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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프,웨딩21]커피 마니아 부부들의 예찬론

웨딩21뉴스_ 2008. 11. 15. 09:44
향기로운데다가 음용까지 가능한 커피, 부부가 함께 즐기기에 이만한 아이템이 또 있을까? 여기 커피를 공동의 취미로 제2의 결혼문화를 즐기고 있는 5쌍의 부부를 소개한다.

 

 

 1 커피는 교감의 매개체! 김병조(33,회사원)·이미향(26,대학 조교)

부부 예부터 서로간‘교감의 매개체’로 음용되던 커피. ‘취미 공유’라는 관점에서 본다면 부부가 함께 할수 있는 것 가운데서도 단연 돋보이는 아이템이다. 커피가 올려진 테이블을 사이에 두고 각자 구색에 맞는 책을 읽다 보면 같은 듯 다른 풍경에서 몰랐던 서로의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는 이미향씨.

특히 맞벌이 부부인 두 사람의 경우 평소 함께하는 시간이 부족하다 보니 틈틈이 즐기는 커피타임은 그야말로 사랑하는 사람의 존재를 확인하는 좋은 시간인 것.

 
장소에 구애받거나 무언가 거창하게 준비하지 않아도 되는 아이템이라 더욱더 좋다는 그녀는‘남편(배우자)이 커피를 즐길 줄 아는 것은 곧, 둘이 함께하는 시간을 만들며 아내의 마음을 좀 더 이해해 준다는 의미다’라며 공동의 취미로 커피를 적극 추천했다.

추출 스타일 전자동 에스프레소 머신(드롱기)

2 커플을 만든 징검다리 김사홍(33,카페 드 유라 매니저)·신채용(27,바리스타 트레이너)

부부 커피 추출 전문가인‘바리스타’커플 김사홍,신채용 부부에게 커피는 오늘날 두 사람의 결합을 있게 한 징검다리이다. 김사홍씨의 커피 바리스타학과 재학 시절, 그를 교육한 트레이너가 바로 지금의 아내 신채용씨였던 것.
 
‘일상에서 사람들의 대화를 이어주는 매개체가 우리에겐 사랑을 키우는 촉매가 된 셈이다’는 김사홍씨.‘ 천생’바리스타, 두 전문가의 만남이니만큼 커피 사랑도 여느 커플과는 남다르다.

라떼 아트 경합을 벌이는가 하면 공학적, 물리학적, 과학적으로 커피를 분석하기도 하고 대규모 바리스타대회가 열릴 때면 그 누구보다 든든한 후원자가 된다는 두 사람. 이들 부부에게 커피란 서로를 이해하고 함께 즐기는 취미인 동시에 직업이며, 앞으로 함께 이뤄나갈 목표이다.

추출 스타일 에스프레소 머신, 핸드드립, 사이폰 등

3 여행의 묘미를 더하는 문화코드 이호규(38,음향기기수입사)·김희영(32,광고회사)

부부 커피 마니아 이호규, 김희영 부부에게 커피는 여행을 풍성하게 하는 특별한 소재이다. 그 중에서도 보름동안의 유럽여행을 마치던 마지막 날은 결코 잊지 못할 사건으로 각인되었다고. 한국행 비행기를 타러 공항으로 가기 전 자주 들렀던 카페를 찾은 부부는 평소대로 별 생각 없이 그 때 가지고 있었던 7유로로 카페프레또 2잔을 주문했다.

그리고 집으로 돌아갈 시간. 테르미니역 앞에 선 부부는 실소를 머금을 수밖에 없었다. 기차표를 구입할 마지막 여행비로 커피를 사 마셨던 것이다.당시 신용카드조차 없었던 부부는 우여곡절 끝에 집으로 돌아올 수 있었지만 평생 있지못할 둘만의 추억에 더욱 애틋해졌다고 한다.

추출 스타일 핸드드립, 전자동 에스프레소 머신(브뤼엘)

4 건강도 챙기고, 삶의 질도 높이는 생활비타민 박형진(43세, 중소기업 운영)·김현정(41, 주부) 부부

박형진, 김현정 부부가 커피에 푹 빠지게 된 것은 올 봄, 커피교실에 수강하면서부터다. 시작이 어찌되었건 커피를 함께 배우며“건강도 좋아졌고 일상의 여유와 행복까지 덤으로 얻게 되었다”는 김현정씨.
 
취미가 가지는 본연의 의미대로 커피는 삶의 질을 높이는 일등공신이 되었다. 근래 들어 비알레띠브리카 포트로 뽑은 에스프레소에 우유를 첨가하여 둘만의 홈카페를 즐기고 있다는 부부.

이제는 밤에도 커피를 찾으며 열성 애호가가 된 남편을 위해 깔끔하고 카페인이 적인 더치 드립까지 마스터했다는 김현정씨는 이 또한 주변 사람들과 나누며 생활 속 감성을 충전해 나가고 있다.

추출 스타일 핸드드립, 더치 드립, 브리카

5 50대에 할 수 있는 최고의 데이트 아이템 강원기(53, 회사원)·김영미(53, 주부)

부부 여가활동을 좋아하는 강원기, 김영미 부부에게 커피는 이 모든 것을 아우르는 중심에 있다. 특히나 원두커피의 신선하고 새로운 맛을 알게 된 다음부터는 음악 감상 때는 물론 산책을 할 때나 드라이브를 갈 때면 언제나 지참하는 필수 아이템이 되었다. 비 오는 날 역시 으레 커피를 준비해 율동공원에서 둘만의 시간을 갖는다는 부부.

“ 50대에 다시 연애하는 기분”이라는 김영미씨의 말이‘아!’탄성을 지르게 한다. 며칠 전에는 야외에서 숯불구이를 해먹고 남은 숯불에 수망으로 직접 원두를 볶아서 추출해 마셔보기도 했다는 그녀는 이루 말할 수 없는 최고의 맛과 행복을 느꼈다며, 이 모든 것이 커피를 알기 전에는 몰랐을 소중한 시간이라고 전한다. 뭐든 부부를 하나로 묶어주는 것이 있다면 그것이 최고의 행복이라고 말이다.

추출 스타일 핸드드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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