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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배 ♡ 원위경 리얼 웨딩 스토리

웨딩21뉴스_ 2016. 5. 3. 11:25



안성배 ♡ 원위경 리얼 웨딩 스토리



똑같은 결혼식은 No! 남들과 다른 특별한 결혼식을 꿈꾼 원위경, 안성배 부부.

일생에 단 한번 뿐일 웨딩 세리머니를 직접 완성한 두 사람의 웨딩 스토리.



서울 청담동에서 무림의 고수로 통하는 메이크업 아티스트 원위경씨는 동종 업계에서 스타일리스트로 활동 중인 안성배 씨를 자연스레 만나게 됐고, 3년 연애 후 그와 부부의 연을 맺었다. 트렌드를 읽어야 하는 직업군에 속한 이들은 결혼식 준비에도 매와 같은 감각을 발휘했다.



투박하면서도 안락한 분위기의 공간. 이곳을 오렌지빛 꽃과 빈티지 소품들로 장식하면 어떨까 상상해봤다. 예비부부는 의기투합 끝에 남산 스튜디오 내부를 직접 탈바꿈 시켰다. 그리고 마침내 꿈에 그리던, 틀에 박히지 않은 결혼식을 올리게 됐다.



결혼식을 소규모로 단란하게 치를 예정이엇기 때문에 드레스는 풍성한 공주풍 대신 심플하면서도 세련된 스타일로 입고 싶었다. 그러던 차에 리안마리의 미니멀 디자인 드레스를 발견했다.



성배 씨는 블랙이 아닌 그레이 슈트를 선택해 댄디함을 강조했다. 결혼식 당일의 화룡점정은 공간을 화사하게 물들인 꽃 장식이었다.



예식은 주례를 생략하고 혼인선언문 낭독과 반지 교환식을 진행하며 간단하게 치렀다. 막바지 순서로 위경 시의 남동생이 김동률의 감사를 축가로 부르자 분위기는 무르익었다.



축가를 듣는 동안 만감이 교차한 신랑신부는 끝내 눈물을 비쳤다. 지켜보는 하객들의 마음도 뭉클해지는 순간이었다. 마지막으로 포토 타임을 가지며 결혼식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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