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선수 김남일과 아나운서 김보민의 축복 웨딩 스테이지
2002년 월드컵, 몸을 사리지 않는 투혼으로 대한민국을 열광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던 태극전사. 그중에서도 파워풀한 리액션으로 ‘진공청소기’라는 별명을 얻기도 한 김남일이 드디어 결혼이라는 골에 슛을 날렸다.
지난 9월 초 공식 기자회견 이후 눈에 띄게 행복한 모습으로 함께해온 김남일, 김보민 커플.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많은 지인의 축복 속에 치른 이번 결혼식은 서로에 대한 사랑의 맹세를 다짐하는 자리로 감동과 기쁨의 메시지를 전한다.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 주역인 김남일과 KBS 아나운서 김보민의 결혼식이 지난 8일 한남동 그랜드 하얏트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수많은 지인의 축복 세례 속에서 성대하게 치러졌다. 이 커플은 지난 2005년 한 지인의 소개로 만나 3년여의 연애 기간을 거쳐 드디어 결혼에 골인했다.
2006년 월드컵 경기 후 김남일 선수의 결혼 관련 발언으로‘김 선수의 연인이 누구냐?’는 질문을 놓고 세인들의 집요한 추궁을 받기도 했다. 궁금증이증폭되는 가운데 둘의 관계가 점점 수면으로 떠올랐으나 사실상 둘의 관계는 지난 9월 초 공식 기자회견 이후 확실시되었다고 볼 수 있다.
기자회견 이후 다정한 모습으로 만인의 부러움을 산 김남일∙김보민 커플. 그들은 이날 결혼식 2시간 전에 열린 기자회견 자리에서“어젯밤에 함께 있었고 앞으로 잘살자는 얘기를 나눴다”고 입을 열면서, 이번 결혼식은 특히 김보민 아나운서가 꿈꿔온 결혼식의 모습을 담았다고 말해 결혼식에 대한 기대를 보여줬다.
어떻게 이렇게 멋진 배우자를 어떻게 만났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둘 다‘기다림’이라는 단어를 썼는데, 김보민 아나운서는“원하는 사람을 만나기위해 많이 기다린 것 같아요. 그리고 축구선수라는 직업은 제가 선택한 것이 아니에요. 단지 제가 사랑하는 사람의 직업이 축구선수였을 뿐이죠”라고 말해 축구선수 신랑을 만나게 된 특별한 이유에 대한 질문 쇄도를 일축시켰고, 김남일 선수는“기다리는 것을 싫어하는 성격인데 저를 많이 기다리게 한 유일한 사람이에요. 기다림 끝에 좋은 사람을 얻은 것 같습니다”라며 행복한 마음을 표현했다.
또 결혼식과 관련해 김보민 아나운서는“오늘은 우리 두 사람만의 특별한 날이잖아요. 남들에게 보여주는 웨딩보다는 기억에 남는 우리의 모습을 담고 싶습니다”라며 남다른 의미를 부여했다.
이번 결혼 진행을 맡은 하얏트 호텔측은“12월에 치르는 예식인 만큼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나도록 레드와 블론드 컬러로 멋을 냈다”며“제임스토리, 수국, 작약, 튤립 등의 플라워를 이용해 축구선수와 아나운서의 만남을 기념하는 의미로 축구공 위에 마이크 모양을 본떠 센터피스와 웨딩 로드를 만들어 예식에 특별함을 더했다”고 밝혔다.
여느 연인과 마찬가지로 다툼과 위기가 있었고, 그때마다 지인들의 격려와 끈끈한 사랑으로 지혜롭게 어려움을 극복했다는 김남일∙김보민 커플은 기자회견 내내 기쁨과 설렘의 감정을 감추지 못했다.
이날 축가를 부른 가수 휘성은 그들을 위기에서 구해준 구제주이기도 하다고…. 그들이 힘들어 하던 시기에 휘성의‘일년이면’이라는 노래가 관계를 회복시켰던 것. 그런 고마운 지인이기에 김보민 아나운서가 직접 축가를 부탁했다고 한다. 휘성은 본인의 곡인‘사랑은 맛있다’와‘일년이면’으로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1000여 명의 친인척을 포함, 동료 선수들과 방송 연예인들이 참석한 이날 예식은 비공개로 진행됐는데, 너무 많은 하객으로 신랑측과 신부측 친구 사진을 각각 따로 찍는 진풍경까지 연출됐다. 주례는 김남일 선수가 아버지처럼 따르는 이회택 축구감독이 맡았고, 사회는 신영일 아나운서, 축가는 휘성과 별이 불렀다.
김남일∙김보민 커플은 결혼식 후 하와이로 보름간의 신혼여행을 떠났으며, 신혼여행을 다녀온 뒤 일본에서 결혼생활을
시작할 예정이다.
1 다정한 선남선녀 김남일, 김보민 커플.
2 기자회견장에서 기자들의 요청으로 이어진 키스 타임.
3 귀엽게 미소 띤 고민정 아나운서.
4 우아한 매력의 소유자 백승주 아나운서.
5 김남일 선수와 식당에서 우연히 만나면서 맺은 인연을 유지해왔다는 탤런트 김석훈.
6 언제나 기분 좋게 웃는 모습의 이지연, 한석준 아나운서.
7 축가를 부른 별.
사진|란스튜디오(797-5100), 송익수
월간 웨딩21, 여성섹션 웨프(Wef), 한국결혼박람회 (http://www.we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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