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집을 찾는 시청자 의뢰인을 위해 스타들이 발품을 파는 인기 TV 프로그램 MBC <구해줘! 홈즈>에서 활약해온 조희선 대표이사를 만났다.
스타 인테리어 디자이너로서 신혼집을 준비하는 독자들에게 좋은 조언을 해줄 적임자라고 생각했기 때문.
첫 인테리어를 준비하는 독자들을 위한 쇼핑 가이드북 《the 1st Interior Shopping》을 출간한 그는 박나래를 비롯한 수많은 스타의 집을 탈바꿈시켜온 장본인이다.
신혼부부를 위한 인테리어 강의 또한 꾸준히 진행했던 그에게 요즘 인테리어 경향과 신혼집 꾸미기 팁을 얻었다.
Q. 신혼집을 구하는 단계일 때 인테리어 측면에서 꼭 점검할 부분은 무엇인가요?
A. 자가 입주가 아니라면 최대한 새집을 골라 구하세요.
외국에서는 중개인과 집을 방문하면 짐이 빠진 상태에서 보는데 우리나라는 대부분 사람이 사는 상태라 집의 노후 정도를 가늠하기가 어려워요.
그리고 수납공간이 최대한 많은 곳을 고르세요. 수납될 물건이 제대로 들어가 있어야 나와 있는 제품들이 빛을 발해요.
우리나라는 사계절이라서 선풍기부터 트렁크까지 다양한 짐이 있잖아요. 자가가 아니면 수납장을 새로 짜는 것도 부담이기에 애초에 수납공간 많은 집을 고르는 게 좋아요.
Q. 요즘 특별한 인테리어 경향은 어떤 요소가 있을까요?
A. 시대가 달라져서 해외에 나가지 않고 정보만 가지고도 좋은 인테리어 아이템을 구할 수 있어요. 한국에 없었던 수입 브랜드들도 고가부터 저가까지 대거 진출해 있죠.
10년 전만 해도 파리나 밀라노에 출장갈 때 빈 트렁크를 가져가서 아이템을 가득 채워왔는데, 지금은 직구 시대잖아요.
인테리어 트렌드 또한 이전까지는 소위 ‘냄비’라고 할 정도로 한 스타일로 획일화되었다면 요즘은 나만의 스타일, 믹스앤매치 스타일이 늘어났어요.
덴마크 사람들은 첫 월급으로 잇백이 아니라 의자를 산다고들 하잖아요? 한국 소비자들도 그런 생활방식을 닮아가고 있어요. 또 코로나19 상황 때문에 집 안에 자연을 담으려는 욕망이 늘었죠.
Q, 코로나19로 인해 집콕 생활이 일반화되었어요. 인테리어 디자이너로서 집콕 생활은 어떻던가요?
A. 최근에 외국을 다녀온 후 10일 동안 자가격리를 하면서 집콕 생활을 길게 해봤어요.
우리 집 인테리어는 9년 전에 새로 했는데, 당시에도 오래 누릴 수 있는 집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으로 다시는 손 안 대도 되도록 만들려고 노력했어요.
유행을 따르기보다 제 스타일로 만들려고 했는데 9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맘에 들어요. 집콕 생활을 해보니 왜 사람들이 집콕 시대에 인테리어에 관심을 두는지 알겠더라고요.
집에 가만히 있으면 구석의 먼지, 쌓아놓은 물건, 커트러리의 기름때까지 눈에 들어와요. 특히 엄마들은 아이들과 온라인 수업을 해야 하니 방음 등 기능에 신경이 쓰이고, 밀키트로 예쁘게 차려 SNS에 사진 찍어 올리다 보니 그릇도 아무거나 쓰기 싫죠.
Q. 평소 무엇에서 디자인 영감을 얻으시나요?
A. 여전히 미술관에 자주 가요. 예술가들의 작품을 보면 색상 선택이 아주 자유롭거든요. 사람은 나이가 들수록 생각이 굳고 고정화된 편견을 갖기 쉽다고 해요.
그래서 자기 사고 안에 갇히는 틀을 깨는 작업을 스스로 하려고 해요. 최근에 호주 시드니에 다녀왔어요. 으레 인테리어 디자이너로서 가는 파리, 뉴욕, 밀라노가 아닌 다른 선택지였죠. 시드니에서 접한 것들이 주는 영감이 무척 좋았어요.
두 번씩 방문한 미술관도 있었고요. 흔히 ‘얼스컬러’라고 부르는 자연적인 색과 요소를 반영한 인테리어가 무척 좋더라고요.
샌드스톤을 활용하는 등 정원과 보도블록이 자연에 가깝게 인테리어 된 것이 인상적이었어요. 똑같은 북유럽 아이템을 그들만의 스타일로 전시하는데, 뻔하지 않아 재미있었어요.
Q. 책 《the 1st Interior Shopping-첫 인테리어를 위한 쇼핑 가이드》를 독자들에게 소개해주신다면요?
A. 첫 인테리어 때는 쇼핑을 많이 하게 되잖아요? 그 쇼핑을 돕는 친절한 언니나 이모가 되고 싶어서 쓴 책이에요.
요즘은 살 수 있는 아이템과 정보는 방대한데, 그래서인지 오히려 선택을 어려워하는 사람이 많아요. 시작하기가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어렵지 않은 언어로 설명했어요.
신혼부부라면 평균 인테리어 예산이 가전과 가구, 시공까지 포함해 3천만 원 정도일 거라고 기준을 세웠고, 그 기준으로 내 스타일을 구성하는 방법, 오래 둘 것과 쓰다 버릴 것을 나누는 기준 등을 알려주는 입문서예요.
Q. 올해의 계획과 포부가 있다면 소개해주세요.
A. 최근 들어 개인 의뢰 작업은 줄이고 브랜드와 협업을 늘려나가고 있어요. GS건설, 자코모, 에싸, 씰리 등 리빙 관련 브랜드와 디자인을 협업해요.
또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데, 제가 가진 콘텐츠로 젊은이들과 협업해서 전시를 열거나 리빙 산업 속에서 영역을 확장해가는 작업을 하고 있죠.
제 것을 욕심내기보다 제가 가진 지식과 연륜, 네트워크를 공유해야 하는 시기인 것 같아요. 그래서 브랜드와 전략적으로 함께하는 작업을 많이 하고, 투유바이조희선 브랜드를 통해서는 저렴한 가심비 인테리어 아이템 등을 선보이고 있어요.
▶ 조희선의 <<the 1st Interior Shopping 첫 인테리어를 위한 쇼핑 가이드>>
김명민, 소이현, 홍은희&유준상 부부 등 톱스타들이 사랑하는 인테리어 디자이너 조희선의 인테리어 쇼핑 코칭서.
지금 대한민국에서 대중과 가장 활발하게 소통하는 디자이너로서 독자들에게 현실적이고 실질적인 도움이 될 인테리어 조언을 전한다. 몽스북|1만7800원
바이조희선 www.ccumim.com
출처 : 웨딩21뉴스 http://wedding21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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