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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프,웨딩21]남성의 가슴위에 표시하는 센스, 바로 포켓치프... [ 2008년

웨딩21뉴스_ 2008. 2. 13. 17:54

 

Sense in My Pocket

 

남성의 가슴위에 표시하는 센스, 바로 포켓치프...

 

수트의 왼쪽 가슴에는 왜 작은 포켓이 있을까.깊이가 얕아 주머니의 기능을 하지 않는 이 포켓은 사실 포켓치프를 위한
디테일이다.


남자의 밋밋한 수트 위에 고개를 내민포켓치프는 격식 있는 자리에서 품위를 돋우고 세련돼 보이는 효과가 있어 최근 패션에 민감한 남성들에게 중요한 포인트 소품으로 자리고 있다.포켓치프는 행커치프와 많이 혼동되어 지칭되는데 행커치프는 흡수력이 좋은 소재로 만든 기능성 소품이고 포켓치프는 장식적인 의미가 깊은 소품이다.

 

그러므로 포켓치프를 꺼내 땀을 닦는 것은 예에 어긋난다고 보면 된다. 그리고 결혼식이나 공식행사장에서 포켓치프의 주머니에 꽃을 꽂는 경우가 많은데 꽃은 재킷 깃의 단추 구멍자리에 꽂아야 하는 것임을 명심해두어야 망신을 피할 수 있다.

 

포켓치프의 연출법은 여러 가지가 있다. 단순하고 보수적인 스타일의 스퀘어 엔디드 폴드(Square-ended Fold), 식탁용 내프킨 형태의 멀티 포인티드 폴드(Multi-pointed Fold),포켓치프의 중앙 부분을 한 손 끝으로 들어 올려 다른 한손
으로 형태를 다듬어 꽂는 퍼프드 폴드(Puffed Fold)는 부드러우면서도 세련된 멋을 낼 수 있다.

 

트라이앵글 폴드(Triangle Fold)도 무척 깔끔해 보인다. 그러나 주머니 위로 지나치게 솟아 있는 포켓치프는 멋스럽지 않으니 포켓에서 4cm이상 올라오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포켓치프의 컬러는 수트 컬러와 동색 계열로 매치하기보다
색이 연한 것을 주로 선택하도록 한다.

 

짙은 갈색의 옷인 경우는 옅은 갈색이나. 베이지, 갈색이면 옅은 회색, 혹은 과감히 와인레드(red)를 약간 보여도 된다.회색 수트에는 검정바탕에 조그만 흰색 도트무늬가 들어간 포켓치프도 잘 어울린다.포켓치프는 수트와의 매치도 중요하지만 넥타이와의 매치를고려하지 않으면 안하느니만 못할 수도 있으니 선택에 유념해 두어야 한다.

 

넥타이가 양모나 면 소재일 경우에는 실크 소재의 포켓치프를 고르고 실크타이의 경우에는 리넨소재를 고르는 것이 좋다. 최근에는 넥타이는 생략하고 포켓치프만을 코디해 시크한 남성미를 풍기는 스타일도 인기가 있다.패턴과 컬러 선택으로도 코디의 성패를 결정지을 수 있는데 넥타이의 패턴 일부가 들어간 포켓치프를 코디하거나 동색계열로 매치하는 것이 안전하다.

 

하지만 좀 더 개성있게 보이고 싶다면 보색매치로 유니크한 느낌을 주는 방법도 있다.지금은 많은 사람들이 포켓치프를 핀으로 고정시켜 움직이지 않도록 하지만 원래 포켓치프는 재빠르게 뽑는 것이 예의였다.

 

연인이 모욕을 당했을 때 상대에게 결투를 신청하는 의미로 포켓치프를 뽑아 던지거나, 연인이 흥분하거나 놀라 기절했을 때 재빨리 뽑아 얼굴을 가려주었던 쓰임새 때문이다. 또 이것에 약간의 향수를 뿌려 연인을 왼쪽 가슴 위로 끌어 당겨 안으면서 유혹하는데 쓰이기도 했다.

 

 

1. 조르지오 아르마니
2. 페라가모
3. 엠포리오 아르마니
4. 프라다

 

 

사진제공┃조르지오 아르마니,엠포리오 아르마니(3440-1195),페라가모(2140-9641),프라다(3218-5331)

 

월간 웨딩21, 여성섹션 웨프(Wef), 한국결혼박람회 (http://www.we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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