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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 예복 리얼 체험기

웨딩21뉴스_ 2019. 7. 19. 18:24

아름답게 테일러링한 화이트 슈트를 입고 눈부신 베일을 쓴 채 환하게 미소 짓는 웨딩 사진 속 빛나는 신부. 눈썰미 있는 예비신부라면 웨딩사진 속 예복 착장에 눈길이 머물 것이다. 여성 맞춤 예복은 어떤 과정을 거쳐 만들어질까?

맞춤 예복에 대해 궁금해하는 예비신부들을 위해 에디터가 직접 취향에 맞는 여성 예복을 맞춰보았다.

상담 과정에서 원단 선택, 가봉과 마지막 피팅까지 놓치지 않고 포착했다. 인기 예복 브랜드 루쏘소에서 진행한 에디터의 맞춤 예복 리얼 체험기.


루쏘소

▷ 루쏘소 예복 매장에 방문하다.

평소 여성 맞춤 예복에 관심이 많았다. 신랑 예복처럼 신부 예복도 다양한 디자인을 골라 내 몸에 맞게 맞출 수 있다는 사실에 기성품과는 또 다른 매력을 느꼈다.

이번에 예복 체험을 진행한 브랜드는 바로 인기 예복 브랜드 루쏘소. 루쏘소는 2003년 론칭해 국내외 40여 개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맞춤 정장 브랜드다. MTM(반수제)과 비스포크(수제) 정장을 모두 직영 생산하는 제조사이자 판매사이다.

방탄소년단과 차은우, 이동욱, 박해진, 유인나, 송경아 등 많은 셀러브리티가 직접 착용한 루쏘소의 맞춤 정장은 이탈리아 감각의 ‘타임리스 클래식’을 기반으로 디자인해 프리미엄 품질과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된다.

루쏘소는 전국 거의 모든 도시에 매장이 입점해 있어 접근성이 좋은 브랜드다. 많은 매장을 운영하는 만큼 생산량이 많기 때문에 원단을 대량 수입하면서 원가를 낮춰 높은 퀄리티 대비 ‘가성비’ 좋은 브랜드로 예비부부에게 사랑받고 있다.

루쏘소의 홈페이지에서는 다양한 맞춤 예복 화보를 만나볼 수 있다. 모델이 착용한 말끔하게 테일러링 된 여성 정장 디자인에 매료되었는데, 실제로는 어떤 제품을 맞출지 큰 기대를 안고 루쏘소 종로직영점에 직접 방문했다.

▷ 꼼꼼하게 제작되는 맞춤 예복의 세계

루쏘소 종로직영점은 전문성이 느껴지는 간결한 인테리어와 널찍한 규모, 친절한 서비스가 강점이다. 담당 디자이너는 상냥한 미소와 함께 곧바로 디자인 상담을 진행했다.

에디터가 희망한 여성 맞춤 예복은 루쏘소의 테일러링 기술이 살아 있는 각이 잘 잡힌 더블 브레스티드 스커트 정장. 네이비와 그레이 컬러 일색의 출근 복장만 갖고 있기 때문에 이런 기회가 아니라면 도전해보기 어려운 화이트 컬러를 골랐다.

신부 고유의 색이라고 할 수 있는 화이트 컬러 예복을 입고 파스텔톤 배경으로 스튜디오 촬영을 해보고 싶은 로망이 있었다.

디자이너는 실용적인 사계절용이자 질감이 느껴져 심심하지 않은 화이트 컬러 원단을 권했다. 단추 등 부자재를 고르는 일도 친절히 도와주었다. 원단과 부자재 선택을 마치자 몸 사이즈를 재는 채촌 과정이 이어졌다.

허리가 굵은 에디터를 위해 디자이너는 배 라인을 잡아주는 두꺼운 밴드의 스커트 디자인을 권했다. 앞품과 뒤품, 어깨 등 여러 부위의 사이즈를 꼼꼼히 체크한 뒤 일주일 뒤로 가봉 날짜를 예약하고 매장을 나섰다.

매우 만족스러운 점은 홈페이지에 나와 있는 컬렉션 디자인 외에도 어떤 디자인이든 고객이 원하는 디자인을 반영할 수 있다는 것.

길을 지나다 나와 똑같은 옷을 입은 사람과 마주치는 일이 드물지 않은 패스트 패션 제품이나 기성품과는 비교할 수 없는 소중한 옷한 벌을 갖게 된다는 점이 예복 맞춤의 큰 장점으로 다가왔다.

▷ 몸에 착 감기는 아름다움과 편안함

일주일이 지나 예약한 가봉 날짜에 다시 루쏘소를 찾았다. 담당 디자이너는 가봉 단계의 옷을 입혀준 뒤 다시 한 번 사이즈 점검을 마치며 시침질을 진행했다.

손바닥 위에서 보던 원단이 옷으로 변신해 내 몸을 감싸고 있는 모습은 무척 신기하고도 두근거리는 일이었다. 디자이너는 스커트를 허리에 걸쳤을 때 어느 선에 맞춰야 몸이 편안한지 여러 번 체크하며 스커트 사이즈를 조절했다.

다시 일주일 뒤 기대에 부풀어 루쏘소 매장을 방문했다. 나의 아름다운 화이트 정장이 매장에 걸려 있었다. 조심스럽게 옷을 입자 가볍게 몸을 감싸는 느낌이 편안했다.

적당히 오돌토돌한 질감이 살아 있는 원단이 옷에 고급스러움을 더해주고 말끔한 테일러링이 사람을 말쑥해 보이게 했다. 잘 갖춰 입고 거울 앞에 서니 깔끔하고 정돈되어 보이는 스스로의 모습이 만족스러웠다.

격식을 차려야 하는 자리에서 좋은 인상을 주고 싶다면 최상의 선택! 재킷과 스커트 투피스라 예복 용도는 물론 오피스룩으로도 활용할 수 있어 더욱 좋았다.

특히 마음에 드는 부분은 맞춤 예복의 최대 장점이라 할 수 있는 사이즈. 허리가 굵고 상체가 통통한 반면 어깨와 힙, 다리가 빈약한 에디터는 평소 정장 재킷을 입으면 어깨는 맞는데 가슴이 작거나, 허리는 맞는데 힙이 남아도는 등 체형에 맞는 사이즈를 찾지 못해 난감할 때가 많다.

그런데 내 몸에 꼭 맞는 사이즈로 옷을 맞춤하니 작은 키도 굵은 허리도 보완해 내 체형을 아름답게 살려주는 게 아닌가.

평소 정장 재킷 입기를 포기할 정도로 몸에 맞는 옷을 찾기 어려운데, 꼭 맞는 옷을 갖게 돼 무척 기뻤다. 클래식한 디자인이라 나이 들어서도 얼마든지 활용할 수 있을 것 같아 더욱 소중하게 느껴졌다.

마땅한 예복을 정하지 못한 예비신부에게 스튜디오 촬영은 물론 오피스룩으로도 활용할 수 있는 맞춤 예복을 권하고 싶다.나만을 위해 바느질 된 고급스러운 옷 한 벌이 신혼을 아름답게 가꿔줄 테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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