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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프,웨딩21]애인과 함께 볼 만한 가을 공연 리스트

웨딩21뉴스_ 2008. 10. 30. 15:39
연극, 뮤지컬, 발레……애인과 함께 볼 만한 가을 공연 리스트

제법 소소한 바람이 부는 어느 가을 밤, 애인와 함께 기억에 남을 만한 멋진 공연을 즐겨보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 낭만적인 데이트를 위해 마련한 가을 공연 모음.   

 

 

1 깊어가는 헤이리의 밤 2008 헤이리 판 페스티벌

예술가의 유쾌한 상상이 길거리로 쏟아져 나온다면 얼마나 즐거울까? 경기도 파주시에 조성된 예술마을 헤이리에서 오는 10월 4일까지‘2008 헤이리 판 페스티벌’이 열린다. 이번 공연은 약 370여 명의 예술가들이 마을 바깥 사람들과 함께 소통하면서 예술적인 공감을 얻기 위해 마련됐다.

예술가들이 북적거려 더욱 즐거울 미래의 모습을 10개의 대형 큐브 전시관에 담은‘큐브 프로젝트’, 1930년대 신파극이 가을밤의 정취를 더해줄‘광장 프로젝트’등다양한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행사 10월 4일까지
위치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 예술마을 헤이리
문의 031-948-9831~2

2 ‘태양의 서커스’의 화려한 귀환 알레그리아

태양의 서커스가 2007년 첫 내한 공연‘퀴담’에 이어‘알레그리아’로 10월 한국을 다시 찾는다. 프랑코 드라곤이 연출한 알레그리아는 스페인어로‘환희’‘, 희망’‘, 기쁨’을 뜻하며 인생의 즐거움과 희망을 찬미하는 내용으로 만들어졌다. 눈길을 끄는 화려한 캐릭터와 매혹적인 음악이 알레그리아만의 특징.

전세계 17개국에서 모인 55명의 최정상급 아티스트들이 두 시간 동안 숨을 멎게 하는 아름다운 장면으로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이다. 이번 공연은 알레그리아를 국내에서 볼 수 있는 단 한번의 기회이니 관심 있는사람이라면 절대 놓치지 말 것.

행사 10월 15일~11월 9일
위치 잠실종합운동장 내 빅탑
문의 02-541-3150

3 서양 발레 테크닉과 동양적 정서의 조화 홍등

북경 올림픽의 총 연출가이자 세계적인 영화감독인 장이모가 연출한 발레극‘홍등’이 오는 10월 17일 국내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홍등은 봉건제도에 억눌려 비극적인 결말을 맺게 된 사랑이야기를 다루고 있으며, 시각적인 연출 감각이 극 전체를 이끌어가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특히, 주인공의 연인들과 고발자가 함께 처형되는 마지막 장면에서는 집행인들이 몽둥이로 스크린을 때리면 그 흔적이 고스란히 남는 듯한 독특한 영상이 눈에 띈다.

극중 경극 외에도 전통 그림자극, 축제 분위기를 띄우는 중국의 민속무용, 주인공과 연인이 도피하는 구실을 만드는 마작 테이블 장면 등이 연출되면서 스펙터클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행사 10월 17~30일 위치 성남아트센터(17~19일), 대전문화 예술의 전당(21~22일), 고양 아람누리 아람극장(24~25일), 경기도 문화의 전당(27일), 국립극장 해오름극장(29~30일)
문의 02-2280-4115~6

4 ‘연극열전2’그 일곱번째 이야기 쉐이프

연극‘썸걸즈’의 작가 닐‘라뷰트’의 또 다른 대표작인 연극‘쉐이프’가 동숭아트센터 소극장에서 상연 중이다. 연극은 예술에 대한 열정을 갖고 있는 대학원생‘세경’과 볼품 없는 외모의 소심한 대학생‘양우’가 만나면서부터 시작된다. 세경과 만난 후 세련된 외모로 거듭나는 양우는 점점자신감을 얻게 되고, 절친한 친구의 애인과 하룻밤까지 보내게 된다.

그는 조금씩 자신의 본 모습을 잃어버리고 혼란 속에 빠지는데… … .연극‘쉐이프’의 묘미는 모든 것을 뒤엎는 기막힌 반전에 있으니 숨죽이며 마지막까지 지켜볼 것.

행사 10월 26일까지
위치 동숭아트센터 소극장
문의 02-766-6007

5 소박한 꿈을 가진 두 청년의 이야기 칠수와 만수

1986년 봄, 대학로 일대를 마비시키며 초연에 성공한 연극‘칠수와 만수’가 2008년 새롭게 선보인다. 고층빌딩에 매달린 곤도라 위에서 거대한 광고 간판을 그리며 밑바닥 인생을 살아가는 꿈 많은 청년 칠수와 만수. 이 둘은 노동의 어려움 속에서도 가정에 대한 책임과 그리움, 사랑의 갈구, 일확천금의 공상 등을 이야기하며 똑같은 일상을 반복한다.

극의 시작부터 떠벌이 칠수의 원맨쇼와 한 박자씩 거드는 과묵한 만수의 장단에 극은 시종 일관 유쾌하기만 하다. 단,즐겁다고 해서 내용이 가벼운 건 아니다. 익살스러운 겉모습에 가려진 칠수와 만수의 현실에 대한 좌절감이 관객들에게까지 전달될 것이다.

행사 10월 2일~11월 9일
위치 대학로 연우소극장
문의 02-744-7090
 
 

2008.12.19(금)~21(일) SETEC (서울무역전시관) 3 호선 학여울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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