이 있는데 편하게 걸으려고 드레스 자락을 훌렁 걷어붙였다. 그랬더니 신부의 맨다리가 다 보여 많은 사람들이 그 다리를 감상했다. 강경선(25세, 은행원) #4 함값 승강이 때문에 신랑신부까지 대판 싸움 얼마 전에 처음으로 함들이라는 것을 경험했다. 결혼이 성사되는 즐거운 행사라고 생각하고 함진아비를 기다렸는데, 함진아비가 도대체 움직일 생각을 안 하는 것이었다. 신부측 친구들도 처음에는 그려러니 하고 간단히 노래를 부르는 정도의 장단을 맞춰주었다. 하지만 함진아비는 어느 정도의 함값을 발 밑에 깔아주지 않으면 움직이지 않고 애를 태웠다. 7시에 시작된 이 승강이는 새벽 1시가 되어서야 겨우 끝났다. 신부 친구들과 가족들은 모두 냉랭한 표정이지만 신랑 친구들은 뻔뻔하게 술을 요구하며 자리를 잡고 앉는 게 아닌가. 신랑 친구들이 너무 짓궂게 굴어 신부는 물론 신부 친구들도 모두 화가 났고, 그 후 신랑과 신부 사이는 급속도로 안 좋아져서 결혼 취소 얘기까지 나올 정도였다. 오은아(29세, 헤어 아티스트) #5 화장이 마음에 안 든다고 떼를 쓰던 신부 언니의 결혼식날 도우미를 하게 되어 미용실에서 언니를 돕고 있었는데 언니 옆에서 메이크업을 받던 신부가 갑자기 ‘어떡해’ 하며 신부화장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울음을 터뜨렸다. 시간도 얼마 안 남은 상태에서 벌어진 사건이라 모두 다 걱정만 하고 있었다. 그러는 사이 신부의 메이크업은 엉망으로 변해버렸다. 마스카라는 지워지고 속눈썹도 달랑달랑, 그야말로 가관이었다. 야외촬영 때도 바로 그곳에서 했다고 하는데, 왜 이제 와서 그러는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 최혜정(23세, 학생) |
#6 초라하게 앉아 계시던 신랑측 부모님 서울의 화려한 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리는데, 시골 사시는 신랑 부모님은 너무 초라해 보이고 거기에 비해 신부측은 너무나 화려한 모습이었다. 물론 신부측이 당당한 것도 좋지만 조금 지나치다 싶을 정도. 신랑측 부모님이 너무 수수한 분위기여서 더욱 그렇게 보였는지도 모르겠다. 아무튼 겉모습이 그래서였는지 식이 진행되는 내내 신랑의 부모님은 불편한 모습이 역력했고, 나중에 하객들에게 인사할 때나 폐백을 드릴 때도 어딘가 어색한 모습이셨다. 신랑 부모님이 너무 위세등등하게 앉아 있는 모습도 보기 안 좋지만 이렇게 초라한 모습을 보이는 것도 역시 좋게 느껴지지는 않는다. 김유진(29세, 회사원) #7 사회자의 짓궂은 요구에 어색해진 결혼식 대학 동문회관에서 이루어진 친구의 결혼식. 신랑의 모교 바로 옆에 결혼식장이 있어서인지 유난히 신랑 친구들이 많이 찾은 결혼식이었다. 주례 선생님도 대학 은사님이셨고 사회자 역시 신랑의 과 친구였다. 그런데 신랑 친구들이 식이 시작되었는데도 자리에 앉지 않고 홀 뒤에 모여 서서 떠들고 있었다. 게다가 사회자는 이렇게 좋은 신랑을 얻게 되었으니 신부가 만세 삼창을 하라고 요구한 것. 내내 긴장해 있던 신부는 어쩔 줄 몰라하고 신랑 친구들과 사회자는 끝까지 만세를 요구하며 저마다 웃고 떠들고 있었다. 끝내 신부가 자그마한 소리로 만세를 외쳤지만 그것으로는 성에 안 찬다며 홀 안의 사람들이 다 들을 수 있도록 큰 소리로 만세를 외치라고 요구했다. 결국 신부는 울음을 터뜨리고 경사스러워야 할 결혼식은 시작부터 엉망이 되었다. 박인영(27세, 스튜어디스) #8 계속 울어대는 신부… 예식장은 온통 짜증 신부는 무남독녀 외동딸로 금지옥엽 부모님의 지극한 사랑을 받고 자랐다. 더욱이 빠른 결혼이라서 부모님도 서운한 빛이 역력한데 신부마저 결혼식 당일 하루종일 표정이 안 좋더니 급기야는 울음을 터뜨리는 것 아닌가. 신부 대기실에서 내내 눈물을 흘리는 것을 보고 처음에는 그럴 수도 있지 얼마나 서운할까 하며 이해했지만 울음이 계속되었고, 신부 대기실에 시어머니와 친정어머니가 함께 오셔서 사진을 찍을 때도 내내 엄마를 부르며 눈물을 흘리니 보기에도 민망했다. 곱게 한 화장이 엉망이 되는 것은 물론이고, 시댁에서도 좋게 봐줄 리 만무하다. 신랑이 달려와서 위로했지만, 나중에는 신랑 역시 짜증 섞인 목소리로 마음대로 하라며 나가버렸다. 서윤정(32세, 자유기고가) #9 자유분방한 신랑 친구 때문에 눈살 찌푸린 하객 신랑신부 모두 직업이 프리랜서라서 그랬는지 결혼식장 분위기도 무척 활기차 보였다. 그런데 그것도 어느 정도지, 신랑 친구들의 도를 벗어난 차림에는 모두들 눈이 휘둥그래졌다. 신부 친구들은 모두 단정한 정장 차림이었는데, 신랑 친구들은 모두 청바지 차림으로 우르르 몰려온 것. 그것도 찢어진 청바지에다 짧은 반바지까지. 자유 직업인이라고 하지만 너무나 자유로운 복장에 어른들은 모두 눈살을 찌푸렸다. 혀를 끌끌 차는 어른들 틈에서 부모님들도 상당히 불쾌하신 듯했고, 신랑도 당황스러워해서 어색한 결혼식이 되고 말았다. 최은정(33세, 컴퓨터 프로그래머) #10 한복도 제대로 갖춰입지 않고 진행된 폐백 오빠가 내 친구와 결혼을 하게 되었는데, 어릴 때부터 알고 지내고 집안끼리도 친하게 지내는 사이여서 결혼식장은 그야말로 화기애애한 분위기였다. 나 역시 어려서부터 신부와 친하게 지냈고, 친구였기 때문에 더더욱 스스럼이 없었다. 그런데 역시 내가 시누이라서 그랬는지, 폐백을 드릴 때 신부 페백옷 속에 한복을 입지 않은 모습이 눈에 거슬렸다. 폐백은 신부가 시댁에 처음으로 격식을 차려서 인사를 올리는 자리이므로 바쁘고 귀찮다고 해도 기본적인 것은 지켜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그런 것조차 지키지 않으니 우리집을 무시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손지연(25세, 대학원생) #11 신랑신부가 하객들에게 인사도 하지 않고 공항으로 길일이라 해서 결혼식이 많아 친구의 결혼식이 조금 늦게 시작되었다. 30분 정도 지연되었지만 그래도 웨딩드레스를 입은 친구의 모습이 너무 예뻐 짜증이 모두 사라졌는데, 식이 끝나고 한참이 지나도록 신랑신부 모습을 볼 수가 없었다. 폐백을 이렇게 오래 드리나 하는 생각도 해봤지만 그래도 역시 이상하다 생각하던 중, 신랑신부가 그냥 공항으로 떠났다는 얘기를 들었다. 물론 비행기 시간에 맞추느라고 급한 마음에 서두른 것은 이해하겠지만 두 사람을 축하해주려고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모였는데 인사 한번 없이 냅다 공항으로 달려가다니, 내심 괘씸한 마음이 들었다. 장영희(28세, 주부) #12 집의 크기에 관계없이 커다란 가구만 고집하던 신부 몇 달 전에 결혼한 친구는 결혼 전부터 착실하게 저축을 해서 전세지만 자그마한 아파트를 마련했다. 아기자기한 성격의 신랑은 그 집을 어떻게 꾸밀까 하는 생각으로 꽉 차 있었다. 그런데 막상 신부는 신랑과 아무 상의도 없이 혼자서 멋대로 가구를 구입하고 말았다. 게다가 집의 크기는 전혀 생각하지도 않고 무작정 커다란 가구들을 산 것이 아닌가. 그래서 가구를 집으로 들여올 때는 정말 엄청 고생을 했다. 운반하는 사람들도 투덜거렸고, 같이 갔던 나도 ‘친구가 많이 실망했겠군’이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 커다란 장이 방 안에 다 들어가지 않아서 작은방에 들여놓은 것을 시작으로, 소파는 아예 놓을 엄두도 못 내고 급기야는 신부의 친정집에 보관하기로 했다. 냉장고 역시 부엌에 맞지 않아 다시 바꿔야 했다. 이렇게 되니 신부와 둘이서 신혼집을 꾸미려던 신랑의 꿈은 여지없이 깨지고 처음부터 삐그덕거리는 생활을 시작하게 되었다. 신민균(32세, 자영업) #13 신랑 친구들의 장난에 울음을 터트린 신부 친구들끼리 하는 결혼 피로연은 신부에게는 공포의 대상이다. 피로연 때 신부의 기를 꺾어놔야 앞으로 자신의 친구가 기를 펴고 살 수 있다느니, 신랑 친구들이 한밤중에 놀러가도 푸대접을 안 받는다느니 하며 신부를 골탕먹일 궁리만 했다. 사회자는 둘을 세워놓고 이것저것 짜증나는 게임을 시키면서 자기들끼리만 즐거워했다. 말로만 듣던 여러 게임을 반강제로 시키자 기가 세다던 신부조차 얼굴이 새파래졌다. 드디어 신부 친구들이 항의를 하고 한바탕 난장판이 벌어졌다. 이를 수습하다 신랑신부는 그날 신혼여행 비행기조차 놓치고 말았다. 할 수 없이 급하게 호텔을 잡았지만 신랑 친구들은 거기까지 따라가서 밤새도록 신랑에게 술을 먹였다고 한다. 김미경(26세, 출판사 근무) |
#14 신혼여행은 무조건 해외로? 조카가 결혼을 하게 됐는데, 당연히 신혼여행은 외국으로 가야 한다며 고집을 부렸다. 집에서는 둘이 같이 가면 국내면 어떠냐고 권유해봤지만 정작 당사자들은 해외 신혼여행만 주장했다. 특별한 이유도 없이 그냥 신혼여행은 남들 눈도 있고 한데 당연히 해외로 가야 되지 않겠느냐는 대답뿐이었다. 가뜩이나 신혼집 마련하랴, 결혼식 준비하랴 많은 비용이 들어서 부모님은 걱정이 태산인데, 정작 아들은 자기 생각만 하는 것을 보니 안타까웠다. 해외면 어떻고 국내면 어떤가. 두 사람이 함께 있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닌가 싶다. 이효순(33세, 주부) #15 챙기는 사람 없어 외톨이가 된 주례 선생님 어렵게 고등학교 은사님을 주례로 모시게 됐다. 제대로 인사도 안 가다가 갑작스럽게 부탁을 드리게 됐으니 신랑도 여러모로 조심스러운 모습이었다. 주례 선생님도 생전 처음 서보는 주례인지라 매우 긴장하신 듯했다. 그런데 막상 결혼식이 끝나고, 신랑은 신랑대로 자기 일에 정신이 없다 보니 주례 선생님을 챙기지 못하고, 다른 사람도 역시 다른 일에 신경을 쓰느라 주례 선생님은 혼자서 식사를 하시고 언제인지 모르게 돌아가셨다. 나중에 신랑에게 그 얘기를 하자 그도 얼굴을 못 들었다. 신혼여행을 갔다오자마자 제일 먼저 주례 선생님을 찾아뵙고 그날의 결례를 사과드렸다고는 하는데… 어쨌든 내가 본 꼴불견 결혼식 중 하나였다. 이동하(27세, 회사원) #16 북적거리던 홀과 텅 빈 예식장 안 축의금 봉투만 달랑 내고 친구들끼리 떠들거나 밥만 먹고 가는 사람이 대부분인 우리 결혼식 풍속. 어떤 때는 식장 밖에는 하객들이 와글거리는데 정작 식장 안에는 빈자리가 대부분인 경우도 있다. 결혼식을 시작하기 전부터 사회자는 목이 터져라 빨리 자리를 잡고 앉아달라고 부탁을 하지만 몇몇 친척들만 자리에 앉고, 나머지는 오히려 그 소리를 듣자마자 자기 볼일 보기에 바쁘다. 가끔 가는 결혼식장에서 이런 모습을 보면, 보는 내가 다 마음이 조마조마하다. 마치 빚쟁이 돈 갚듯이 축의금만 달랑 내는 것은 별 의미가 없다. 진정으로 그들의 출발을 따뜻한 눈으로 지켜봐주는 마음이 필요할 때다. 신연주(27세, 주부) #17 결혼도우미는 돈 안 드는 몸종? 결혼식 내내 신부를 따라다니며 이것저것 챙겨주는 도우미를 한 적이 있다. 미용실에서부터 폐백까지 모두 챙겨주느라고 밥도 제대로 못 먹고 친구를 따라다녔다. 모든 행사를 마치고 공항에도 따라가야 했기에 친구가 하객들에게 인사를 드리러 간 사이 부랴부랴 점심을 먹었다. 밥을 다 먹고 신랑신부를 찾으니 신랑신부는 이미 공항으로 출발했다는 게 아닌가. 그 순간 밀려드는 배신감. 그 잠깐 사이에 말도 없이 떠나버리다니… 물론 고맙다는 인사를 받으려고 한 것은 아니었지만 왠지 서운한 기분은 버릴 수가 없었다. 정명숙(28세, 대학원생) #18 결혼식장까지 가서 배고파 그냥 돌아온 이유 회사일이 늦게 끝나 결혼식장에 도착하니 결혼식은 이미 끝나고 모두 식사를 하고 있었다. 부랴부랴 친구를 찾아 얼굴 도장을 찍고 친구들과 함께 피로연장을 찾아 들어갔더니 하객들이 꽤 많았다. 피로연 음식을 뷔페로 준비했는데 내 차례가 되어 음식을 담으려 하니 웬만한 음식은 이미 바닥을 보이고 있었다. 그런데 식당측에서는 음식이 떨어진 것을 보고도 도무지 채워넣을 생각을 안 했다. 아마 처음 계약한 양이 그 정도였나 싶었다. 하지만 아직도 식사를 못한 하객들이 군데군데 눈에 띄고, 모두 기분 나쁜 얼굴로 남아 있는 음식을 먹는 둥 마는 둥 하며 결혼식장을 빠져나왔다. 박지영(32세, 회사원) #19 떠들썩한 신혼여행 환송회는 이제 그만 주말 출장이 잦은 나는 공항을 자주 이용하는데 그럴 때마다 신혼여행을 떠나는 신혼부부의 환송식 때문에 눈살 찌푸리는 일을 자주 목격하게 된다. 물론 새출발하는 신혼부부들을 축하해주고 즐겁게 보내기 위해 어느 정도 흥을 돋우는 것은 이해하겠지만, 술을 마시고 큰 소리로 노래를 부르는 것은 너무 지나친 행동이 아닐까? 주위에서 뭐라 그러든 자신만 즐겁다면 모든 것이 다 괜찮다는 사고방식은 이제 버려야 할 듯. 그들을 지켜보는 외국인들의 시선에 그야말로 내 얼굴이 화끈거릴 지경이었다.박철영(32세, 회사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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