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한 캐멀 컬러가 런웨이에 활력을 더한다. 원컬러 코디네이션의 강렬함에 뒤따른 완벽한 핏의 캐멀 컬러 바리에이션. 여성의 보디라인을 살리는 재단은 캐멀 컬러의 고상함을 마음껏 발산한다.
Fit on Camel ’08-’09 F/W COLLECTION
‘고상하지만 고루하지 않도록 하라!’디자이너들은 캐멀 컬러의 아이템을 선보이면서 이 문장을 되새겼나보다. 한때는 딱딱한 중년 여성의 상징쯤 으로 여겨졌던 캐멀 컬러. 그 심각한 오해를 한 시즌 만에 정리한 디자이너들의 담합은 실로 놀라웠다.
캐멀 컬러가 이렇게 완벽한 액센트 컬러로 자리 잡은 이유 중 하나는 웨이스트 라인을 최대한 살려 여성의 보디 셰이프를 아름답게 표현했기 때문이다. 그 우아하고 실용적인 조화로움 덕분 에 캐멀 컬러는 리얼웨이에도 무사히 착륙해, 올 시즌 여성들의 무한한 사랑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Flaring Violet ’08-’09 F/W COLLECTION
Flaring Violet ’08-’09 F/W COLLECTION
스커트의 유연한 움직임에 극적인 아름다움이 배가되는 이유는 그 컬러 초이스에 있다. 스커트 수트나 데이와 이브닝 드레스에 적극적으로 도입된 바이올렛 컬러는 레드나 블루 컬러의 비율을 다양하게 구성해 보는 이의 눈을 즐겁게 했다.
또한 컬렉션에서 공통적으로 찾아볼 수 있는 팁은 슬림한 보디라인을 위해 스타킹이나 벨트 등으로 스타일링에 블랙을 가미했다는 것이다. 그 노하우를 실생활에서 응용할 수 있는 방법으로는, 메인컬러를 블랙으로 연출하고 바이올렛으로 포인트를 주는 것. 이는 분명 근사한 데이룩으로 표현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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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2.19(금)~21(일) SETEC(서울무역전시관) 3호선 학여울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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