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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프,웨딩21] 고운 빛깔 고운 마음 색동저고리

웨딩21뉴스_ 2009. 4. 6. 17:16

출처 : 결혼준비 웨프 http://www.wef.co.kr

과거의 유치찬란한 빛깔은 온데간데없다. 유유하고 여성스러운 빛깔로 신부들의 마음을 흔드는 색동저고리만 넘쳐날 뿐. 조각조각 정성스레 지은 색동저고리의 이야기보따리를 한바탕 풀어보겠다.

 

 

 


색동저고리는 누구에 의해 처음 지어졌나? 조각조각 다양한 형태와 색감만큼 탄생설에 관한 유래도 다양하다. 음양오행설에 따라 액땜을 하고 복을 받고자 오방색을 이어 붙였다는 이야기. 여인들이 이리저리 남은 여러 색의 비단을 아기의 돌에 이어 붙였다는 이야기도 있다.
 
또 승려들이 자신들의 자녀를 구별하기 위해 입혔다는 이야기도 있는데, 이 중 무엇이‘정확하다’라고 규정지을 순 없다. 생각해보면 남은 비단이 아까워 체구가 작은 아이들을 위해 조각조각 이어가며 저고리를 지었을 테고,저고리 하나를 지으면서도 자식 생각이 가득한 여인들은 음양오행설의 기운을 담고 싶었을 것이다.
 
이렇게 한 벌 지어보니 알록달록 예쁘기도 예쁘고, 다른 집 아이와 확연히 구별되는 맵시가 있었을 터. 이러한 복합적인 매력이 지금껏 색동저고리란 옷을 고수시키게 하지 않았을까? 그런데 그 색동저고리가 이제는 여인들을 위한 옷으로 사랑을 받고 있다.
 
색동저고리란 한 단어로 일축하기에는 그 디자인이 굉장히 다양한데, 왼쪽 저고리처럼 소매전체를 조각 천으로 이은 전체색동과 팔꿈치부터 소매끝단까지 줄을 넣은 반색동, 오른쪽 저고리처럼 어깨나 소매 중간에 부분부분 넣은 줄색동 등 여간 다양한 것이 아니다. 때문에 올해 한복을 할 계획이 있다면 색동저고리를 추천하는 바이다.

이유인 즉 어릴 때 한두 번 입고 결혼할 때나 입게 되니 생각보다 한복 고르기가 어렵다는 말을 자주들 한다. 하지만 색동저고리만 놓고 고르면 그 고민은 생각보다 금세 해결된다. 가장 큰 장점은 역시 시선분할을 꼽을 수 있겠다. 세로줄로 가득한 색동저고리는 날씬해 보이는 착시효과 때문에 몸매를 살릴 수 있다.

또한 색동저고리가 풍년이니 자신에게 맞는 색상을 고르는 것은 어렵지 않으며, 선호하는 메이크업 톤까지 생각하며 고르면 그 기품은 드레스 못지않다.
 
마지막으로 친정어머니의 마음으로 지은 정성은 음양오행설까지 품었다니 어찌 그 정성을 단색저고리에 비할까? 이런 이야기를 알고 나니 색동저고리만 봐도 마음이 뭉클해진다. 유행이든 아니든 색동저고리, 참 곱기도 곱다.

제품협조 삼성주단·후(02 542 6645) 포토그래퍼 유재철

2009.6.12(금)~14(일) SETEC(서울무역전시관) 3호선 학여울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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