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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프,웨딩21] 웨딩드레스의 소재 정보

웨딩21뉴스_ 2009. 2. 17. 14:25
출처 : 결혼준비 웨프 http://www.wef.co.kr

 

 

소재를 이해한 후 드레스의 디자인이 나오기도 하고, 원하는 디자인을 위해 어느 특정한 소재가 필요하기도 하다. 그만큼 소재는 옷과 동일시할 수 있는 요소 이상의 것으로 웨딩드레스를 이해하는 데 빠질 수 없다. 베이직한 웨딩드레스 소재와 트렌디한 소재를 살펴보면서 웨딩드레스 이해에 한발 더 다가가보자.
 
오늘날 옷에 있어서 소재가 차지하는 비중은 점차 높아지고 있다. 스타일이나 디자인이 같다 하더라도 디자인을 표현한 매체인 옷감의 재질에 따라 디자인 효과는 크게 차이가 나게 되고 옷의 분위기 또한 옷감의 섬유조성, 실의 굵기, 조직, 표면형태, 유연성 등 여러 가지 특성에 따라 느낌이 많이 달라진다. 불황의 그림자가 깊게 드리운 2009년.

경기는 위축됐지만 이럴 때일수록 침체된 사회 분위기를 떨쳐버리려는 문화적 감성으로 '탈출'이 중요한 유행 코드가 된다. 불안한 현실에 대한 도피심리가 커져 갈수록 상상력과 창의력은 더 빛을 발하는 법.
 
따라서 오트쿠튀르 느낌의 입체 드레이핑을 혼합한 해체와 재조합, 절충적인 '믹스 앤드 매치' 즉, 전혀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소재끼리 레이어드(겹쳐 입기)를 시도하는 것이 올해 유행의 포인트라고 할 수 있다.

천연 소재의 자연스러운 질감과 함께 가공보다는 장식적 효과로 표면감을 살려준 소재들이 주목을 받으며, 비치는 듯한 효과의 대비를 충분히 보여줄 수 있는 소재의 매치가 포인트이다.
 
소재의 표면 효과에 따른 재질 감은 크게 뻣뻣하고 힘이 있는 하드(hard), 부드럽고 유연한 느낌의 소프트(soft), 얇아서 은은히 비치는 느낌의 트랜스페어런트(transparent) 등으로 분류할 수 있다.

먼저 하드(hard)한 느낌의 소재에는 타프타, 크링클, 미카도, 쟈카드가 있으며, 소프트(soft)한 느낌의 소재로는 새틴, 트랜스페어런트(transparent) 느낌의 소재에는 오간자, 쉬폰, 레이스, 튤 등이 있다.
 
2009년 S/S는 바람에 날릴 듯 투명한 느낌의 초경량 시폰이나 오간자가 두각을 나타내며 실크나 타프타 등으로 세련된 룩을 강조하는 스타일이 강세가 될 것이다. 다음은 최근에 사랑 받는 소재들의 특징을 정리한 것이다

 


1 타프타(Taffeta)

표면을 코팅가공 처리한 소재로 빛의 각도에 따라 광택의 느낌이 이중적으로 다르게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며 뻣뻣하고 손으로 살짝 구겼을 때 바삭바삭한 촉감과 뻗치는 듯한 드레이프 성질이 강하여 형태가 잘 잡히는 특성이 있다. 따라서 디테일이나 실루엣을 의도적으로 강하게 표현하는 벌룬 스커트라인이나 플리츠를 활용한 디자인에서 선호되는 소재이다.
2 새틴(Satin)

경사나 위사 중 한 면은 광택이 있고 다른 면은 광택이 없는 원단으로 주자직의 윤기 있는 직물이며 조직이 치밀한 것이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폴리에스테르나 실크를 이용하여 만든 것으로 은은하고 부드러운 광택의 특성이 고급스러우며 세련미가 나는 디자인에 적합하다. 심플하면서 미니멀한 느낌을 살리는 스타일에 자주 쓰여지는 소재라고 할 수 있다.

새틴의 일종인 샤르뫼즈(Charmeuse)는 새틴보다 더 부드럽고 가벼우며 은은한 광택으로 우아하고 유동적인 실루엣에더 잘 어울린다. 실크나 인조섬유등과 같이 짜여서 매끈하고 몸에 착 달라붙는 성질을 보완해준다.

3 시폰(Chiffon)

시폰은 투명하고 광택이 없는 소재로 견직물 중에서 가장 유연하며 부드러운 촉감의 느낌이 강하여 물 흐르는 듯한 자연스런 라인을 살리고자 하는 디자인에 적합하다. 좀더 여성스러운 모습을 어필하고 싶다면 추천하고 싶은 소재이다. 로맨틱한 정원의 풍성한꽃에서 영감을 받은 디테일은 과장되지 않은 부드러운 볼륨의Ladylike 실루엣을 완성해준다

 


1 튤(Tulle)

실크나 목면, 인조 섬유 등을 기계편직하여 구멍이 있는 그물처럼 망으로 실을 고아 엮어 만든 것으로 망사라고 부른다. 뻣뻣한 재질감인 튤은 패티코트 제작에 많이 쓰여지고 얇으면서 뻣뻣한 재질감은 가벼워서 속이 비치는 효과가 있으며 신비로운 느낌이나 벨 실루엣의 귀여운 디자인의 드레스 또는 베일을 제작하는 데에 주로 쓰인다.

가슴이나 소매 등에도 시스루 효과를 내어 순수한 이미지를 강조하는데 에도 많이 사용되기도 한다. 최근에는 인조적으로 튤 소재에 펄을 함께 직조하여 반짝이는 효과를 주어서 화려함을 살려주는 소재가 소개되기도한다.

2 오간자(Organza)

오간자는 약간 뻣뻣한 느낌과 소재표면이 거칠은 촉감이 있는 얇고 투명한 레이온 천으로 꽃잎, 레이스, 오가닉 디자인을 연상케 하는 아이디어가 표현된다. 층층이 겹친 듯한 디테일 표현 즉 프릴이나 러플처럼 다양한 형태로 보여진다. 가볍고 부드러운소재를 이용해 비치는 효과의 레이어링을 연출한다

3 레이스(Lace)

실을 꼬거나 합쳐서 구멍이 뚫린것처럼 성글게 짜여진 것으로 기계로 짠 것과 손으로 짠 편물을말하며 라셀 레이스(Rachel lace), 리버 레이스(Leaver lace), 코드 레이스(Cord lace), 헴 레이스(Hem lace), 자수 레이스(Embroidery lace), 케미컬 레이스(Chemical lace)로 구분되어진다.

레이스는 유행을 타지 않고 꾸준한 사랑을 받는 소재로서 섬세하고 우아하며 여성스러운 느낌을 살리는 디자인에 많이 쓰여진다. 드레스 전체보다는 포인트를 주기위해 부분적으로도 많이 사용되어지고 있다.

레이스 종류

 


1 자수 레이스(Embroidery lace) 레이스 천 위에 자수기를 이용해 수 놓아지며 여성용 의류에 많이 쓰인다.

2 리버 레이스(Leaver lace) 기계레이스기로 제조한 레이스로 섬세하며 우아한 느낌을 준다.

3 라셀 레이스(Rachel lace) 세로짜기의 편지로 천연, 인조 섬유의 방적사나 필라멘트사를 편사에 사용하여 라셀기로 짜여진 섬세한 레이스를 말한다.

4 코드 레이스(Cord lace) 끈이나 브레이드를 레이스와 같은 원단위에 여러 무늬를 연속적으로 배합되어진 레이스를 말하며 자수가 놓여진 가장자리에 굵기에 따라서 끈으로 장식 처리되어 있고 쉬폰과 샤 원단에 수를 놓은 것은 불망 레이스라고도 한다.

5 헴 레이스(Hem lace) 스커트 끝단부분에 장식하는 것으로 연속적인 문양이 다양해서 스타일과 디자인의 유행에 따라서 스커트의 가장자리에 맞는 원단과 레이스를 매치시킬 수 있다.

글 김혜연(여주대학 패션코디네이션과 겸임교수) 사진자료 김혜연웨딩(02 3444 5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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