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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프,피부관리] 내 얼굴의 불청객, 여드름을 잡아라

웨딩21뉴스_ 2007. 8. 16. 14:24
어딜 가나 '피부 좋다'는 말을 듣고 다니던 K양. 사춘기 때도 지금처럼 피부 트러블 때문에 고민했던 적은 없었다. 하지만 결코 적지 않은 나이인 27살 때부터 31살인 지금까지 얼굴에 군데군데 피어 오른 여드름 때문에 회사에 출근하는 것조차 고역이다. 더욱 고민인 것은 한 번 여드름이 솟아오르면 불긋불긋한 기미가 한 달째 계속되고, 고름을 짜내도 그 흉이 없어지지 않아 화장할 때마다 컨실러로 가리기에 급급할 뿐이라는 것. 한 번 생기면 없어지지도 않는 내 얼굴의 불청객, 성인 여드름에 대해 알아본다.

여드름의 원인 중의 하나는 과도한 스트레스다. 스트레스에 직면하면 우리 몸에서는 스트레스 호르몬인 스테로이드의 분비가 증가하는데 이때 안드로겐이 함께 분비되면서 여드름 균이 활성화되고 염증이 심해지는 것이다. 그러나 외적인 원인으로 특히 얼굴에 가장 직접적으로 닿는 화장품의 기름성분이나 파운데이션 등이 모공입구를 막는 역할을 해 여드름의 유발원인이 되기도 하는만큼 평소 화장품 사용에 특히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그렇다면 여드름 관리, 어떻게 해야할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세안. 화장을 한 경우에는 클렌징을 하고 여드름 비누를 사용해 얼굴에 덮인 유분을 깨끗이 제거한다. 아침, 저녁으로 오일프리의 클렌징 제품을 사용하고 여드름 비누로 이중 세안하여 청결을 유지한다면 더욱 효과를 볼 수 있다.
 
메이크업을 할 때는 유분이 많이 함유된 영양크림이나 에센스는 사용하지 말고 수분 에센스나 수분 크림 등으로 피부 속 수분 함량을 채워주되 주름이 생기기 쉬운 눈가나 입가에 아이크림을 발라 주름을 예방하는 것이 좋다. CNP차앤박화장품의 홍보관계자는 "화장품에 포함된 오일성분, 특히 파운데이션은 모공을 막는 주요 물질로 작용하므로 될 수 있으면 피하도록 하고 불가피할 경우엔 리퀴드 파운데이션을 가볍게 발라주는 것이 좋다" 며 이와 함께 "자외선 차단제의 경우 자외선 차단지수가 지나치게 높은 것은 피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또한, 생활 속 잘못된 습관도 바로 잡아 주는 노력이 필요하다. 특히 주의할 것은 클렌징을 하지 않고 무심코 운동을 하면 절대 안 된다는 사실. 운동을 하면 혈액순환이 원활해지면서 분비되는 분비물이 메이크업 성분 때문에 밖으로 나오지 못하고 모공 속에 남아 여드름을 악화시킨다. 여드름 자국을 무심코 뜯거나 무작정 짜는 버릇이 있다면 맨손으로 짜내느니 그냥 내버려두는 것이 낫다는 사실을 잊지말자.

이밖에도 심한 여드름이 고민일 때는 피부과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단, 주변에서 좋다고 소문났다고 해서 자신에게도 맞는 것은 아닐 수 있으니 충분한 검사와 상담을 통해 자신에게 맞는 치료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마지막으로 여드름이 모두 가라앉았다고 맑고 깨끗한 피부도 완전히 돌아오는 것은 아니다. 모든 염증이나 상처가 그렇듯 여드름도 흉터나 자국을 남기는데 움푹 파이거나 볼록하게 올라오는 흉터의 경우에는 곪지 않게 관리하고 함부로 짜지 않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고 이미 생겼다면 병원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또, 거무스름하게 앉은 자국은 비타민C, 알부틴과 같은 화이트닝 성분이 들어있는 화장품을 꾸준히 사용해 관리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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