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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딩모자만큼 신부의 웨딩 스타일을 완성도 있게 업그레이드 해주는 소품도 없을 것이다.
웨딩모자는 한국의 신부들에게는 아직 생소하다. 하지만 결혼식에서의 모자의 역할을 환기해볼 시점이기도 하다. 최근 웨딩 쇼에서 화려하게 이목을 집중시키는 소품으로 등장했기 때문이다. 이러한 모자의 소재와 모티프는 일일이 설명하기 어려울 정도로 다양하고 복잡하다.
실험적이고 진보적인 디자이너가 아니라면 시도하기 까다로운 재료를 오브제로 사용하면서도 리본과 하트와 같은 흔하고 공통된 모티프를 쉽게 접목하는 것이 참으로 신부를 위한 모자 같다는 생각이 든다. 기성복 모자의 일반적인 패턴을 따르지 않고 특정한 틀을 제작해 수작업으로 소량 생산하는 경우가 많다.
그렇기 때문에 모자마다 희소성을 갖게 된다는 점이 특별한 웨딩마치를 하고픈 신부들에게 크게 어필할 것이다. 게다가 웨딩슈즈와 이어링, 네크리스 할 것 없이 기성복의 것과 같은 모던하고 트렌디한 아이템들이 신부들에게 인기를 끄는 시기와 맞물리면서 평소 헤어 액세서리의 확대쯤으로 여겨지는 유니크한 모자들이 곳곳에서 만들어지기 시작했다.
웨딩모자가 웨딩스타일을 위한 필수적인 소품으로서 사용되기 전까지는 앞으로 일정한 시간이 지날 것이다. 웨딩드레스 디자이너와 모자 전문 디자이너와의 콜라보레이션 또는 모자 디자이너가 웨딩 라인을 론칭하는 등의 여러 시도를 거쳐 소개되는 시기를 지나면 트렌디 아이템으로 자리매김할 가장 유력한 아이템이 바로 웨딩모자 아닐까.
제품협조 빈경아(02 734 6131) 포토그래퍼 유재철
2009.6.12(금)~14(일) SETEC(서울무역전시관) 3호선 학여울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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