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프,웨딩21]영화?드라마 속 장소를 거닐다

저기가 어딜까?
영화∙드라마 속 장소를 거닐다

영화나 드라마 촬영지는 어쩐지 꼭 한번 찾아가고 싶어지기 마련이다. 우리가 궁금해했던 그 영화, 그 드라마 속 장소는 어디일까?

영화 속 그곳  

 

 

식객 ▶ 전북 고창 학원농장

영화 <식객>에서 성찬과 진수가 서로의 마음을 알게 되는 장소는 고창에 위치한 학원농장이다.녹색의 일렁이는 청보리밭으로 유명한 학원농장은 여름에는 드넓은 보리밭이지만 가을에는 소금을 흩뿌려 놓은 듯한 메밀밭으로 눈길을 끄는 곳이다.

 

메밀밭 반대쪽에는 수많은 해바라기로 가득한 밭이 있는데 이곳을 거니는 진수의 모습은 아름다운 풍경으로 기억되고 있다. 해바라기밭은 마치 외국에 온 듯한 착각마저 들게 만든다.

가을로 ▶전남 담양 메타세콰이어 가로수길

김지수 주연의 영화 <가을로>는 대한민국 구석구석, 가장 아름다운 장소를 화면에 담았다. 그 중에서도 가장 손꼽히는 장면은 민주가 가로수길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 모습. 이곳은 전남 담양읍에서 순창으로 가는 24번 국도로 전국에서 손꼽히는 길로 유명하다.

 

메타세콰이어는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광경이 펼쳐지며 은행나무, 소철 등다양한 화석식물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날씨에 따라 달라지는 가로수길의 신비로운 풍경은 그야말로 최고!

▶신안군 우이도

영화 <가을로>에서 이곳이 정말 대한민국인지 의심할 만한 장소가 등장하는데 그곳은 바로 전남 신안군 도초면에 위치한 우이도이다. 섬의 모양이 소의 귀를 닮아 우이라는 이름이 붙여진 이곳은 우리나라의 유일한 사막 지형으로 모래언덕이 만들어져 있다.

 

우이도는 목포에서 약 43km 떨어진 섬이며 3시간 정도 배를 타야 도착할 수 있는 곳. 이미 사진작가들 사이에서 멋진 자연경관이 펼쳐진 곳으로 유명하다.

라디오스타 ▶ 강원도 영월

이준익 감독의 영화 <라디오스타>의 촬영지는 강원도 영월. 이색적인 풍경이 너무나 아름다웠던 이곳은 강원도 영월 곳곳을 소개해 보는 이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 영화에 등장한 방송국은 영월 KBS방송국이며, 안성기와 박중훈이 쏟아지는 별을 관찰했던 곳은 별마로 천문대이다. 이외에도 청록다방, 곰세탁소, 영빈관 등이 근처에 있어 쉽게 찾을 수 있다.

밀양 ▶ 경남 밀양

칸 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의 수상을 안긴 전도연, 송광호 주연의 영화 <밀양>은 영화 제목처럼 대부분의 장면을 경남 밀양에서 촬영했다. 영화의 주된 배경은 밀양역 주변의 가곡동 근처. 신애와 종찬의 길거리 장면은 이 일대에서 촬영한 것이며 피아노 학원과 약국 등도 근처에 위치하고 있다.

 

밀양은 조용하고, 소박하며 편안한 소도시의 정취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곳이다.

행복 ▶ 전북 장수 하동마을

서울에서 승용차로 3시간 30분, 전부 장수군 하동마을은 영화 <행복>에서 영수와 은희가 아름다운 사랑을 키운 결정적인 장소. 슈퍼, 버스정류장, 번암시장 등 하동마을에서 행복한 두 사람의 모습을 담아냈다. 함께 사랑을 속삭이던 집은 천주교 공소를 운영하는 한 할머니의 빈집에 세트를 지어 촬영했으며 소박했던 집의 구조는 아직도 그대로 보존되어 있다.

드라마 속 그곳

 

태양의 여자 ▶ 홍콩

김지수, 이하나 주연의 드라마 <태양의 여자>의 초반 해외 촬영 장소는 매력적인 나라, 홍콩이다.생동감 넘치는 분위기, 화려한 야경, 이국적인 풍경으로 시선을 사로잡은 홍콩은 여행객들의 마음을 흥분시키기에 최고의 장소. 드라마는 홍콩의 침사추이 등을 배경으로 촬영했으며 숨이 탁 트이는 홍콩의 강도 멋지게 카메라에 담았다.

▶통영 소매물도

<태양의 여자>에서 극중 준세와 사월이 함께 찾아간‘미카엘의 집’은 남해의 소매물도가 촬영장소이다. 소매물도의 폐교를 개조해 만든‘스쿨 하우스’가 이곳의 촬영지로 준세와 사월이 서로 빨래를 하고, 그네도 타고, 사진을 찍기도 했던 곳. 소매물도는 통영에서 배로 1시간 30분 거리 에 위치해 있으며 아름다운 등대가 있는 섬으로 유명하다.

 

영화 <파랑주의보> 촬영 장소로도 잘 알려져 있다.

온에어 ▶ 대만 지우펀

방송가 사람들의 일상의 그린 드라마 <온에어>에서 오승아가 해외 촬영지로 선택한 장소가 바로 대만. 온에어의 주인공들이 모두 모여 촬영을 했던 지역은 대만의 지우펀이라는 곳이다. 대만의 이국적인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지우펀에서는 멋진 테라스에서 차 한 잔 마시며 노을 지는 바다를 볼 수도 있고, 대만 고유의 음식을 맛볼 수도 있다.

 

경민과 승아가 들렀던 고양이 공방 헨리샵 등도 주변에 위치해 있어 쇼핑하기에도 그만.

달콤한 인생 ▶ 일본 북해도 오타루

혜진과 준수가 만나 사랑의 교감을 나누는 곳은 일본의 북해도. 아름다운 일본의 설산을 배경으로 한 폭의 그림 같은 영상을 만들어 낸 드라마 <달콤한 인생>은 동화 같은 풍경의 오타루의 모습을 아름답게 담아냈다. 영화 <러브레터>의 여주인공이“오겡끼데스까?”를 외치던 곳도 바로 오타루이다.

 

연인들의 데이트 장소로 유명한 오타루운하와 하코다테 등은 경관이 매우 아름다워 여행객들에게 인기가 높다.

도쿄, 여우비 ▶ 일본 도쿄

여우비처럼 짧고 강렬하게 찾아온 사랑을 그린 <도쿄, 여우비>는 100% 일본 올 로케이션으로 제작된 드라마이다. 최초의 한일합작 드라마로 두달 여에 걸쳐 일본 도쿄의 아름다운 풍경을 담았다. 드라마의 촬영지는 시부야의 교차로와 오다이바, 도쿄 타워 등 도쿄를 대표하는 관광 장소. 그리고 도쿄 시내 곳곳의 작은 길과 집들을 배경으로 촬영했다.

달콤한 나의 도시 ▶ 제주도 설록다원

최강희 주연의 <달콤한 나의 도시>에서 가장 눈에 띄는 촬영 장소는 극중 은수와 영수가 사보 취재를 간 제주도의 녹차밭이다. 이곳은 제주도에 위치한 설록다원으로 수많은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높은 곳. 설록다원은 은수와 영수가 녹차밭에서 행사를 진행하다 애틋한 사랑 연기를 펼친 장소이며 드넓은 풍경이 마음을 평온하게 한다.

사진 제공 KBS, MBC, SBS

 

 

2008.12.19(금)~21(일) SETEC (서울무역전시관) 3 호선 학여울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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