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검색 웨프] 자연의 기적, 보석

옛날부터 인간은 신비스럽고 촉감이 좋으며, 톡특하고 매혹적인 형색(形色)을 지닌 보석에 매력을 느꼈다. 서양 사람들에게 보석은 오랫동안 상징의 세계속에 자리잡았는데, 특히 그 색깔은 정신적 품성의 상징으로 인식되어 왔다. 그 뿐만 아니라 보석은 그 색에 따라 인체의 병을 고치는 치료제로 쓰이기도 했다. 루비는 혈액 질환을 치료하고 에메랄드는 안구 질환을 치료하고‥‥. 오늘날에도 몇몇 특허 약품들은 보석 가루를 함유하고 있다. 또한 경우에 따라서는 돌요법(돌로 치료하는 의술)이 사용되기도 한다. 몇몇 보석들의 색은 보석의 상징적 책무와 무관하지 않다. 사람들은 다이아몬드의 반투명한 흰색을 빛의 상징으로, 에메랄드의 초록색은 계절 순환과 생명 소생의 상징으로 여겼다. 그리고 루비의 붉은 색은 불의 상징으로, 그리고 사파이어의 푸른색은 하늘의 상징으로 선택하였다. 즉 보석을 통해 자연으로부터 영감을 받은 것이다. 신성해 보이기까지 한 예외적 특성 때문에 종교의 경전에는 보석이 영적 가치들의 주요한 상징으로 기록되어 있다. 15세기까지 일반 사람들은 보석 채굴장소에 대해서 전혀 알지 못했다. 그곳을 막연히 세상 저 끝으로 생각했으며, 그곳에서 '기적과 같이' 상인들이 보석을 구해오는 것으로 알았다. 보석의 신성화는 이러한 생각에서 비롯됐다. 히브리인들은 대사제 아론의 제의를 장식하기 위해 열두 가지 보석을 선택했고, 이스라엘의 열두 부족이 되는 야곱의 아들 이름을 그 위에다 하나씩 새겨 넣었다. 에메랄드는 르우벤, 사파이어는 벤, 그리고 루비는 납달리‥‥. 여기에 다이아몬드를 선택하지 않은 것은 주목할 만한 일이다. 신약성서를 보면 예루살렘 성벽에는 보석들로 장식된 12개의 벽돌이 있다. 그 중에는 예루살렘의 도덕적 덕목을 상징하는 에메랄드와 사파이어가 있다. 이슬람교에서는 최후의 심판을 상징하는 보석으로 카바의 루비를 숭배하고 있다. 이미지 . 로제쥬얼리       출처 : 여성 커뮤니티 Wef (웨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