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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Turkey), 꼭 가보고 싶은... 혹은 다시 가보고 싶은 트래블 위시 리스트

웨딩21뉴스_ 2022. 3. 18. 09:00

비행기 표를 예매하고, 둘러볼 경로를 짜고, 커다란 트렁크에 바리바리 짐을 싸고.

분명 몇 년 전만 해도 그리 낯선 일들이 아니었는데, 요즘은 왜 이렇게 먼 과거처럼 그리운지. 팬데믹 시대 3년 차, 어느새 ‘여행’이라는 단어는 추억과 향수의 대명사가 되어버렸다. 

비록 지금은 자유로운 여행을 꿈만 꿀 수 있는 상황이지만, 열심히 방역에 임하다 보면 언젠가는 지난날처럼 세계 각국의 아름다운 풍경을 눈으로 담아낼 수 있지 않을까.

희망은 놓지 말아야 한다. 가만히 있어도 ‘여행병’이 번지는 따뜻한 봄날, 안전한 ‘노 마스크’의 자유로운 여행을 그리며 꼭 가보고 싶은, 혹은 다시 가보고 싶은 트래블 위시 리스트를 한데 모아보았다.

▶ 터키(Turkey)

터키 코로나19 입국 규정(2월 15일 기준)

- 한국인 입국 시 영문 백신 접종 증명서, PCR 테스트 음성 결과서 혹은 완치자 증명서 제출 시 자가격리 면제

- 모든 여행객은 터키 입국 72시간 내 HES 입국신고서를 사전에 온라인으로 필수 작성


봄의 정취를 온몸으로, 그리고 온 마음으로 느끼고 싶다면 터키로 향하라. 우리나라의 개나리와 진달래, 벚꽃 등이 봄의 전령사로 통한다면, 터키의 봄꽃은 튤립과 장미다.

봄이 되면 이스탄불 도시 구석구석 탐스러운 튤립 꽃송이가 피어난다. 튤립의 나라로 네덜란드를 떠올리기 쉽지만, 사실 튤립은 터키에서 유럽으로 전파된 꽃이자 터키의 국화다.

봄이 되면 이스탄불 도시 전체는 ‘튤립의 본고장’이라는 명성답게 수천만 송이의 튤립이 장관을 이룬다.

4월에 이어 5월까지 이스탄불 도시 어디에서나 형형색색의 튤립을 볼 수 있으며, 톱카프 궁전에 있는 귈하네 공원과 돌마바흐체 근처의 일디즈 공원, 에미르간 공원 등에서 100종 이상의 오색빛깔 튤립이 피어난다.

특히, 에미르간 공원은 이스탄불 최대 튤립 축제가 펼쳐지는 곳으로, 풍성하고 화려한 튤립의 향연을 감상할 수 있다. 

또 다른 터키의 대표 봄꽃은 장미다. 터키 남서부 이스파르타 지역은 봄이 되면 도시 전체가 아찔한 장미 향기로 뒤덮인다.

세계 최대 장미 오일 생산지답게 만개한 장미 꽃잎을 따는 손길이 분주해지는 계절이다. 특히 향수와 화장품의 원료로 많이 쓰이는 다마스크 로즈의 재배 도시이기도 하다.

도시 조경 전체가 장미를 테마로 하고 있어, 길거리 곳곳 눈길이 닿는 곳마다 장미 문양을 볼 수 있다.

또한, 이스파르타는 라벤더로도 유명한데 봄이 되면 보랏빛 물결의 라벤더 향이 쿠유칵 마을 전체를 뒤덮는다.

250명 정도의 인구가 사는 이 작은 마을이 봄이 되면 보라색 라벤더꽃 물결로 가득 차 아름다운 동화 속 한 장면을 연출하여 ‘라벤더 빌리지’라고도 불린다.

늦은 5월부터 시작되는 라벤더 시즌은 초여름까지 이어져 봄을 더욱 여유롭게 즐길 수 있다.


출처 : 웨딩21뉴스 http://wedding21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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