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바다 속 풍경을 기하학적으로 표현한 듯한 초커 스타일의 목걸이. 겐조
2 화려한 스팽글로 전체를 장식한 베레모. 레이크 그로브
3 미니멀한 디자인의 골드 플랫 슈즈. 제덴
4 투명 PVC 소재로 미래적 감각을 살린 플랫폼 슈즈. 샤넬
5 거울로 사용해도 될 만큼 강렬한 메탈 느낌의 미러 백. 토즈
6 퓨처리즘 스타일링의 기본이 되어줄 슬리브리스. 메쉬 메리골드
7 샤이니한 골드 컬러에 로맨틱한 디테일이 살아 있는 블라우스와 스커트. 레꼬펭
산업의 발달과 도시 생활에 지쳐 자연주의를 외치던 로하스족이 사라진 걸까.
이번 시즌에는 먼 미래에 와 있는 듯한 ‘퓨처리즘’이 강세이다.
이런 소재로 어떻게 옷을 만들었나 싶을 만큼 미끈한 비닐 소재와 에나멜, PVC에 투명 플라스틱까지…. 공상 과학 영화에나 등장할 법한 소재가 캣워크를 물들였다.
퓨처리즘(Futurism)이란 20세기 초 기계 문명의 발달에 따라 도시 속 약동감과 속도감을 미로써 표현한 이탈리아의 전위예술 운동을 뜻한다. 패션에 있어서는 1960년대 미지의 공간이라 여기던 우주 탐사가 가능해지면서 인공적 소재와 메탈릭 컬러로 무장한 미래 지향적 패션이 유행하면서 처음 선보였다. 당시의 유행이 레트로 무드를 타고 이번 시즌 다시금 우리 곁에 찾아온 것이다.
퓨처리즘의 가장 큰 매력은 차가움 속 신비로운 이미지라고 할 수 있다.
의상의 경우 폴리에스테르나 나일론 소재를 이용해 광택감을 주거나, 포인트 디테일로 사용되던 소재와 컬러를 좀 더 과감한 스타일로 선보인다. 특히 스팽글이나 메탈릭 소재는 기하학적인 선과 어우러져 퓨처리즘 패션의 완벽한 연출을 가능케 한다.
지난해 글래머러스한 이미지를 부각시켜주던 골드 컬러보다 라이트한 실버 컬러가 강세이니 백이나 슈즈를 이용해 패션에 포인트를 주어도 좋다.
어떤 이들은 퓨처리즘이 유행하게 된 데는 하이 테크놀로지가 가져온 비인간화에 대항하는 심리가 작용했다고 말한다. 하지만 패션은 돌고 도는 것. 오랫동안 내추럴리즘에 갇혀 있던 감각을 새롭게 일깨워주는 때라 할 수 있겠다. 어쨌든 트렌드세터를 지향하는 당신이라면 올봄 패션은 ‘사이보그지만 괜찮다’라 말하고 싶다.
제품|겐조 by 모자익·제덴(546-7808), 레꼬펭·토즈(540-4723), 레이크 그로브(3447-7701), 샤넬(3708-2719), 메쉬 메리골드(www.mmgold.com)
사진 제공|버버리 프로섬
사진|김민철
에디터|이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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