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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프,웨딩21] 결혼식을 앞두고 마법에 걸렸어요

웨딩21뉴스_ 2009. 4. 8. 15:17
출처 : 결혼준비 웨프 http://www.wef.co.kr

 

여성의 몸은 환경이나 스트레스 등에 극히 예민하다. 특히 생리와 관계된 여성호르몬들은 소량의 변화에도 더욱 민감한 반응을 보여 스트레스나 불규칙한 외부환경에 의해 생리변화를 일으킨다.

결혼을 앞두고 고민이 많은 예비신부들의 생리 불규칙. 자칫 방심했다가는 불길한 신호를 보내던 마법이 결혼식을 앞두고 찾아오는 청천벽력 같은 상황이 벌어질지 모른다. 현명한 예비신부라면 아름다운 순백의 웨딩드레스와 평생의 단 한번뿐인 허니문까지 망쳐버릴 생의 최대 사고를 지혜롭게 막아낼 것.

 

 

 

 

맙소사! 결혼식을 앞두고 미뤄졌던 마법에 걸렸다. 평소 웬만한 스트레스에는 영향을 받지 않던 끄떡없이 건강 신호를 알려오던 마법이 결혼을 한 달여 앞둔 시점부터 소식이 없더니 어이없게도 결혼식을 불과 이틀 앞두고 불쑥 찾아와버린 것이다.

피임약을 먹으면 마법을 미룰 수 있다는 것은 지난 여름휴가 때 알게 된 사실이지만 약국으로 달려가 봐도 이미 시작된 마법은 어쩔 수 없다는 것이 약사의 답변이다. 젠장, 이러다가는 1회용 기저귀라도 착용하고 드레스를 입어야할 판국이다.

눈앞이 캄캄해져 오는 것이 바야흐로 실명암담(失明暗澹)이다. 그토록 꿈꿔왔던 순백의 웨딩드레스도, 멋진 허니문에서의 황홀한 첫날밤도, 고민 고민 끝에 고른 플라워 패턴의 비키니도 한순간에 무용지물이 됐다.

Q 결혼을 준비하면서 생리가 불규칙해져 걱정입니다.

결혼식이 다가오면서 대부분의 신부들은 심리적 혹은 신체적으로 예민해질 뿐 아니라 결혼 준비 과정에서 피로감이 쌓이면서생리 이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이는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이라는 여성호르몬과 관련이 있는데 배란, 작은 변화에도 민감한반응을 보이기 때문에 생리변화를 일으키는 것입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결혼을 앞둔 신부의 마음가짐 입니다.

초조하고 떨리는마음을 가라앉히고 내가 선택한 평생의 반려자를 너그럽게 받아드린다면 신체도 자연스럽게 안정을 찾게 되고 규칙적인 생리를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것이 쉽지 않다면 결혼준비 과정에서 발생되는 불규칙적인 습관을 바로잡고,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한 식품들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충분한 수분섭취와 휴식으로 신체리듬을 바로 잡는 것도 중요합니다. 아울러 하루 15~20분정도의 반신욕이나 좌훈 등도 효과를 볼 수 있으며, 간단하게는 찜질팩을 이용해 30분 정도 하복부 보온에 신경을 써주시는 것도 좋습니다.
 
생리도 한 달에 한 번 어혈을 풀어내는 배설현상이므로 가능한 규칙적인 식사와 수면, 배설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노력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입니다.

Q 결혼식 전날 갑자기 생리를 시작할까봐 걱정이 됩니다.

일반적으로 결혼식 날짜를 잡을 때 신부측에서 선택하는 것도 이것 때문입니다. 하지만 생리이상이나 불순인 경우 생리날짜를 정확히 맞추기 위해서는 배란 전 미리 피임약이나 호르몬 주사 등을 맞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배란이 되어 난소가 황체기에 접어들면 호르몬 주사나 약으로도 조절이 어려울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므로 생리가 끝난 후부터 신혼여행을 마칠 때까지 피임약을 복용하는 것도 생리를 미루는 좋은 방법이 되겠습니다. 피임약을 끊은 후 수일 내에 생리가 올 수 있으며, 날짜는 개인차가 있습니다. 참고로 피임약의 경우 소량의 여성호르몬을 투입하는 것임으로 약국에서 검증된 피임약을 복용하도록 하거나, 병원에서 의사의 처방을 받아 조제를 해야 합니다.

하지만 어느 정도 시간적 여유가 있을 경우에는 생리불순의 원인을 찾고 치료를 통해 자궁을 건강하게 회복함으로써 규칙적인 생리로의 회복을 도모하는 것이 최선입니다.

Q 생리 주기를 인위적으로 조절하면 부작용이나 후유증은 없나요?

피임약 정도의 아주 낮은 여성호르몬의 레벨로 자궁이 손상되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민감한 여성들의 경우 두통이나 오심, 유방의 통증이나 멍울 등을 일시적으로 겪을 수는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복용하던 약을 중단하게 되면 대부분의 증상은 사라지게 되므로 큰 걱정은 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약을 끊은 후 생리가 다시 돌아오는 날짜는 개인차가 있지만 4주를 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단, 자궁이나 난소에 양성종양이 있을 경우 이를 촉진하게 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기 때문에 반드시 전문의의 상담과 진단을 통해 처방도록 권하며, 지나치게 장기간 복용하는 것은 피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Q 결혼 전 반드시 해야 할 산전 검사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요즘은 결혼 전에 산부인과를 방문해 산전 검사를 하는 것이 일반적인 추세입니다. 특히 부인과 초음파 검사는 임신이 가능한 상태, 자궁과 난소의 이상유무, 기형유무, 종양여부를 등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또한 소변검사로 방광염이 있을 경우 임신 시에 신우신염으로 고열 및 통증, 심하면 태아에 이상이 오는 패혈증도 있을 수 있으니 체크하는 것이 좋고, 냉 검사를 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참고로 추천할 만한 검사는 최근에 질 분비물로 DNA증폭 검사를 하는 것입니다. 이 검사는 약 22종 이상의 각종 세균 및 바이러스를 확인하는 것으로 자궁경부암을 일으키는 인유두종바이러스나 불임을 유발하는 클라미디어균 감염여부, 매독이나 임질 등 각종 성병을 알아낼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특히 혼전 성관계가 있었던 경우라는 강력히 추천합니다.

도움말 테레사 여성의원, 여성미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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