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준비·예절

[인터뷰] 작가주의 아트포토그라피 다다 스튜디오의 중심, 이정훈 포토그래퍼

웨딩21뉴스_ 2022. 8. 24. 07:00

인생의 중대사인 결혼. 두 사람의 사랑과 떨림을 기록한 결혼사진은 누구에게나 특별하다.

인물의 섬세함을 아름답게 표현해내는 포토그래퍼 이정훈이 보는 ‘결혼사진’은 얼마나 새로운 미학을 담고 있을까.

순간의 명화(名畫)를 담아내다

사진 :  아트포토그라피 다다 스튜디오의 구심점 역할을 하는 이정훈 포토그래퍼. 전혀 새로운 미학을 담아내는 결혼사진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그가 말하는 웨딩 포토의 가치, 그리고 다다 아트 프로젝트의 ‘다름’과 ‘새로움’에 대하여.

"요즘은 기술적 완성도보다 정서적 면으로 접근하는 것에 대해 고민해요. 시간이 지나도 자연스럽게 오래 볼 수 있는 결혼사진을 만들어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요"

자신을 작가라고 부르지 않는다는 사진가 이정훈의 첫 마디는 작은 떨림이 있지만 나긋나긋하면서도 강하게 밝힌 ‘요즘’ 생각이다.

패션 사진과 뷰티, 수많은 광고 사진 등 장르를 불문하고 작업해온 지 30년이 넘는 베테랑 작가다.

삼성 카메라, 현대카드, 신라 면세점, 롯데 면세점, 캐리비안 베이, 신라면, 골프 브랜드 타이틀리스트 등 셀 수 없이 많은 광고 사진 작업을 해왔고 바자, 보그. 엘르 등 각종 패션 매거진의 화보 촬영을 거치면서 다져진 포토그래퍼 이정훈의 세계는 더 이상 올라갈 곳이 없는 최정상으로 보였다.

오랜 세월 쌓아온 그만의 고집이 분명히 있을 터인데 이정훈의 행보는 달랐다. 언제나 시대의 변화를 수용하고, 흐름에 몸을 맡기며 자신만의 색깔로 작업을 했다.

어릴 적부터 막연히 사진이 좋아서 중앙대학교 사진학과에 진학했고, 대학 시절 아트허브테오 안성진 작가의 어시스트로 광고계와 패션계 사진 작업에 종횡무진 참여했다.

무심한 듯 툭툭 던지며 ‘그냥 모든 것이 자연스러웠다’고 말하는 그의 표정에서 알 수 있듯이 이정훈의 시선은 물 흐르듯 평온하지만 그 안에는 날카로운 선연함이 살아있다.

현장에서 완벽하고 시니컬한 작가로 유명했던 그도 중년이라는 수식어가 어색하지 않을 나이가 되어 이제 조금은 헐렁헐렁하면서도 여유롭고 따뜻한 색채의 결과물을 내놓고, 같이 작업하는 동료들과의 관계에도 유연하고 느긋한 아우라를 뿜어내기 시작했다. 

“제 사진에는 저만의 고유색이 없어요. 흔히 사진만 보고 ‘아! 저건 누구의 사진이지!’ 하는 느낌이 없다는 말이죠. 그저 현장에서 제품이면 제품, 인물이면 인물의 테마에 충실한 작업을 해내는 것이라서 나만의 색깔이 없을 수도 있어요.”

이정훈 작가는 자신만의 색이 없다고 하지만, 일일이 열거할 수 없을 정도로 수많은 결과물처럼 ‘다채로움’이 그만의 느낌 아닐까.

이렇게 열린 마인드를 가진 그에게 결혼사진 시장은 새로운 도전을 꿈꾸게 하는 매력적인 세상이기도 했다. 그의 사진에서는 종종 피사체가 가진 무의식의 세상까지 보이는 착각이 든다. 그 인물이 가진 멋스러움과 다름, 섬세한 내면을 끌어내는 데 탁월하다는 얘기다.

아트포토그라피 다다 스튜디오는 예술로서의 차원 높은 사진을 추구하며 작가주의에 입각한 전혀 새로운 결혼사진을 구현하는 곳이다.

이정훈 작가와 아트포토그라피 다다 스튜디오의 만남은 새롭고 좀 더 럭셔리하며 정형화를 탈피한 웨딩 포토의 등장을 예고한다.

미술사조인 다다이즘(dadaism)의 특성처럼 동시대 주류의 패턴을 따르지 않고 결혼 본연의 의미인 사랑과 정서, 그리고 여기에 작가주의 느낌을 조화시킨 새로운 결혼사진을 추구하는 게 아트포토그라피 다다 스튜디오의 색깔이다.

사진 : 확실히 이정훈 작가의 사진에는 낯설지만 깊고 독특한 아름다움이 있다. 꿈꾸는 듯한 신부의 자태가 특별한 매력 을 준다
사진 : 기존의 클래식한 포즈에서 벗어나 좀더 자연스럽고 인 간적인 이야기가 느껴지는 신부의 사진. 아트포토그라피 다다 스튜디오의 특징이기도 하다


‘익숙한’ 예쁨보다 ‘낯선’ 아름다움

이미 패션, 광고, 뷰티 방면에서 아티스트로서 자리를 확고히 다진 이정훈 작가에게 웨딩 시장은 정말 생경한 세계다.

하지만 워낙 틀에 박힌 고정 관념을 탈피하는 데 익숙한 그인지라 자신의 결혼사진도 그랬다. 평소 알고 지내던 유수의 포토그래퍼 일곱 명이 각자의 스튜디오에서 이정훈 작가와 아내의 사진을 촬영했다.

일곱 포토그래퍼 고유의 개성이 살아있어 틀에 박히지 않은, 그야말로 작품을 선사한 것이다. 그에겐 정말 좋은 추억이자 행복한 촬영이었다고. 

“틀에 박힌 결혼사진보다 분위기 있고 이미지가 강한 사진을 찍으면 오히려 오랫동안 집에 걸어놓을 만한 결혼사진이 만들어지지 않을까 생각해요. 아트포토그라피 다다 스튜디오와 촬영할 때 이런 제 고민을 섞었어요. 그게 신랑신부에게 어느 정도 호소력 있게 전달될지는 잘 모르지만요.”

요즘 그는 새로운 고민이 생겼다. 렌즈의 시선에 쉽게 당황하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얼마나 ‘정서적이고, 아름답고, 자연스러운’ 결과물을 만들어낼 수 있을까?

주변에서 흔히 보는 눈에 익은 결혼사진들이 비록 천편일률적이긴 하지만, 나름대로 구축된 세계인 만큼 새로운 느낌을 어떤 방식으로 넣을 것인가?

그런 고민을 하면서도 이정훈 작가는, 마치 천사의 옷을 표현한 듯한 순백의 웨딩드레스와 세련되고 듬직해 보이는 분위기를 연출하는 턱시도의 어울림이 주는 결혼사진에 찬사를 보낸다고.

카메라와 친숙하지 않고 표정이나 동작 연출이 어색한 일반인에게서 최고로 사랑스러운 모습을 끌어내는 일이 어렵다는 것을 잘 알기 때문이다. 

“웨딩 사진을 알기 전과 지금은 생각이 많이 달라졌어요. 시대를 거쳐 오면서 수없이 바뀐 트렌드를 파악하고, 사람들이 원하는 결혼사진 형태도 알아가는 중이죠. 매 순간이 공부고, 실제 촬영 현장에서 만나는 신랑신부와 대화 나눌 때 그들의 생각과 고민을 읽어내려고 노력해요."라며,

"결혼은 새로운 인생의 시작이라 기념비적인 사진을 원하는 사람도 있고, 편안하고 자연스러운 분위기를 좋아하는 사람들도 있어요, 저는 그동안의 잘 만들어진 결혼사진 느낌에 드레스나 턱시도뿐만이 아니라 인물 자체의 표정과 미소, 두 사람이 만들어내는 행복한 공기의 흐름까지 담아내고 싶어요, 어려운 작업이지만, 그런 일련의 과정을 통해 만들어지는 이미지가 아트포토그라피 다다 스튜디오가 원하는 궁극의 그림이 아닐까 싶습니다.”라고 말했다.

날카롭고 예민했던 젊은 시절의 개성 있는 사진에 제법 여유롭고 정감 있는 내면까지 갖춘 중년의 이정훈이 담아내는 정서적이고 사람 냄새 나는 아련함이 서린 사진이 한 페이지 추가되고 있다.

수많은 상업사진, 패션, 뷰티 화보 사진 결과물을 배출한 능수능란한 작가 이정훈이 새롭게 도전하는 ‘말랑말랑하고 따뜻하지만, 특별하고 아름다운’ 결혼사진의 세상은 아트포토그라피 다다 스튜디오가 표방하는 ‘작가주의’ 콘셉트와도 맞아떨어진다.

항상 새로운 경험을 수용하는 데 앞서있고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예술가 이정훈이기에 가능한 작업이기도 할 것이다.

ABOUT 사랑, 그것이 인생이다

아트포토그라피 다다 스튜디오가 그리는 결혼의 색채

사진 : 흑백의 대조와 다소 낯설지만 아름다운 신부의 모습. 아트포토그라피 다다 스튜디오의 세계이기도 하다
사진 : 어딘가를 응시하는 듯한 몽환적인 느낌의 신부 모습에서 결혼이 보여주는 기쁨과 사랑 두근거림의 서사가 느껴진다.


다다이즘은 1915년 스위스 취리히에서 시작해 1924년까지 유럽과 미국에서 유행한 반이성, 반도덕, 반예술을 표방한 예술 사조이자 반전통적인 예술 운동이다.

다다이즘의 대표적인 작가는 마르셀 뒤샹인데, 그의 가명인 ‘로즈 셀라비’를 인용해 웨딩 앨범의 네이밍 작업을 했다. 또 가족의 모습을 그 가족만의 보물로 보관할 수 있도록 정성스럽고 매우 고급스럽게 제작한 가족사진 앨범 상품이 있다.

포트레이트 포토 컬렉션 ‘가보(家寶)’가 그것이다. 최고의 순간이 영원히 아름답게 기억될 수 있는 웨딩 스냅 사진인 작가주의 사진 ‘다다스냅’도 있다.

10년 이상 경력의 패션, 웨딩, 광고, 순수미술 영역의 작가들로 구성되었다. 색다른 결혼사진을 원하는 이들을 위한 사진 콘셉트를 전문 비주얼 디렉터와 진행해 완성도 있는 사진 화보 작업을 구현한다. 

아트포토그라피 다다 스튜디오는 단독 서버를 구축해 오랜 시간 축적된 고객의 데이터를 안정적으로 보관한다.

또 명품 패키지, 옻칠 액자 등 고객의 품격이 돋보이게 하는 다다만의 패키징 서비스도 마련되어 있다. 앞으로 식사와 파티를 함께 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하이엔드 스튜디오로 성장해나갈 예정이다. 

아트포토그라피 다다 스튜디오
www.instagram.dom/artphotgraphy.dada/, 070-7700-5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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