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프,웨딩21]2007 미스코리아 선 조은주의 웨딩스토리

 

 

2007 미스코리아 선 조은주의 웨딩스토리

 

미스코리아에 당선된 지 얼마 안 된 그녀는 아직 우리에게 낯설다. 어색한 듯 수줍어하며 웃음만 짓던 그녀. 하지만 막상 촬영에 들어가자 도도하고 과감한 포즈로 자신있게 촬영에 임하던 그녀의 유쾌한 슈팅스토리를 들어본다.

 

 

작년도 미스코리아 선이라는 말에 공중파에 미스코리아대회가 중계되지 않는 것을 새삼 아쉬워하며 기대반 호기심반으로 그녀를 맞이하였다. 동그란 얼굴형에 커다란 눈이 영락없는 미스코리아형 미인이었다.

그녀의 착한 듯 서글서글한 큰 눈을 보니 이번 호 표지 컨셉인 도도하고 과감한 표정이 연출될 수 있을까 짐짓 걱정이 되었다. 올 겨울 신부화장에도 세미스모키의 바람이 불었던 것을 감안, 스모키메이크업에 동양미를 불어넣은 과감한 업 스타일의 헤어연출을 원한 에디터의 요구대로 헤어와 메이크업을 맡은 박은경 뷰티살롱의 스태프의 손이 바빠졌다.

 

그녀의 동그란 눈에 골드와 브라운 계열로 그라데이션한 스모키 화장이 시작되자 선해보이는 그녀의 눈이 어느덧 고혹적이고 유혹적인 눈매로 변해가기 시작했다. 메이크업 와중에도 어쩜 그렇게 몸매가 이쁘냐, 눈이 정말크다,

 

활동은 본격적으로 언제 할 계획이냐 등 한껏 수다스러운 질문을 퍼붓는 스태프들의 호들갑스러움에 그녀는 조용조용 살짝 웃어가며 친절하게 대답하는 성의를 잊지 않았다. 웨딩드레스 제작을 맡은 메르삐의 김혜영 원장이 드레스를 다시 한번 점검하며 안면이 있는 그녀에게“긴장하지 말고 잘 해보라”는격려를 아끼지 않는다.

 

시원스러운 성격의 김 원장의 배려로 촬영중간 10명 이상의 스태프가 한껏 먹을 만큼의 피자가 배달됐고 각자 포지션 상태를 유지한 채 우르르 피자로 몰려들었다. 기자는 수첩을들고, 사진작가는 카메라를 들고, 모델은 드레스를 입고, 메이크업 아티스트는 한 손에 화장 붓을 들고...각자의 포지션이 극명하게 드러나는 순간이었다.

이번 촬영에 들어간 메르삐의 드레스는 개성있고 화려한 비즈장식이 돋보이는 스타일과 심플한 라인이 모던한 느낌을 주는 두 가지 스타일로 진행되었다. 특히 섹시한 보디라인을 강조한 비즈장식의 슬립드레스는 미스코리아 조은주의 탄력있는 몸매와 조화를 이루어 탄성을 자아내게 했다.

 

뿐만 아니라 수다스러운 스태프들 속에 묵묵히 다양한 헤어를 연출해 낸 박은경 뷰티살롱의 조미규 씨의 빠른 손놀림 역시 원활한 촬영진행에 보탬이 되었다. 빠른 템포의 흥겨운 음악이 흐르고 박자에 맞추어 그녀의 포즈가 시작되었다.

 

처음에는 머뭇거리며 살짝 어색해 하던 손 동작이 음악이 빨라짐과 동시에 점점 더 자연스러워지고 과감해지며 얼굴표정 역시 고혹적이고 도발적으로 변하기 시작했다. 덩달아 흥이 나는 것은 포토그래퍼.

 

‘ 좋아요~ 더~더!‘’좀 더 섹시하게~ 좋았어!’등 다양한 추임새를 넣어가며 쉴 새 없이 셔터를 눌러대는 포토그래퍼 덕분에 촬영장분위기는 점차 달아올랐다. 눈물이 많은 그녀로 인해 화장이 번져 촬영이 잠깐 멈추기도 했지만 다섯 시간에 걸친 촬영은 흥겨운 분위기로 마무리 되었다.

 

드레스 선택을 도와주며 장시간 진행된 촬영에도 지치지 않고 촬영분위기를 이끌었던 메르삐의 임선아 실장과 촬영 당일 현장에 함께 있으며 쥬얼리 선택을 도와준 ㄜ골든 듀의 김지현 대리에게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마지막으로 이제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할 미스코리아 조은주의 활약을 기대하며 곧 참가하게 될 세계대회에서도 좋은 성과가 있기를 희망해 본다.

사진 | 버진 스튜디오 (6080-9231)

 

월간 웨딩21, 여성섹션 웨프(Wef), 한국결혼박람회 (http://www.we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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