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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프,웨딩21] 전통의 색과 선을 재해석한 변형한복

웨딩21뉴스_ 2009. 4. 8. 17:13
출처 : 결혼준비 웨프 http://www.wef.co.kr

 

우리의 정서를 대변하는 한복은 이제 틀에 박히고 고루한 형식으로부터 벗어나 개개인의 독창적인 개성을 돋보이게 하는 의복으로 자리매김했다.

귀한 명주에 물들인 고운 색과 아름다운 선, 시대의 눈높이를 맞춘 변형된 디자인. 과감한 자태를 뽐내는 각각의 한복은 각기 다른 모양새를 자랑하지만, 결국 그 모태는 숨이 막히도록 고귀한 전통의 온기다.
 
 
저고리 & 치마
 

 

 


아이보리, 노란색 등 튀지 않는 은은한 컬러에 배색 등의 색동으로 포인트를 준 색동저고리. 상방
 
 

 

 


상방의 청색 스커트에 아이보리와 카키, 브라운컬러가 적절한 색의 조화를 이루는 기하학적인 패턴의 한복. 단아하면서도 세련된 느낌을 주는 변형 한복이다. 상방
 

 

 

 
예비신부들에게 가장 인기가 많은 핑크색 치마와 앞과 소매부분에 화려한 꽃 자수가 놓인 연두색 저고리. 진주상단
 

한복 트렌드는 시대의 흐름에 맞게 변화하고 있다. 전형적인 형식을 고수하던 한복 디자이너들도 점차 변화하는 고객들의 취향과 심미성을 고려해 디자인에 반영하고, 미와 기능성을 조화롭게 융화하고 있다.
 
특히 신부들의 경우 새댁한복의 전형이었던 녹의홍상의 관례복의 틀에서 벗어나특별한날 예의를 갖춰 입는 기능적인 예복으로 변화를 이루고 있으며, 색과 디자인의 실험적인 시도도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하지만 분명한것은 이러한 시도가 전통의 기초를 기반으로 해야 한다는 것이다. 한복 고유의 심미성 실추는 곧 우리 전통의 정서 즉 정체성의 실추와 같기 때문이다.
 
신랑 한복의 경우에도 이전에는 선택의 폭이 적어 정해진 몇 가지 종류내에서 한복의 결정할 수밖에 없었지만, 최근에는 과감한 배색은 물론 디자인도 더욱 다양해져 다채로운 선택을 할 수 있게 됐다.

이는 양가 어머님의 한복의 경우에도 마찬가지다. 예전처럼 시어머니는 청색, 친정어머니의 홍색이라는 오래된 배색의 고정관념으로부터 탈피해 개인의 취향과 이미지, 피부톤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한 예복으로서의 인기를 끌고 있다.

일생에 가장 경사스럽고 중요한 날에 입는 전통 예복. 디테일 한 디자인과 풍부한 색상, 단아하면서도 아기자기 한 포인트 디자인들로 한복 디자인은 다채롭게 응용되고 있다. 그만큼 그 특이성이 반영돼 추억에 남을 한복을 찾는 이들의 의견이 다양하게 수용되고 있는 추세라는 것.

특히 저고리와 치마로 구성된 기본 한복 라인도 변형된 스타일이 대세를 이루고 있는데, 무엇보다 과감한 색상과 독창적인 자수 등으로 화사하고 개성 있는 디자인을 선보이고 있다.
 
단색 저고리에는 배색이 되는 컬러의 화려한 자수가 수놓아져 단조로움에 포인트를 주었고, 모던한 컬러에 배색의 색동으로 화사함을 살리는 등 이제 한복은 보다 다양한 디자인으로 변신하고 있다.

 
당의
 

 

 


모던함을 원하는 신부의 외출복으로 변형된 미색세밀화 당의로 은은한 상아색 당의위에 오랜 시간을 통해 꽃을 그려 넣었다. 황금침선
 
 

 


용보를 붙여 전통의 미를 살리고 쑥고사 원단을 사용해 고전적 느낌을 더한 곤색 당의. 곤색원단의 답답할수 있는 색감을 안감의 색변화로 다채롭게 원단의 무늬를 살렸다. 황금침선
 
 

 

 


고전과 모던을 넘나드는 멋쟁이 신부들을 위한 디자인의 연산호색의 당의. 황금침선
 
 
조선시대 궁중에서 평상복으로 입었으나 조선 후기부터는 평민의 예복으로도 활용된 당의. 동의어로는 당저고리, 당적삼 등이 있다. 저고리와 유사한 디자인이지만 앞길과 뒷길이 길고 무릎 윗선까지 덮으며, 도련이 둥근 곡선으로 되어 있는 우리 전통상의다.

진동선이하가 트여 있어 앞길이 좌우 두 자락, 뒷길이 한자락으로 총세 자락으로 구성되어 있는 이 옷은 궁중에서 왕비와 공주 등이 입을 때 어깨와 소매, 앞길과 뒷길, 겉고름과 안고름에 금박 등을 박았다.

전통당의의 경우에는 당의 위에 용보를 붙여 전통적이고 고전적인 미를 살리는 것이 보통이다. 하지만 최근 궁중 예복으로 입던 복식의 계념에서 탈피해 평상시 집안 대소사에서 신부의 아름다움과 멋을 뽐낼 수 있도록 재해석된 변형당의가 인기를 끌고 있다.

이러한 변형당의는 단아하고 고운 원단위에 자연의 풍경을 자유롭게 그려넣거나, 전통적인 고전의 틀을 다소 배재하고 꽃보로 화사하게 표현하는 기법으로 다양한 표정을 만들어내고 있다.

때로는 앤틱한 느낌으로, 때로는 여성적인 느낌을 강조한은박으로 데코레이션해 전체적인 의상의 형태미를 강조하는 것도 최근 당의의 추세중 하나다. 이제당의는 역사 속의 궁중 예복이 아닌 아름답고 편안한 외출복으로 재해석돼 특별한 날의 신부를 더욱 빛나게 한다.
 

 

 


1. 기존 한복드레스와 차별화를 둔 퓨전 한복드레스. 사랑스러운 느낌의 핑크색 원단에 같은 계열의 레이스의 꽃 자수와 여성스러운 머리장식이 화려함을 더했다.

2. 미색 실크원단에 얇은 레이스를 믹스 시키고, 그 위에 나비 스팽글과 꽃자수를 담아 아기자기 함과 동시에 여성스러움을 표현한 한복드레스에 붉은 볼레로를 매치해 전통의 느낌을 더했다.

3. 짙은 연두색과 황금색의 이중 스란치마. 파스텔 톤의 은은한 색감이 돋보이는 선염 소재의탑 드레스. 말기와 치마에 놓인 꽃 자수가 세련되면서도 독특한 매력을 풍긴다.

4. 전통 무지기 치마를 응용하여 천연염 소재의 일곱 가지 색상으로 화려함을 더한 한복드레스. 카키색의 나비자수가 마치 무지개 속에 날아들 듯 꿈꾸는 신부의 아름다움을 돋보이게 한다.

5. 붉은 탑 드레스 위에 짙은 배색의 컬러감이 정열적이면서 도발적인 느낌을 준다. 장미꽃과 리본을 연상케 하는 노리개 장식과 어우러져 세련되면서도 여성스러움을 극대화 시킨다. 모두 진주상단
한복드레스
 

한복만의 고유한 고전미에 실용성을 가미한 변형 한복이 자리잡아가고 있는 요즘, 또 하나의 큰 변화가 있으니 바로 한복 드레스의 인기몰이다.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한복 드레스라는 단어가 보편화되지 않았을 뿐 아니라, 디자인의 종류도 극히 제한되어 있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최근 신세대 신부들이 애프터 드레스만큼이나 많은 관심을 기울이는 것이 바로 한복 드레스. 한복의 아름다운 색을 발하는 천연실크명 주소재와 웨딩드레스의 전유물로 여겨지던 레이스 등을 접목시켜 동서양의 느낌을 동시에 연출할 수 있어 웨딩드레스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묘한 신부의 이미지를 연출할 수 있다.

전통은 유지하되 현대적인 디자인을 가미해 딱딱하고 생소하게 느껴졌던 한복을 쉽고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는 한복 드레스의 인기는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심플한 디자인에 다양한 포인트 장식으로 아기자기하면서도 한복의 디테일은 살리는 것이 포인트. 강하고 화려한 색감에 섬세함이 느껴지는 디자인으로 감각적인 한복 스타일을 연출해 보는 것도 좋다.
 

제품협조 상방(02 511 6595), 진주상단(02 543 4161), 황금침선(02 542 6051) 포토그래퍼 강상원

 

2009.6.12(금)~14(일) SETEC(서울무역전시관) 3호선 학여울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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