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양은 적게 모양도 절제
단순함·소박함 강조
색상은 자연스럽고 세련되게
# 들꽃을 갓 꺾은 듯+자연스럽게
'순백색 아이보리에 크고 길며 화려한 느낌'. 과거 이런 부케를 선호하는 사람들이 많았지만 이제는 아니다. 최근 신부들이 선호하는 핸드타이드(hand-tied) 부케가 좋은 예다.
핸드타이드 부케는 꽃 줄기를 그대로 드러내 손으로 묶은 부케를 말한다. 들꽃을 막 꺾은 듯, 여러 종류의 꽃을 다양하게 섞어 야생의 느낌을 살리는 것이 특징이다. 생명의 탄생과 부활을 알리는 봄철에 제격이다.
색상도 아이보리 일색에서 벗어나 풍성한 색감의 꽃을 다양하게 사용한다. 핸드타이드 부케는 나이가 어리고 몸집이 아담할수록 잘 어울린다. 요즘은 입학식.졸업식에서도 자주 눈에 띈다.
# 플라워 브랜드숍을 눈여겨보라
최근에는 웨딩드레스와 부케를 한꺼번에 하기보다 나에게 맞는 디자인을 찾기 위해 부케만 따로 맞추는 예비신부들이 늘고 있다. 결혼식을 앞두고 최신 유행을 알고 싶다면 세계 유수의 플라워 브랜드와 제휴하거나 자체적으로 브랜드를 운영 중인 대형 호텔들을 돌아보는 것도 방법이다.
신라호텔은 '폴라 프라이크'와, 조선호텔은 '제인 패커'와 제휴하고 있다. 둘 다 영국 브랜드다. 가격은 일반 부케숍보다 다소 비싼 30만~50만원 선. 이들 호텔은 최신 유행하는 부케를 선물로 주는 허니문 패키지 상품도 판매하고 있다. 만만찮은 가격 때문에 굳이 구입을 하지 않더라도 최근의 흐름을 눈여겨볼 수 있다. 일반 부케숍에선 평균 20만원 정도 한다.
글=기선민 기자, 사진=김성룡 기자
웨딩드레스 협찬=이광희 부티끄
부케, 이렇게 고르자
◆신부의 키가 부케 모양을 결정한다=키가 작은 신부라면 길게 늘어뜨리는 스타일의 폭포형은 금물. 핸드타이드 부케나 라운드 부케 등 아담한 크기로 단아함을 살린다.
◆얼굴 모양과 나이도 고려한다=상의 선택법과 비슷하다. 얼굴이 둥글다면 물방울 부케를, 각진 얼굴은 폭포형 부케를 고른다. 역삼각형은 라운드형이 어울린다. 나이가 어리다면 라운드형이나 핸드타이드 부케를 들면 귀여움을 더욱 강조할 수 있다. 나이가 들었다면 폭포형이 무난하다.
◆부케 색상은 피부 톤과 조화를 이루도록=피부색이 까무잡잡한 편이라면 강한 느낌의 원색을, 흰 편이라면 부드럽고 화사한 파스텔톤을 택한다.
◆웨딩드레스 타입도 참고하자='이런 드레스에는 이런 부케'라는 공식이 있는 건 아니다. 그러나 드레스 라인과 부케가 어우러지는 느낌이 난다면 금상첨화. A라인의 웨딩드레스는 라운드형이나 물방울 타입을 염두에 두자. H라인은 핸드타이드가, X라인은 폭포형이 어울린다. 실루엣을 살린 드레스라면 한쪽 팔에 안을 수 있는 심플한 암 부케가 좋다.
◆주문은 적어도 일주일 전에=부케를 만들 때 소요되는 시간은 최소 3~4시간에서 반나절. 부케도 신부에 어울리는 이미지를 찾아 여러 종류의 꽃을 조합하고 형태를 고르는 일종의 '작품'이기 때문이다. 플로리스트에게도 충분히 고민할 시간을 줘야 한다. 결혼식 며칠 전에 주문해서는 좋은 결과를 기대하기 힘들다.
단순함·소박함 강조
색상은 자연스럽고 세련되게
부케는 이제 더 이상 웨딩드레스의 들러리가 아니다. 요즘 예비신부들은 드레스를 고르는 것만큼이나 부케 하나에도 신경에 신경을 쓴다. 자신의 체형이나 피부색과 부케가 어울리지 않아 공들여 고른 드레스마저 망칠 수 있기 때문이다. 신라호텔 폴라프라이크 윤숙병 실장과 조선호텔 제인패커 심유정 수석 플로리스트의 도움말로 올봄 유행할 웨딩부케를 살펴봤다. 나에게 알맞은 부케 고르는 법도 알아봤다.
# 미니멀리즘, 빈티지, 로맨틱
시사주간지 타임 최신호(3월 12일자)는 올해의 패션 경향을 '절제미'로 요약했다. 이처럼 단순함과 소박함을 강조하는 미니멀리즘의 부상은 부케에서도 예외가 아니다. 카라.안수리움.수국.아마릴리스.시베리아.퐁퐁국화.장미 등이 미니멀리즘 계열의 부케에 자주 쓰인다. 꽃의 양을 조절하는 것은 물론, 같은 양을 쓰더라도 모양을 낼 때 최대한 절제한다. 색상을 고를 때도 자연스러움과 세련됨이 최우선 기준이다.
지난해 유행하기 시작한 로맨틱한 경향의 부케도 여전히 인기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튤립.피오니.작약.리시안샤스.수선화.라넌큘러스 등이 단골 재료다. 대부분 둥근 모양에 잎이 얇고 부드러운 느낌이어서 낭만적 분위기를 한껏 돋워준다. 장미는 여러 스타일에 두루 쓰이지만 이 경우 봉오리가 큼직한 것으로 고르면 된다.
전문가들은 감성적인 느낌을 좀 더 원한다면 빈티지 스타일로도 눈길을 돌려볼 만하다고 권한다. 백합.라벤더.허브.앤틱수국 등을 비롯해 빛 바랜 느낌의 장미가 주재료다. 빈티지 스타일은 꽃 특유의 색감과 질감을 조화롭게 살려내므로 튀지 않고 은근한 화려함을 좋아하는 신부들이라면 고려해봄 직하다. 미니멀리즘.빈티지.로맨틱 등의 경향은 부케에서 그치지 않고 예식장을 장식하는 웨딩플라워에도 그대로 반영된다.
# 미니멀리즘, 빈티지, 로맨틱
시사주간지 타임 최신호(3월 12일자)는 올해의 패션 경향을 '절제미'로 요약했다. 이처럼 단순함과 소박함을 강조하는 미니멀리즘의 부상은 부케에서도 예외가 아니다. 카라.안수리움.수국.아마릴리스.시베리아.퐁퐁국화.장미 등이 미니멀리즘 계열의 부케에 자주 쓰인다. 꽃의 양을 조절하는 것은 물론, 같은 양을 쓰더라도 모양을 낼 때 최대한 절제한다. 색상을 고를 때도 자연스러움과 세련됨이 최우선 기준이다.
지난해 유행하기 시작한 로맨틱한 경향의 부케도 여전히 인기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튤립.피오니.작약.리시안샤스.수선화.라넌큘러스 등이 단골 재료다. 대부분 둥근 모양에 잎이 얇고 부드러운 느낌이어서 낭만적 분위기를 한껏 돋워준다. 장미는 여러 스타일에 두루 쓰이지만 이 경우 봉오리가 큼직한 것으로 고르면 된다.
전문가들은 감성적인 느낌을 좀 더 원한다면 빈티지 스타일로도 눈길을 돌려볼 만하다고 권한다. 백합.라벤더.허브.앤틱수국 등을 비롯해 빛 바랜 느낌의 장미가 주재료다. 빈티지 스타일은 꽃 특유의 색감과 질감을 조화롭게 살려내므로 튀지 않고 은근한 화려함을 좋아하는 신부들이라면 고려해봄 직하다. 미니멀리즘.빈티지.로맨틱 등의 경향은 부케에서 그치지 않고 예식장을 장식하는 웨딩플라워에도 그대로 반영된다.
# 들꽃을 갓 꺾은 듯+자연스럽게
'순백색 아이보리에 크고 길며 화려한 느낌'. 과거 이런 부케를 선호하는 사람들이 많았지만 이제는 아니다. 최근 신부들이 선호하는 핸드타이드(hand-tied) 부케가 좋은 예다.
핸드타이드 부케는 꽃 줄기를 그대로 드러내 손으로 묶은 부케를 말한다. 들꽃을 막 꺾은 듯, 여러 종류의 꽃을 다양하게 섞어 야생의 느낌을 살리는 것이 특징이다. 생명의 탄생과 부활을 알리는 봄철에 제격이다.
색상도 아이보리 일색에서 벗어나 풍성한 색감의 꽃을 다양하게 사용한다. 핸드타이드 부케는 나이가 어리고 몸집이 아담할수록 잘 어울린다. 요즘은 입학식.졸업식에서도 자주 눈에 띈다.
# 플라워 브랜드숍을 눈여겨보라
최근에는 웨딩드레스와 부케를 한꺼번에 하기보다 나에게 맞는 디자인을 찾기 위해 부케만 따로 맞추는 예비신부들이 늘고 있다. 결혼식을 앞두고 최신 유행을 알고 싶다면 세계 유수의 플라워 브랜드와 제휴하거나 자체적으로 브랜드를 운영 중인 대형 호텔들을 돌아보는 것도 방법이다.
신라호텔은 '폴라 프라이크'와, 조선호텔은 '제인 패커'와 제휴하고 있다. 둘 다 영국 브랜드다. 가격은 일반 부케숍보다 다소 비싼 30만~50만원 선. 이들 호텔은 최신 유행하는 부케를 선물로 주는 허니문 패키지 상품도 판매하고 있다. 만만찮은 가격 때문에 굳이 구입을 하지 않더라도 최근의 흐름을 눈여겨볼 수 있다. 일반 부케숍에선 평균 20만원 정도 한다.
글=기선민 기자, 사진=김성룡 기자
웨딩드레스 협찬=이광희 부티끄
부케, 이렇게 고르자
◆신부의 키가 부케 모양을 결정한다=키가 작은 신부라면 길게 늘어뜨리는 스타일의 폭포형은 금물. 핸드타이드 부케나 라운드 부케 등 아담한 크기로 단아함을 살린다.
◆얼굴 모양과 나이도 고려한다=상의 선택법과 비슷하다. 얼굴이 둥글다면 물방울 부케를, 각진 얼굴은 폭포형 부케를 고른다. 역삼각형은 라운드형이 어울린다. 나이가 어리다면 라운드형이나 핸드타이드 부케를 들면 귀여움을 더욱 강조할 수 있다. 나이가 들었다면 폭포형이 무난하다.
◆부케 색상은 피부 톤과 조화를 이루도록=피부색이 까무잡잡한 편이라면 강한 느낌의 원색을, 흰 편이라면 부드럽고 화사한 파스텔톤을 택한다.
◆웨딩드레스 타입도 참고하자='이런 드레스에는 이런 부케'라는 공식이 있는 건 아니다. 그러나 드레스 라인과 부케가 어우러지는 느낌이 난다면 금상첨화. A라인의 웨딩드레스는 라운드형이나 물방울 타입을 염두에 두자. H라인은 핸드타이드가, X라인은 폭포형이 어울린다. 실루엣을 살린 드레스라면 한쪽 팔에 안을 수 있는 심플한 암 부케가 좋다.
◆주문은 적어도 일주일 전에=부케를 만들 때 소요되는 시간은 최소 3~4시간에서 반나절. 부케도 신부에 어울리는 이미지를 찾아 여러 종류의 꽃을 조합하고 형태를 고르는 일종의 '작품'이기 때문이다. 플로리스트에게도 충분히 고민할 시간을 줘야 한다. 결혼식 며칠 전에 주문해서는 좋은 결과를 기대하기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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